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대로, 당신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녕 미원아!!
눈물과 감동의 합동연수를 떠나 태백에 왔습니다.
태백에 도착하는 입구에 내려섭니다.
사방이 산지에 흰눈이 가득합니다.
차갑다, 차갑다 하면서도 눈을 던지고 노는 우리의 모습이 해맑은 아이와 다름없습니다.
그저 잠시 차를 세워두고 ‘바위처럼’율동을 합니다.
5박 6일간 연습한 율동이라 동료들이 곧 잘 합니다.
이야기도 나누고 잠도 자고 사진도 찍으며 정겹게 정겹게 철암으로 갑니다.
철암과 마주하기.
어느덧 철암입니다. 도서관에는 따뜻한 육개장이 놓여있습니다.
동료들과 두런두런 둘러앉아 육개장 먹는데 어찌나 맛있고 정겨운지요.
이제 광활을 시작한다 생각하니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심은영 선생님의 핸드폰으로 철암 아이들의(누구?) 영상통화가 옵니다.
선생님들 보고 싶다고 찾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핸드폰 넘어로 들려옵니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공연
7시 수요예배 후에 크리스마스 공연을 합니다.
도서관에 나오는 아이들이 참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의 모습하나 하나 개별화해서 잘 찍어주고,
아이들의 공연 보며 격려와지지 박수 쳤습니다.
공연을 보는데 호영이가 옆에 와서 해맑게 웃어줍니다.
지난 학교 기관방문에서 “선생님 광활 하셨으면 좋겠다.” 하던 호영이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호영이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선생님 저 한번만 찍어 봐도 될까요?” 하고 물어 보고 찰깍 찍더니
자랑스럽게 찍은 사진을 건네 줍니다.
호영이의 사진은 참 개성 있습니다.
호영이는 관심 가는 것, 아! 찍어 보고 싶다 하는 것이 가득합니다.
예배당의 십자가, 사회자 선생님, 드럼연주자 ....
공연을 마친 뒤 아이들과 짧게 인사합니다.
숙소로 돌아와 정리를 마칠 즈음 소장님이 케이크를 들고 오셨습니다.
가족과 함께한다는 크리스마스.
내가 원하는대로, 당신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원하는대로.
광활 11기 우리는 가족입니다.
첫댓글 "광활 11기 우리는 가족" 광활 11기 활동 기대됩니다.^^
'광활 11기 우리는 가족입니다.' 가족! ^^
헌호가 철암교회, 광활 숙소에서 지었던 미소의 의미가 이것이구나. 지지방문 가서 찍은 사진 잘 봤다. 가희가 참 예쁘게 잘 찍혔더라. 나중에 가희한테 예쁘게 인화해서 주면 좋아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