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밥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구봉 추천 7 조회 555 22.05.09 18:24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5.09 20:39

    첫댓글 어머님을 그리워 하시며 눈물을 흘리시는것 만으로도
    이미 효자 이십니다~~
    불행 하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엔 그렇지 못한 사람들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 작성자 22.05.10 12:05

    부모 살아 생전에 불효자들이 부모가
    떠나면 더 운다고요.. 그리보면 지금
    의 저는 스스로 불효자임을 자백하는
    거지요ㅎ

  • 22.05.09 20:45

    네~~효심이 정말 넘칩니다.

  • 작성자 22.05.10 12:08

    아닙니다ㅎ 버스 떠난 뒤의 손흔들기
    격이라 부끄럽기만 합니다.. 세월과
    부모는 우리를 기다리지 않음을 적잖은
    연식이 된 이제사 압니다

  • 22.05.09 22:53

    뜨거운 효심의 헤드라인! 글빨만큼 효심도 지극하셨네요 오늘의 글은 먹먹하면서 더더 급관심이네요 추천 힘주어 꾹!

  • 작성자 22.05.10 12:17

    뜨거운 효심은 제가 아니고 당시 일흔
    정도 되었던 그 아저씨이지요.. 어버이날
    이라 많은 분들이 가신 부모를 추억함에
    괜히 해보는 효자흉내입니다

  • 22.05.09 22:54



    딸이 달랑 손주하나 낳아서
    키우는것도 낑낑합니다
    저는 둘 낳아서도
    첫을음 운 그날부터
    시집보내는 날까지
    주글동살동 키웠는데
    엄니는 넷을 그렇게 키우셨으니
    정녕 위대한 우리들의 어머니세요

  • 22.05.10 02:15

    하나,
    둘,
    넷, 그 정도는 조족지혈(새발의 피)이죠.

    우리 으므인 11남매를 낳아 키운 분이슈.

  • 22.05.10 07:50

    주글동 살동 ㅋㅋ
    우리 부모는 특히 엄마는 5명 낳아 놓고 징그럽다며 달아 났어야

    부모가 다 부모 노릇 해내는 세상이 왔으면..

  • 작성자 22.05.10 12:26

    선생님이던 엄마는 영천으로 고령으로
    죽을동살동 통근하며 천방지축 4남매를
    키워주었는데.. 말년의 치매중에도 새끼들
    삼시세끼 못먹인 걸 눈물로 후회를 했지요

  • 22.05.10 02:32

    호 미

    -------------------------박 민 순

    감자 캐며
    눈물 젖도록 이랑 파던 어머니
    앞산만큼 근심도 높아
    이랑 무너져 내린 만큼
    닳아진 호미 끝
    이지러진 달

    콩싹처럼 자그만 아이 여럿
    황소처럼 먹성 좋던 그 배고픔 달래주랴
    자갈에 손톱 긁혀 빠진 줄도 모르고
    평생 흘린 땀방울
    별빛 총총 흐를 때
    흰 옷깃 쑥물 벗고
    찔레처럼 가신 어머니

    이제야 찾아보는
    들꽃마저 외면한 따비밭*
    악보 음보 없어도 애절한 풀무치 울음
    가만히 귀 기울여
    옮겨 듣는
    어머니 닮아가는 내 발자국

    장날도 아닌데 시장에 나가 산
    호미 한 자루.

    *따비밭 : 풀뿌리를 뽑거나 논과 밭을 가는 농기구의 하나인
    따비가 발전하여 쟁기나 극젱이가 되었는데
    쟁기나 소가 들어가지 못하고 따비로나 갈 정도로 좁고 거친 밭.

  • 작성자 22.05.10 12:55

    요즘 미국서 인기짱이라는 호미에
    삼천리 방방곡곡 우리 민족의 힘든
    세월이 많이도 묻어있습니다
    시인의 시심으로 빚어내는 사모곡이
    하늘에 닿습니다

  • 22.05.10 06:44

    이번 글은 봉다리커피 분위기가 아니고
    많이 엄숙합니다.
    효자상은 당치도 않고
    엄마의 밥상을 받은 것만으로 충분하다.
    효자의 말은 다르네요.

  • 작성자 22.05.10 12:59

    엄마를 향한 효심이야 소시적부터
    베리꽃님을 넘을 인간이 누가 있겠
    습니껴.. 이제 15년정도 후면 우리
    모두가 그리운 엄마를 만나겠지요ㅎ

  • 22.05.10 07:26

    꾸준히 티내지 않고
    하는게 효도데
    효자분에 말씀에
    숙연해 지네요~

  • 작성자 22.05.10 17:29

    자식이 어른이 되면 부모에게 남은
    건 죽음뿐이다.. 라는 무시무시한 말
    도 기억납니다만 그게 자연의 섭리
    이니 찍소리 못하고 인정합니다ㅎ

  • 22.05.10 07:52

    효자는 하늘이 낸다던데
    쉽지 않지요 울지 마세요 늦게라도 우리의 마음에 제대로 된 효를 받아 들일 수 있단 것만도

  • 작성자 22.05.10 17:40

    75년 대구 모따라지 고등학교 칠판에
    써있던 구호, 늦었다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는 효도에도 통할런지요ㅎ
    어쩌다 지공노인이 된 저는 당황스럽
    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05.11 11:48

    만고의 불효인간이 괜히 호들갑을 떨어
    잠시나마 불편케 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누구나 앞앞이 다 말못하는 사연
    한둘은 지니고 사는 게 아닐런지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