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경선에 참여하기만하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뽑히거나 하면서 개혁이 저절로 된다고 보는것 같은데.. 여기에 함정이 있다.
국민의 눈높이는 정치인들의 눈높이보다는 분명히 낮다. 어떤 인간들은 이 말을 보고 국민의 수준을 뭐로 보냐고 씹어대겠지만..
국민의 수준비하가 아니라 정확하게 정보력이나 판단력에서는 정치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상대우위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지난 총선에서 미권스가 대표적인 이용사례임. 민주당의 당권을 꿈꾸는 사람치고, 대세인 미권스와 정봉주에게 끈을 대고 싶어 난리였고, 문제는 이용만 해쳐먹고 입을 싹 닫아버린거. 한명숙도 박영선도.. 지들 아쉬울때만 정봉주 찾지, 지들이 원하는거 얻고 나면 기득권에 입바른 말 하는 정봉주가 부담스러운거지. 그러니 본인들 이용할거 다 이용해먹은 다음에는 쌩까고..
어쨌든 국민들이야.. 친한척하고, 착한척하고 그러면 능력을 기준으로 한다기 보다는 순간적인 당시의 분위기나 정에 이끌려서 깜박 속아넘어가는데..지난번 총선에서 한명숙 뽑아주고, 민주당을 이대중심의 페미 집단으로 만들면서 공천학살하고 민주통합당을 이룬 외부 세력들 도로 밖으로 내치고, 그렇게 자신만만하다가 총선 넘겨주고, 그 여파로 박근혜 정권 탄생까지 지켜 봤는데..
뭐 한명숙이 책임이나 진거 있었나? 시기가 위중하면 '능력이 딸리면 가만히 있는것도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한명숙 퇴진운동 열심히 하면 뭐하나? 정봉주 이용해먹으려고 친한척하면 국민들은 바로 '능력자!' 로 알아서 모시는데? 그렇게 다 이긴 평가를 받는 총선 헌납하고도 친노라는 이유로, 패배의 원흉인 한명숙 갈구다간 새누리 알바취급 받는 상황 아닌가?
국민이 모바일등으로 경선 참여? 뭐 좋긴한데.. 이거도 다 어떻게 보면 계파정치나 다름없다. 총선 당시에는 소위 미권스로 불리는 정봉주 계파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서 당권의 운명이 바뀌었고, 그것에 따라서 총선과 대선의 결과가 바뀌었는데..
미권스가 지금이야 그때처럼 에너지도 강하지 않고, 미권스로 모였던 회원들이 분산이 되어서 절대적인 영향력도 행사하지는 못한다지만, 정보에 약한 어정쩡한 국민참여경선보다는, 보다 대표의 권한과 책임이 집중된 소위 정봉주가 주장하는 개혁이 필요한 지역에 당대표의 권한으로 '찍어누리기' 공천도 필요한 것도 사실 아닌가? 아니 뭐 하나도 책임 안지는 일만 하면 어쩌라고? 자동 대선까지 보장된 권한이 그리 막강하면서? 야당 역사상 저렇게 대선까지 보장된 당대표 찾아보기도 참 힘들거다.
신인이나 개혁을 하기 위해서 국민참여경선으로 간다? 서두에 말했지만 국민들의 정보력이나 판단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서는 인지도에서 기득권중에서 고르는게 국민참여경선의 한계다. 솔직히 국민참여경선으로 간다고 하면 누가 문재인과 친하냐에 따라서 국민들이 뽑아줄텐데.. 이번 재보궐에서 그 결과를 지켜보지 않았나? 사대영~
총선에서 승리를 하려면, 개혁과 통합이 필요하지만, 현재 문재인은 개혁과 통합은 서로 시너지가 좋은 숙제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 물과 기름같은 상성관계가 명확한 섞일 수 없는 문제지를 들고 있는 상황과 같다. 새민련을 개혁을 하려면 기득권세력을 쳐내야 하는데, 그러면 통합이 되겠나? 오히려 분열이 되지. 그걸 하려고 하는 의지도 없고.. 그냥 국민이 알아서 해줄거다라고 하는데.. 저래서는 총선이나 대선에서 깨지면 국민이 미개했다는 말들만 울려퍼지겠지.
어쩄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문재인이 자신의 강력한 당권으로 개혁이 중요한지? 통합이 중요한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느 한쪽을 눌러야 하는 상황인것은 맞다. 지금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별로 하는일은 없지만.. 언제까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을거고..
문재인 본인은 손 안대고 '국민참여 경선' 카드를 꺼내들면서, 실제 본인이 해야할 개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중 아닌가? 그러니 문재인을 겁쟁이라고 보는거고. 사진 찍을때 눈에 힘만주면 용감한줄 아는 사람들이나 문재인이 매우 용감무쌍한 당대표인줄 알겠지.
어차피 개인의 능력 보다는, 모든걸 국민의 뜻에 맡기자라는 의견취합형 인재라면 왜들 문재인에게 그리 열광하는지 모르겠음.
필요한건 책임감 강하고 야성을 찾아줄 카리스마 넘치는 당대표가 필요해서, 그런기대치를 엎고 당대표가 된거 아닌가?
그런데 막상 당대표가 되지마자 이건 순딩이에 레드컴플렉스로 똘똘뭉친 사람같은 행보만 하니, 지지하던 사람들도 하나씩 등돌리고 비판적으로 돌아서지. 그런 사람이 기득권층과 싸워서 새민련의 야성을 찾거나 실질적인 기득권을 쳐내는 개혁을 할리가 있나? 그냥 국민들 참여 많이 시키면 그게 명분에는 맞다고 생각할테니 제할일 안하고 있다가 총선 넘겨주고.. 뭐 블라블라 하겠지.
첫댓글 이 자석 아직도 여기서 질알 옆차기하고 자빠졌네
이노무 쁘락찌 같은시키 조갱태같은시키 너 여기서 자빠지지말고
갱태나 불러 동반 질알혀라 이노무 자석아
친노는 국민 참여 경선으로 총선에서 대박 죽을 써봐야 해요. 그거 안했다고 얼마나들 난리 치는데. 모든 지역구 국민참여경선으로 뽑아서 몇석이나 확보 하는지 함 봅시다.
일리 잇는데요 전략공천하면 측근심는다 졸라 말많은것드리 누군줄 아시죠 비노에 참신하고 인지도좀잇고 당선가능성 되보이는 그런 후보 전략공천하면 아무소리 없이 됩니다 님이 그런이 추천좀요 세계 곳곳을 뒤져도 얼마나 될런지 그런 인재풀을 바라는게 허무맹랑한거쥬 아무튼 딜레마
@설레임다시시작 참신하고 인지도좀잇고 당선가능성 되보이는 그런 후보: 김상곤 이라고 있었는데요. 친노에서 개지랄 해서 김진표랑 경선해서 떨어 지고 김진표도 경기도지사 떨어졌답니다.
@공평과세 어쩌라구요 그런거는 다분한겁니다 김성곤 한 50명만 데불고 오소 경선이 기본인겁니다 김상곤보다 김진표가 인지도는 더 높고요 제가 아는 김상곤이 그 김상곤이라면 김상곤을 지지햇을겁니다 반노들 개지랄은 습관성인거 아시쥬
물갈이 지역 전략전 선택하고 나머지(경쟁지역)는 국민참여경선 하면 됩니다. 어느 하나가 옳다고 할 수 없는것같아요 지금 현실에서는 말이죠.
당대표 되자마자 순딩이 표현이 참 재밌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