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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FC 공식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로또1등
글이 다소 굉장히 기니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가지고 착.석!
드디어 3개월반동안의 영화촬영이 시작돼었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들뜬 모습의 김명민.
김명민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프로답지 못하다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고 싶어서 피부 관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걸 떠나서 안하면 괜히 허전하다고 한다.
매니저에게 밥을 반공기나 넘겨주고 반공기만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이다.
극중 역활을 하기 위해서는 살을 빼야 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앞으로는 이러한 반공기조차 먹지 못한다고...
굉장히 사소한 장면조차 디테일을 신경쓰는 배우이다.
이런점은 감독이 전혀 하라는 바 없음에도 이런 몫은 배우 몫이라고 하는 김명민.
정말 연기만을 생각하는 배우라는걸 느꼇다.
일본 드라마의 원작 하얀거탑을 리메이크한 한국판 하얀거탑이다.
평소에도 우리에게 경쟁의식을 느끼는 일본조차
일본의 하얀거탑보다 한국의 하얀거탑 드라마가 더 작품성이 좋다는걸 인정햇다.
탄탄한 구성과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나리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준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한 김명민에
의해 작품성이 돋보였다는것이다. 김명민이 장준혁을 연기하는건지 아니면 김명민의 본모습이 장준혁인건지
혼돈이 됄정도였다고... 평소 우리를 잘 인정하지 않는 일본조차 인정한 작품과 배우라면 말 다한거 아니겠는가?
또한 이 수술장면은 실제로 의사들이 하는것과 같이 손놀림을 하면서 , 거기에서 나오는 표정연기와 그러면서
대사를 해야한다. 한마디로 손동작 + 표정 + 대사 3박자가 고루 이루어져야 이 장면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장면임에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의 모습이다.
같이 하얀거탑을 촬영한 배우들 조차 김명민을 인정한다.
특히나 , 간성혼수 상태에서는 물체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에 한손은 신문을 안잡고 있는 그 디테일이란...
드라마를 보면서는 발견하지 못한 장면인데 여기서 알게돼니 새삼 소름이 돋았다...
극중 루게릭병에 걸린 백종우를 연기하기 위해 직접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또한 , 일반인들은 구하기 힘들다는 의사용 전문 의학서적까지 구해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그렇지 않으면 작품성에 다가가지를 못한다고 말한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생긴 병이라고 한다.
연기를 하면서 거기에 대한 부담감과 하루 일과중 절반이상을 연기라는곳에 신경을 쓰다보니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이란다.
연기를 위해 자신의 몸까지 헌신할정도로 그의 열정을 보고 있자니...
이 사람... 배우답다. 라고 느꼇다
감독이 요구한것은 오로지 똥덩어리라는 대사 하나였다.
하지만 그 단 4단어의 대사를 어떻게 하면 맛깔나게 살릴 수 있을지 , 어떻게 하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심끝에 그 어투와 표정연기를 만들어낸건 김명민이라는 것이다.
장담컨데 , 똥덩어리라는 이 대사를 다른 사람이 했으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주목을 받지 못했을테고 또한 , 강마에 신드롬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또 노력하고 연구하는 배우가 김명민이다.
강심장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곱절의 노력을 더한다고 한다.
김명민 . 그는 연기파 배우이기 이전에 노력파 배우였다.
이게 저녁밥이라고 한다.
72kg에서 52kg까지 무려 중학생 몸무게가 됄정도로 20kg을 뺏던건
이러한 피나는 노력끝에 생긴 결과물이다.
루게릭병에 걸려 근육이 말라가는 역활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근육또한 서서히 말려서 더욱 더 디테일하게 그 역활을 소하해내고자
자신 또한 루게릭병 환자처럼 훈련하는 모습이다.
촬영장에 가기전 이미 그는 루게릭병에 걸린 백종우를 준비하고있다.
근육이 말라비틀어져 손조차 제대로 펼 수 없는 그런 백종우를 말이다.
촬영장에는 항상 빠른 템포의 음악이 깔린다고 한다.
그 역활이 우울한 장면을 하기 위해서 김명민은 촬영장에서 조차 우울한 기분을 준비한다.
그러다가 배우마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질까봐 감독과 스태프들이 생각해낸 방법이다.
배우가 배우에게 소름이 돋을 정도의 충격을 느꼇다는건...
어느정도인지 말 안해도 감이 온다.
P.S : 미안한데 난 너의 그 라면면발 같은 머리를 보고 소름이 돋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어...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려는 노력파 김명민의 모습이 눈에 아련하다.
한가지에 정신 팔리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같다. 이사람.
김명민이라는 이 배우 정말 신선한 충격을 주는 배우같다.
이 장면을 보면서 과연 저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었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본디 위험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움츠려들기 마련인데
김명민이 넘어지는 장면은 , 정말 루게릭병에 걸려서 근육이 말라비틀어져
위험에 처했더라도 반사적으로 움츠려들지 않고 그대로 고꾸라져 버리는 모습이었다.
인간의 본능을 억재한체 오로지 의지만으로 자신의 몸은 생각도 하지않고 풀썩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랫다.
사실 연기에 대해 쉽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어렵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었는데 , 그 또한 아니라는걸 느꼇다.
더 놀라웠던건 원래 김명민이 세차를 하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없었다고 한다.
김명민 그가 의지에 따라 선택한 장면이고 자기만족을 위해 넣은 장면이라고 한다.
정말 ... 이 배우 리얼리티한 연기를 보여주는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꼇다.
원래 감독은 학생들을 더 잘하게끔 채찍질하는 선생님 같은 역활임에도 불구하고
박진표 감독은 그러하지 않았다. 15년의 경력으로 인해 잘못됀 점은 김명민 본인이 더 잘알테고
사소한 디테일 조차 준비하는 장면을 보았을때 ,그는 이미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넘어지는 장면을 보고도 , 자신이 넘어지다가 팔꿈치가 까진 상처를 보고도
자신의 몸보다는 오로지 연기가 잘 됐다는거에 뿌듯함을 느끼는 참 알다가도 모르는 배우다.
하얀거탑에 함께 촬영했던 배우들은 그를 김명민이라 부르지 않는다.
장준혁이라는 드라마속 캐릭터 이름으로만 불렀을뿐...
그만큼 그가 연기에 혼신을 다하였고 , 자신을 버려 다른 인물을 완성시켜냈다는 반증이다.
정말 말이야 쉽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지휘만 한다면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피로가 쌓이는것이 당연하다.
촬영하다가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잠깐 촬영을 멈췄을때도 잠시 화장실만 다녀왔을뿐,
쉬었다 가자라는 말 한마디없이 괜찮다는 모습으로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
자신의 몸은 생각하지 않고 묵묵히 연기만을 위해 나아가는 배우
이런 사람일수록 믿음이 가고 더욱 빛나보일 수 있엇던게 아닐까?
이렇게 힘든 촬영은 견딜 수 있게 그를 단단히 만들고 굳게 만들어준 계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사람들은 김명민이 어느센가 나타난 스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벌써 15년차 배우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긴 무명시절이 있엇을뿐...
무명시절 이야기를 하는 중 김명민의 표정은 웃음기없이 사라졌다.
다른 사람들은 몇일하고 포기할걸 김명민은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최정상 자리에 오른게 아닐까...
이 장면을 보고 무명시절에 대한 서러움이 흘러나오는 걸 느낄 수 있엇다.
그 역시도 언제까지 단역만 할 수 없는 노릇이었고...
무명에 대한 감정들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장면이었다.
무명시절에 당했던걸 생각하니 서러움에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이다.
그는 당시 옷을 협찬해줬던 곳의 직원이 , 자신이 무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친절히 해준게 고마워
10년이 지났지만 10년전부터 아직까지 그 옷을 협찬해주는 회사 아이디를 본따서 자신의 아이디를 쓰고있다.
김명민 팬카페의 김명민 아이디도 옷을 협찬해줬던 회사의 이름을 본따 만든 아이디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잊어버릴지 모르겠지만 ,그는 가장 어려운 시절에 친절히 해줬던 직원이 너무 고마워
아직까지 그 아이디를 쓰고있다고 한다. 정말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 냄새나는 배우라는걸 또 다시 느꼇다.
90%이상 촬영돼었던 영화도 촬영을 중반에 관두는 일이 3번 연속으로 일어나니
김명민 그도 연기를 포기하려 했엇다한다.
심지어 영화촬영중 전치 2달이라는 부상도 당했다.
하지만 한가지 내가 느낀게 있다면...
그런 큰부상에도 , 좌절할만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도
아직도 그가 배우를 직업삼아 연기를 하고 있다는건 정말로 연기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무명이었던 그에게 뜻밖의 캐스팅이 들어왔다.
바로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장군님의 역활...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있엇던 것이다.
자신이 배우였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던 작품이아닐까...
김명민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고
그 결과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라는걸 인정받았다.
무명이었던 그에게 배우들이 꿈에만 그리던 사극에서의 주연확정은 많은 선배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어디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건방진놈이 이순신 장군님 역활을 한단 말인가 ... 이러한 말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견뎌냈고 , 2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늦은 적 없이
남들보다 빨리왔고 심지어 스태프들 보다 빨리왔다고 한다.
그러자 점점 선배들의 눈에는 부지런한 놈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
그의 연기를 보고 하나둘씩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를 인정하지 못했지만 , 나중에는 이순신 장군님이 환생하신건지.
아니면 김명민이 이순신인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그 케릭터에 혼신을 다했다고 한다.
배우가 배우라 불리면 만족한다는 그의 모습...
그렇게 멋있고 , 그렇게 화려하진 않아도
자신만의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 생각한다.
화려한 무대에 화려한 조명 화려한 이름...
그는 화려한 무대도 화려한 조명도 화려한 이름도 없다.
오직 하나 믿는게 있다면... 자기자신. 김명민이라는 이름을 걸고 연기를 하는게 아닐까...
김명민이라는 이름보다는 극중 인물의 이름으로 불렸으면 한다는 배우...
사실상 장준혁 신드롬 , 강마에 신드롬은 있엇지만 김명민 신드롬은 없었다.
사람들의 눈에는 장준혁을 연기하는 김명민 강마에를 연기하는 김명민이 아닌
그냥 장준혁과 강마에라는 케릭터만 보인것이다.
아직까지도 많이 논란이 돼고있는 배우들이 있다.
이 연기를 하건 저 연기를 하건 다 똑같은 모습인 배우들이있다.
그런 배우들은 보고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저 배우는 아직 자신의 모습을 버리지 못했다.
자신의 모습을 버리지 못한채 연기를 한다면 그건 하나마나 항상 똑같은 연기만 나올뿐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때 마지막까지 자신의 길을 확실히 하는 김명민이었다.
내가 이 영상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다면, 아 ... 이 배우 연기에 신들린 배우다.
연기를 억지로 하는게 아니야 ... 진짜 연기를 보여주려는 열정과 애정이 있을뿐이야...라는걸 말해주는듯 싶었다.
그는 단 한번도 촬영장에 늦은법이 없다.
오히려 스태프들보다 빨리 올정도라고 한다.
심각하게 살을 빼야 하는 김명민이기 때문에 스태프들은 맘이 편치 않아 촬영장에서 잘 먹지 못한다.
배우는 굶고 있는데 자신들은 먹고있자니 맘이 안쓰럽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김명민 그는 자신 때문에 다른 스태프들이 행여 피해를 보는것 같아
항상 웃는모습으로 괜찮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배려심을 보니 참 정감가는 모습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을 15년채 해오지만 그는 아직까지 항상 연습하는게 있다.
연기의 가장 기초인 발성과 발음 교정이다.
왠만한 배우들은 초심을 잃어버려 이러한것도 게을리 하거나 또한 전혀 하지 않는 배우들도 많은데
그는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왔음에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기초적인것부터 갈고 닦곤 한다.
자신이 무명시절에 느꼇던 서러움을 알기에...
다음날 촬영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간 모습.
이순신 장준혁 강마에는 있엇지만...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직접 캡쳐를 하고 글을 쓰는데 한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네요.
이 영상을 보고 혼자보기에는 아까운 영상같아서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가 상영하고 있는데요.
영화의 구성과 스토리의 탄탄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이 있지만
'오로지'배우의 연기력만 보기에는 최고의 영화 같습니다.
김명민 엄기준이라는 최고의 배우가 보여주기 때문이죠.
다른 배우들은 영화 개봉하면 홍보하기 위해 해피투게더 , 개그콘서트 , 무릎팍도사등등
예능프로에 나와 홍보를 하곤 하지만 , 김명민 그는 단 한차례도 홍보를 한적이 없습니다.
김명민. 단 3글자만의 배우 이름으로 홍보하는 배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