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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자카르타 무역관 조사 현지 직원들이 선정한 성장 인도네시아 유망시장 -
- 약 2억6000만 명 거주하는 거대 시장에서 핀테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 -
□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개요
ㅇ 근래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IT와 금융 기술의 빠른 성장과 개발이 핀테크* 산업 성장의 변화를 혁신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있음.
* 핀테크(fintech):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용어
ㅇ 핀테크 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이 최근 3년간 예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핀테크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속화되는 상황임.
ㅇ 약 2억6000만 명 인구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에서 디지털 지급 결제, 모바일 금융서비스, P2P(Peer to Peer) 대출, 개인의 금융 투자, 주식 크라우드 펀딩 분야와 관련된 핀테크산업 성장 잠재성은 무궁무진할 것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핀테크 업계
자료원: DailySocial
ㅇ 인도네시아에서 핀테크는 2015년 9월에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를 창설했을 당시부터 공식적으로 인지되기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의해 지정된 핀테크 산업 분류 체계는 다음과 같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지정한 핀테크 산업 분류 체계
분류 내역 | 주요 현지 업체 |
마켓 권한 설정 | CekAja, Cermati 등 |
예금, 대출, 자금 조달 | UangTeman, Investree 등 |
투자 및 위험 관리 | Bareksa, Stockbit 등 |
지급 결제, 청산(거래 종료), 정산(계약 마무리 및 정리) | Midtrans, Doku 등 |
자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ㅇ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현금이 필요없는 결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인도네시아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음.
ㅇ 게다가 만디리 은행, BCA, BRI, BTN 등 인도네시아 대형 시중은행은 핀테크 서비스를 개시했고, 최근에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에 존재하는 핀테크 회사 수는 약 140개임.
ㅇ 아직까지는 크게 홍보가 되지 않은 분야이나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더 안전함. 이윤의 경우 은행 이자보다도 높다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점차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
ㅇ 핀테크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는 지급 결제이며, 전체 분야의 43%를 차지하고 있음.
2016 인도네시아 핀테크 생태계 구성 및 구성요소별 점유율
자료원: 인도네시아 핀테크협회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핀테크 시장 총 거래량은 2016년에 150억 달러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97% 성장하고 있음.
ㅇ 현재 추이로 봤을 때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임. 2021년에는 371억 달러로 2016년 실적에 비해 2.47배가량 증가한 것임.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총 거래량
(단위: 십억 달러)
주: 2017~2021년 전망치
자료원: Katadata Indonesia
ㅇ 2016년 기준, 비은행 핀테크 업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Doku라는 업체임. 그 다음으로 Modalku, Investree, DompetSehat, KoinWorks, UangTeman, Veritrans, Paypal, CekAja, Flip, Moneyfy 순으로 인도네시아 비(非)은행권 핀테크 시장을 점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비(非)은행 핀테크 시장
자료원: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
□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투자 현황
ㅇ 아직까지는 크지 않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핀테크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망주로 통하며, 투자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에 의하면 2018년 핀테크 분야 투자는 8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며, 해당 투자규모는 2013년 핀테크 산업으로의 투자 금액이 30억 달러였음에 비해 2.67배 증가한 액수임.
ㅇ 2016년은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 성장이 도약하던 한 해였으며,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가 총 17개의 투자자임. 이 중 8개의 투자자는 ANGIN(Angel Network Indonesia)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투자가, 9개 투자자는 해외 투자가였음.
ㅇ 해외 투자가의 경우 국적은 대부분 싱가포르 혹은 미국이며, 한국 투자가는 2016년 기준 K Cube Ventures, Korea Investment Partner, SK Planet 총 3개사로 집계됐음.
ㅇ 인도네시아 핀테크에 투자신탁 혹은 분산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업체 현황은 다음과 같음.
2016년 인도네시아 핀테크 분야 투자 신탁1) 현황
투자 조직명 | 총 투자 자본2) |
Kejora Group | 1조800억 루피아(약 8139만 달러) |
500 Startups SEA | 6500억 루피아(약 4898만 달러) |
KK Fund | 520억~650억 루피아(약 392만~490만 달러) |
Gobi Partner & MAVCAP | 1885억 루피아(약 1420만 달러) |
MDI Ventures | 3000억 루피아(약 2261만 달러) |
Mandiri Capital | 2000억 루피아(약 1507만 달러) |
Unitus Impact | 6000억 루피아(약 4521만 달러) |
Golden Gate Ventures | 8000억 루피아(약 6029만 달러) |
주: 1) 투자 신탁이란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만들어 투자를 행하는 소위 집합투자조직(Collective Investment Scheme)을 의미, 2) 2017년 9월 20일 기준 평균환율(1달러 = 1만3270 루피아), 3) 자료원: 인도네시아 핀테크협회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투자 현황 리스트
투자자명 | 투자자 국적 | 분산 투자 대상(포트폴리오)1) |
GnB Accelerator | 인도네시아 | KlikDaily, LocalBrand, 4Doctor, HipCar, xwork, Ahlijasa |
MDI Ventures | 인도네시아 | Minutes Barber, Trax Center, Kartoo, Sonar, Ematic, Red Dot Payment, aCommerce |
Sinar Mas Digital Ventures(SMDV) | 인도네시아 | Snapchart, HappyFresh, Orami, Omise |
Venturra Capital | 인도네시아 | Fabelio, iPrice Group, Carro, kFit |
Blibli | 인도네시아 | HaloDoc |
Indonusa Dwitama | 인도네시아 | Qontak, Orori |
Mahaka Media | 인도네시아 | Goers |
MNC | 인도네시아 | KerjaDulu; Paktor |
EMTEK | 인도네시아 | Kudo |
Go-Jek | 인도네시아 | HaloDoc |
Telkom Metra | 인도네시아 | Blanja |
PT Prasetia Dwidharma | 인도네시아 | Tukang, Squiline, Qlue, BonAppetour |
XL Axiata | 인도네시아 | Elevenia |
Alpha JWC Venture | 인도네시아 | Jualo, Asmaraku, FinAccel, Carro, Funding Societies, SpaceMob Co-Working Space |
Celebes Capital | 인도네시아 | Jirnexu |
Convergence Venture | 인도네시아 | Seekmi, MokaPOS, NIDA Rooms, e27, Helpster |
Discovery Nusantara Capital | 인도네시아 | Touchten |
GDP Venture | 인도네시아 | IDN Media, Garena |
Grupara | 인도네시아 | Konsaato, Qlapa |
Ideosource | 인도네시아 | Qlapa |
Kejora | 인도네시아 | Investre, Compare 88 |
Kinara | 인도네시아 | Seekmi |
Maloekoe Ventures | 인도네시아 | Agate Studio, Jojokomic, Gadjian |
Skystar Capital | 인도네시아 | Talenta, Carro |
500 Startups | 미국 | Itemku, Fabelio, FinAccel, iGrow, Orori, Alodokter |
Anthill Ventures | 인도 | Travellio |
Ardent Capital | 태국 | Snapchart, Orami |
Asia Pacific Internet Group | 싱가포르 | LYKE |
Balancop Ventures | 중국 | Seekme |
Beenos Partners | 일본 | Cermati |
Capital Group | 미국 | Go-Jek |
Clermont Group | 싱가포르 | HaloDoc |
Cyber Agent Ventures | 일본 | Seekmi |
DST Global | 러시아 | Go-Jek |
East Ventures | 싱가포르 | Medico, Rekruta, Limakilo, MokaPOS, Loket, iGrow, Eragano, Jojonomic, Cicil, Jurnal, Talenta, Kargo, Orori, IDN Media, Cermati |
eBay | 미국 | Blanja |
Elixir Capital | 미국 | KokikuTV |
Endeavour Catalyst | HappyFresh | |
European Funds | EasyPay | |
Farallon Capital Management | 미국 | Go-Jek |
Fenox VC | 미국 | Jurnal, Talenta, Jojonomic, MokaPOS |
Formation Group | 미국 | Go-Jek |
Global Founders Capital | 독일 | Qlapa |
Gobi Partners | 중국 | Orami, PicMix, Travellio |
Golden Gate Ventures | 싱가포르 | Alodokter, Jojonomic, Gadjian |
Gunosy | 일본 | Kurio |
HV Holtzbrinck Ventures | 독일 | LYKE |
IMJ Investment Partners | 싱가포르 | Asmaraku, Fabelio, Orori |
Jungle Ventures | 싱가포르 | FinAccel |
K Cube Ventures | 한국 | Cashtree |
KKR & Co | 미국 | Go-Jek |
Korea Investment Partner | 한국 | Cashtree |
Lionrock Capital | 싱가포르 | Jualo |
Microsoft | 미국 | Kelase |
Mitsui & Co | 일본 | MatahariMall |
MNM Creative | IDN Media | |
New Wealth Capital | Lakupon | |
North Base Media | 미국 | IDN Media |
NSI Ventures | 싱가포르 | Go-Jek, MokaPOS |
Northstar Group | 싱가포르 | Jualo, Go-Jek, HaloDoc |
Rakuten | 일본 | Go-Jek |
Samena Capital | HappyFresh | |
Sequoia Capital | 미국 | Go-Jek |
SK Planet2) | 한국 | Elevenia |
Sovereign's Capital | 미국 | Loket |
SPH Media Fund | 싱가포르 | Snapchart |
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 미국 | Jualo |
Tian Gu | Travellio | |
Velos Ventures | 미국 | Orami |
Ventek Ventures | 미국 | Seekmi |
Vertex Ventures | 싱가포르 | HappyFresh |
Warbug Pincus | 미국 | Go-Jek |
Wavemaker Partners | 미국 | MokaPOS, Snapchart |
IPO OTC Market | 미국 | KinerjaPay |
SPH Media Fund | 싱가포르 | Snapchart |
주: 1)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2016. 기준으로 최신 데이터이며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음
2) 2017년 8월, SK Planet은 일레브니아에 대한 지분을 Salim Group에 매각한 바 있음
자료원: DailySocial
□ 핀테크 시장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핀테크 사무소(BI-FTO) 개설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핀테크 사무소(BI-FTO)를 2016년 11월에 개설했음.
- BI-FTO는 핀테크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내리는 활동, 위험 분산, 핀테크 사업 및 상품, 서비스 모델평가 등의 업무 수행
- 핀테크 사무소를 건립한 이유는 금융 거래 기반의 견고한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음.
- 핀테크 사무소의 운영 목적은 혁신과 위험 관리 사이에서의 균형 유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정 개발, 핀테크 관련 이해 당사자들 간의 협력 및 조화를 강화하기 위해 존재
- 핀테크 사무소는 4개의 주요 기능이 있음.
- 인도네시아 기술 기반 금융 생태계 혁신 및 개발 촉진 - 경제 발전의 틀에서 기술 발전에 최적화된 인도네시아의 금융 및 기술 환경 조성 - 금융 기술 기반의 인도네시아의 경쟁력 촉진 - 정보 수집을 통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정책 수립 시 피드백 및 자문 |
- 핀테크 사무소는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를 갖추고 있어 업체들이 가상 공간에서 본인들의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함.
*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 금융회사들이 현행 규제를 넘어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 핀테크 사무소는 핀테크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와 핀테크 업자 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며,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의 형태는 영국의 금융 당국의 시스템을 따른 싱가포르와 홍콩의 테스트 베드와 유사함.
ㅇ 인도네시아 핀테크 사업 관련 기본적인 정부 규정 및 법령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관련 규정 | 주요 내용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법 BI No 18/40/PBI/2016 | ㅇ 지급 결제 처리 수행 관련 법령 2016년 11월 9일부로 발효 ㅇ 주요 내용 - 결제 거래 처리 주관자 소관 분야 : 거래 전 단계, 승인, 청산, 정산, 사후 처리 ㅇ 해당 분야 업무 당사자 종류 및 역할 - 지불 시스템 서비스 제공업자 - 지불 거래 지원 서비스 공급업자 |
금융감독청 법령 OJK* No 77/POJK.01/2016 | ㅇ 기술 기반 펀드 대부 서비스(P2P 대출 서비스) 관련 법령으로 2016년 12월 29일부로 규정 ㅇ 주요 내용 - 일반적인 P2P 대출 서비스, P2P 대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규제사항, P2P 대출업자 자격요건 등 ㅇ P2P 이해당사자 종류: 대출기관·업자, 제공기관·업자, 대출자 ㅇ 대출 서비스 제공업자로서 준수해야 할 사항 - 회사설립, 승인 및 허가, 대출 최대 금액, 의무 보고사항, 인력 사용 관련 |
주*: OJK란 금융감독청의 약자(Otoritas Jasa Keuangan)로, 인도네시아 재무부 산하가 아닌 독립기관임
□ 인도네시아에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려는 우리 기업의 유의 사항 및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 인들은 아직 핀테크 산업에 대해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음.
- 핀테크 관련 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나, 정작 이용자 수는 서비스 증가속도에 비해 더디게 증가하는 편
- 신용카드 결제와 같은 신뢰 기반 결제 체제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은 아직까지도 현찰 결제를 선호하는 상황
- 인도네시아 인들을 상대로 핀테크 상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핀테크 상품에 관심을 유도해야 하는 실정임.
ㅇ 외국인 투자 관련 정부의 엄격한 규정으로 핀테크 분야는 외국인 기업 지분이 85%까지 제한돼 있어, 기타 전자상거래 분야보다는 지분율이 높은 편이나 투자 활동이 일부 제한돼 있는 점이라 볼 수 있음.
ㅇ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진입에 있어서 인도네시아 은행과의 경쟁 장벽이 매우 높은 상황임.
- 현지 대형 시중 은행도 핀테크 사업에 매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임.
- 기본적으로 IT가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순수하게 전기전자 분야 다음으로 금융분야이며, 뜨고 있는 핀테크 시장 성장속도에 맞추어 은행 고유의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하는 상황
-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은행의 파생상품이나 관련 캐피탈사를 통한 상품이 외국 출신 신규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더 익숙할 수 밖에 없음.
ㅇ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으로 부실 채권의 증가 우려
- 신용불량자나 은행거래에 적합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핀테크를 통해 부실 채권이 활발히 양산돼 실상 회수 가능한 자금이 많지 않을 수도 있음.
ㅇ 위와 같은 주안점들을 살펴 볼 때 인도네시아 시장은 아직 뜨고 있는 단계이며, 핀테크 산업 성장 과도기에 진입하고 있어 면밀하고 종합적인 시장성 검토를 통한 핀테크 시장 진출을 도모해 볼 것
ㅇ 그럼에도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IT 강국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시중은행들도 인도네시아에 활발히 진출해오고 있는 바, 한국의 핀테크 업체에 대한 이미지도 동 상황과 부합해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
- 소프트웨어(S/W) 분야뿐 아니라 핀테크에 들어가는 관련 장비, 기기 등 하드웨어(H/W) 분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
자료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 Daily Social, The Economist, One Source, 현지언론(KOMPAS)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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