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올림픽에서 여자 수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유선 선수가 개인혼영 400m에서 결선진출(7위)를 기록하였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배영 200m 에서 이창하(B파이널 진출:9~16위 결정전/ 최종성적 13위)선수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평영 200m 에서 구효진(B 파이널 진출/ 11위)선수가 진출한것 외에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층 나아진 전력으로 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총 9명이 출전을 하게 되는데요 명단을 살펴보자면
최혜라(접영,개인혼영 200m/21세)
백수연(평영200m/21세), 정다래(평영200m/21세)
김가을(자유형400m/15세) 김서영(개인혼영400m/18세)
함찬미(배영200m/ 18세) 백일주(자유형200m/27세)
한나경(자유형800m/19세) 김혜진(평영100m/18세)
입니다.
우선 우리나라 여자 수영은 21세트리오가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 에이스는 단연 최혜라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다래에 대해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우승과 귀여운 외모로 많이 인식을 하고있지만
최혜라 선수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접영200m가 주종목인 최혜라 선수는 도하아시안 게임 접영200m 은메달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접영200m 동메달을 땄으며, 현재 한국기록( 2분 07초 22/2009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접영200m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전체 13위를 기록해 결선진출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6개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접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5차 대회부터는 3개 대회 연속 개인혼영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영월드컵은 정식 롱코스(50m)가 아닌, 쇼트코스(25m)로 진행되어 턴이 많아 체력소모가 덜하다는 점이 있지만,
당시 최혜라 선수가 상대했던 선수들이 세계랭킹 5위권 안에드는 선수들과 겨뤄서 이뤄낸 성적이라서 의미는 크다 할수 있겠습니다.
현재 결선 진출 커트라인이 2분 6초 후반~7초 초반에서 형성 되고 있는데 본인의 상승세를 이어가서 조금만 더 분발해준다면
결선진출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평영200m 듀오인 백수연 선수와 정다래선수는 작년 세계선수권에 진출을 했었는데 백수연선수는 13위, 정다래 선수는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특히 정다래(최고기록 2분 24초 90)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부상때문에 좀처럼 본인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데 작년 말에 참가했던 경영 월드컵 시리즈가 본인의 컨디션을 어느정고 올리는데 도움이 된 듯 보이니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 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수연(최고기록 2분 26초 16) 선수도 세계선수권 이전까지는 정다래에게 밀리는 형국이었으나 세계선수권 이 후로 이제는 대등하게 가고 있습니다. 이번대회에서 일단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2분27초대에 진입을 한다면 준결승 진출은 무난하리라 생각 되고
더 나아가서 2분 25초대에 진입한다면 결선까지도 노려볼수 있을 듯 합니다. 정다래선수는 본인기량만 찾는다면 충분히 올라갈수
있을듯한데 아무튼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이 밖에 주목해볼 선수는 평영 100m에 출전하는 김혜진(18) 선수입니다. 94년생으로 나이도 어리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도 작년에 경영 월드컵시리즈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선수 최고기록은 작년에 세운 1분08초79이고
올해 런던 프레올림픽(정규코스)평영 100m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결승진출 커트라인은 1분8초중반대에서 형성될것으로 예상되는데, 계속 성장하고 있는만큼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준결승진출도 가능해 보입니다.
나머지 함찬미, 백일주, 김서영, 김가을 선수는 세계수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참가하는데만해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생각하지말고 시합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든다음 시합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오기를 바랍니다.
계속 글이 용두사미가 되는거 같아 좀 창피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읽어주신분이 있어 감사합니다.
나머지 남자 대표팀에 대해서도 올림픽 개최전에 작성하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수영~~ 정말 물에서 하는 달리기와 같은 대단히 힘든 운동인데~~ 구기 종목보다 인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박태환 선수 및 다른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지금보다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잘봤슴당^^
하디님은 수영관련일을 하시나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