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000만 스위스프랑(75억5000만원)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는 그야말로 돈방석의 보증수표다.실력만으로 ‘돈을 버는’ 방법 중 가장고수익의 길이다.
TV시장 규모가 큰 잉글랜드,이탈리아,독일 등의 빅리그팀이 우승할 경우 500억원의 ‘잭 팟(Jack Pot)’이 보장된다.지난 5월 우승한 독일의 바이에른뮌헨은 이 대회에서 무려 7095만 스위스프랑(약 536억원.이하 스위스프랑은CHF)을 벌었다.이 금액은 상금과 보너스 3175만 CHF(240억원)와 TV중계권료기여도에 따른 배분금 3920만 CHF(296억원)를 합친 액수다.UEFA의 협회지원금 소액은 합산됐으나 관중 수입은 제외돼 실제 수입은 훨씬 클 것이다.
사실 지난 대회에서 UEFA는 약 16억2500만 CHF(1조2271억원)를 벌어들여이중 약 45%인 730억원을 상위 32개국(본선 1라운드 참가국)에 배분했다.이번 대회에서도 벌써 UEFA는 5억3320억달러(6931억원)를 거둬들였기 때문에수년간 꾸준한 증가세로 미뤄볼 때 챔피언스리그 시장규모는 1조원을 가볍게넘어설 전망이다.
수입의 분배기준은 11가지나 있다.기준은 성적이 좋을수록,TV시장 규모가클수록 많은 돈이 돌아간다.세부적으로는 대회에 내보낸 UEFA 내 협회가 30만 CHF(2억2650만원)를 무조건 받는다.또 5600만 CHF가 TV시장 규모에 따라51개국에 차등 분배된다.예선라운드에서 떨어진 팀은 단계별로 8만 CHF(최대40만 CHF)를 번다.한나라의 챔피언이면서 본선 32강에 오르지 못하면 15만CHF가 추가로 주어진다.32강에 오르면 250만 CHF의 보너스를 주며 이때부터결승까지 수당(승리 50만 CHF,무승부 25만 CHF)도 있다.본선 2라운드 16강부터는 게임당 50만 CHF(결승까지 최대 600만 CHF)를 출전수당으로 준다.본선3라운드 8강팀에는 추가로 400만 CHF의 보너스,4강팀에는 500만 CHF,우승상금은 1000만 CHF,준우승상금은 600만 CHF로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