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실업률이 9.6%로 고졸(8.9%)보다도 높게 집계됐다. 극심한 학력 인플레로 대학을 나온 구직자들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취업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에 대학 진학자 10명 중 3명은 구직활동 시 본인 학력보다 낮은 조건인 곳에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학 진학 이상의 학력을 지닌 3373명을 대상으로 ‘본인 학력보다 낮은 조건의 채용에 입사 지원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29.8%가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41.2%는 입사 지원을 하면서 학력을 숨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처음 학력을 낮춰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평균 7개월이 지난 후부터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 학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 지원한 이유로는 ‘취업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45.1%, 복수응답)를 첫째로 꼽았고,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40.6%)가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학력을 낮춰 취업했을 때 회사생활 만족도는 어떨까?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응답자(548명) 중 68.6%가 회사생활에 불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이 너무 낮아서’(61.2%, 복수응답), ‘단순업무를 하고 있어서’(40.4%),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해서’(39.9%) 등을 들었다.
첫댓글 대졸이나고졸이나 취업난은정말 ㅜ.ㅜ 뭐가정답인지알수가없군요
남일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