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아름다운 호탤등 여행◈
페라나칸.zip 에메랄드 힐 Emerald Hill 해상 무역이 발달한 나라들의 공통점 하나. 물 건너온 문화들이 한데 뒤섞인다는 점. 싱가포르도 예외는 아 니다. 오래전부터 아랍, 인도, 유럽 등 다양한 줄기의 문화들은 싱가포르 땅에 뿌리를 내렸고, 페라나칸(해 외 이주 남성과 말레이반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 손)도 그중 하나다. 오차드 로드의 에메랄드 힐은 ‘페 라나칸.zip 파일’이다. 페라나칸 문화를 짧고 굵게 엿 보기엔 이만한 적합지도 없다. 압축을 풀어 폴더를 열 면 페라나칸 양식의 가옥들이 길을 따라 줄줄이 팝업 창처럼 뜬다. 파스텔 톤 건물들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건 집주인의 취향이 담긴 장식품이다. 타일, 꽃, 화분, 그네, 벤치, 조각…. 애정이 듬뿍 담긴 ‘내 집 표식’들을 찬찬히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압축이 절실할 만 큼 대용량의 인생숏이 쏟아진다는 게 가장 큰 재미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Marina Bay Sands 침대에 누워 하루를 복기해 본다. 오늘 뭐 했지? 떠오 른 장면 속엔 어김없이 마리나 베이 샌즈가 있다. 마리 나 베이 샌즈는 여행객의 일기장이다. 여행객들의 하 루는 이곳에 고스란히 적힌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씩 이곳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 러니까, 발자국이 곧 연필 자국인 셈. 마리나 베이 샌 즈는 호텔이자 쇼핑몰이고, 식당이며 수영장인 동시에 전망대다. 걷고, 먹고, 사고, 자고, 수영하고. 심지어 배 도 탈 수 있다(쇼핑몰 실내에 곤돌라가 떠다닌다). 생 각하는 모든 게 가능한 곳이라는 건 싱가포르의 상징 이 되기에 충분하단 뜻이기도 하다. 살 것 많고 볼 것 많은 곳일수록 밀린 일기 쓰듯 허겁지겁 둘러보는 것보 단, 천천히 책장을 넘기듯, 야금야금 알아 가는 게 좋 다. 일기도 여행도, 그렇게 해야 오래 마음에 남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Univers al Studios Singapore 싱가포르에서 설렘에 설렘을 곱하면 센토사섬이란 답 이 나온다. 여행 속 또 다른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 서. 싱가포르 본섬에서 800m 떨어진 센토사섬엔 전 체적으로 낙천적인 분위기가 서려 있다. 축제와 모히 토, 바캉스 같은 단어들이 어울린달까. 그 거대한 낙 관주의의 정점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가 있다. 입구에서 회전하는 지구본을 보는 순간, 뭐든 다 괜찮 아질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규모는 오사카나 로스앤 젤레스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알짜배기 어트랙션이 네다섯 가지 있다. 방문객이 늘 많은데, 익스프레스 티 켓을 구매하면 각 놀이기구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반토막 난 대기 시간이 주는 쾌적함, 자본의 맛이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다음 생에 나무로 태어난다면 꼭 싱가포르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 발 닿는 모든 곳에 풀과 나무가 있고, 눈 닿는 모든 곳에 정원과 숲이 있다. 싱가포르만큼 식물 가꾸기에 진심인 나라도 또 없을 터. 어딜 가나 초록빛 천지라 굳이 실내에서까지 녹음을 볼 이유가 있나 싶지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둥 없는 온실은 식물들의 파라다이스다. 160가지 종과 3만개 이상 식물들이 유리 온실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한다. 실내엔 말 그대로 ‘생명력’이 넘쳐나서, 마치 들숨과 날숨을 크게 내쉬는 거대한 허파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식물들의 숨과 나의 숨이 나란히 겹쳐질 때, 비로소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다. 한편, 해 질 녘이 되면 인간의 숨은 꽤 가빠진다. 매일 밤 온실 밖에서 ‘슈퍼트리 쇼’가 열리는데, 친환경 인공나무 18그루가 빛과 음악과 어우러져 반짝이면 심박수는 두 세 배로 증가한다. 돗자리와 노을, 빛나는 나무와 밤공기. 이 모든 게 모이면 여행객들의 파라다이스다.
싱가포르 플라이어 Singapore Flyer 우리가 대관람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것이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도시를 손쉽게 ‘요약’해 주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건물 옥상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단 한 번의 탑승으로 도시 전체의 스카이라인을 스캔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 그래서 잘 나가는 도시들이 훈장처 럼 가지고 있는 게 대관람차인데, 싱가포르에도 (역시) 있다. 전체 높이 165m의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싱가포 르 시내를 파노라마로 집약해 보여 준다.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의 내로라하는 랜드마크들도 30분 내내 발밑으로 펼쳐진다. 그런데 사실 탑승해서 보는 풍경만큼이나 놓치기 아쉬운 게 땅에서 보는 대관람차의 외관이다. 특히 벤저민 시어 스 다리(Benjamin Sheares Bridge) 너머로 구름과 함께 빼꼼히 비치는 대관람차의 모습은, 도저히 한마 디로 요약하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이다.
가심비 Luxury for you 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럭셔리’라는 단어는 오직 리츠칼튼 싱가포르를 위해 존재하 는 것만 같다. 로비부터 레스토랑, 복도, 객실까지 어느 하나 고급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이왕 돈 쓸 거, 기왕이면 ‘베이 뷰’ 객실에 묵는 걸 추천. 사실 그냥 추 천 정도가 아니라 강력 추천이다. 가로로 널찍이 뚫린 객실 통창과 욕조의 육각형 창문(유명한 포토존이다)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와 싱가포르 시내가 꽉 차게 담기기 때문이다. 특 히 잠들기 전, 객실 불을 전부 소등하고 바라보는 싱가포르 의 야경은 어떤 화려한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하다. 누군가 양 동이에 든 별을 우르르 쏟아 놓은 듯, 도시 전체가 반짝인다. 새벽녘에 일어나서 보는 풍경도 만만찮게 아름답다. 1박에 80~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납득되는 순간. 심리적 만 족도가 최고치를 찍는다. 가심비란 이런 것이다. Marina Bay 7, Raffles Ave, Singapore 039799
가성비 진득한 휴식을 책임집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좋은 호텔을 가르는 기준은 가격이 아닌 ‘쉼의 농도’다. 무릇 진득하게 쉴 수 있는 호텔이 좋은 호텔의 정의라면, 홀리데 이 인 익스프레스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는 분명 좋은 호텔이 다. 우선,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SG Clean)’ 마크를 받은 만큼 룸 컨디션이 쾌적하다. 수압 센 샤 워기, 인체공학적인 책상과 의자, 42인치 LCD TV, 커피 메이 커. 부산스럽지 않게 꼭 필요한 것들만 갖췄다. 게다가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침구만큼은 6성급 뺨치게 푹신하다. 깊고 짙은 숙면을 책임져 주는 고마운 친(침)구다. 투숙객에 게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도 쏠쏠하다. 가짓수가 많진 않아도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다. 쇼퍼홀릭들에겐 더더욱 추 천하는 호텔이기도. 오차드 로드 중심부에 자리해, 호텔 근처 로 파라곤 쇼핑센터를 비롯해 한 블록 건너 하나씩 쇼핑몰이 있다. 다만 주의사항 하나. 숙박비에서 아낀 돈을 탕진할 가 능성이 농후하다.
◈아름다운 황혼열차◈ -카페지기 석양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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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호탤등 여행.사진들 작품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싱가폴의 호텔 내부 즐감하고 갑니다
싱가포루의 아름다운 호텔등 풍경 덕분에 여행 잘
하고 나갑니다 감사 합니다.
싱가포르의 아름다운호텔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싱가포르의 아름답고 싱그런 멋진 호텔 여행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마가 시작되니 기분 조절 잘하시며 기쁜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잘보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풍경 감상합니다.
좋은사진 감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싱가포르의 아름답고 멋진 호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싱가폴의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쌍둥이 삘딩 등 잘 보구갑니다 감사합니다
d아름다고 멋진 호탤 잘 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저런곳에서 일박 햇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