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의 좌우명은 일구이무(一球二無)라고 한다. '단 한번의 기회'가 있을 뿐, 두번의 기회는 없다는 의미이다.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이기는 정당>이 되기위해서 당의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되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 및 당 지도부는 4.29 재보선을 '회피 전략'으로 일관했다. '공정 경선'의 미명하에 광주 서구 유권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를, 서울 관악 후보군중 외부적 경쟁력은 가장 약한 반면 당내 비토는 가장 강력한 후보가 선출되었다. 리더십은 공정경선 뒤로 도피한 셈이다.
'조용한 선거'... 그게 문재인 당 대표 및 당 지도부의 4.29 재보선 컨셉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유능한 경제정당'은 구체성-각론-컨텐츠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정당이 그동안 의례 그랬듯이 '이미지-이벤트 행보'만을 계속했다.
기회는 곧 위기라고 했던가... 성완종 사건이 터져버렸다. '반대만 하는 야당'의 근성답게, 평소에 정책과 컨텐츠를 기반으로 이룩한 '신뢰기반'이 전혀 없는 이 정당은 다시 <반사이익에 익숙한> 정치행태인 '정권심판론'을 꺼내들었다. 반복되는 정권심판론 카드의 남발은 역설적으로 평소에 정책-컨텐츠로 이룩한 신뢰가 없음을 보여주는 징표이며 무능력함의 증거이다.
결국 '성완종 사태'로 인해서, 공정경선의 핑계 뒤로 책임을 회피한 채 4.29재보선을 '조용한 선거'로 치루려던 당 지도부의 계획은 모순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4.29의 결과는 남발했던 정권심판론이 오히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을 심판하고 새정치연합을 심판하는 것으로 되돌아와버렸다. 성완종 사태의 '기회'가 오히려 '위기'로 전환된 것이다.
게다가 박근혜-새누리당은 지난 몇년간 반복적으로 검증된 문재인 대표와 친노의 약한 고리인 '노무현-참여정부 물타기 카드'를 통해서 역공을 취했고, <참여정부 무오류설>이라는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 비스무레한 것을 신봉하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스텝이 꼬이고' 속절없이 역공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구이무(一球二無)... 공은 단 한번이었다. 이제 두번째 공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의 '아우라'는 사라져버렸다. 불행하게도 민주주의를 길거리 데모현장에서 백골단과 전경에 맞서, 화염병과 쇠파이프와 돌멩이를 통해서 '몸으로 배웠던' 진보-운동권 출신들은 민주주의를 저항하는 것, 문제제기하는 것, 비판하는 것, 들이받는 것, 내 멋대로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들 진보-운동권들은 <정당정치>에 대해서도 '분권주의' 그 자체를 민주주의라고 잘못 이해하게 되었다. 지구당 폐지, 당-청 분리, 당권-대권 분리, 집단지도체제에 기반한 최고위원제, 의총의 남발, 국민참여경선, 거기다가 연판장의 남발까지가 모두 그러하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이들은 하나같이 진보-운동권들이었고, 이들이 바로 <'당의 리더십'을 지속적-구조적으로 파괴한 주범>들이다. 당의 리더십은 쪼개지고 쪼개지고 또 쪼개져서 결국 '콩가루' 수준까지 쪼개져버렸다.
11년간 28번의 당대표가 바뀌는 정당에서 리더십은 불가능하다. 정당정치도, 통합도, 혁신도, 민생도 모두 불가능하다. 실제로 당 차원에서 '몇개월 이후'를 기획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마치 이 정당은 <일간지 정당-하루살이 정당>처럼 되어 버렸다.
즉, <리더십 붕괴>의 다른 표현은 <'극단적 단기주의' 정당>이며, 동시에 <'극단적 분권주의' 정당>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호남 정치인들의 상당부분은 퇴출 대상이다. 국회의원 활동을 '품위유지'의 연장으로 대하고 있는 적지않은 수도권 중진 의원들도 퇴출 대상이다. 정계입문 10년-15년이 지났는데, 아무런 정치적-정책적 성과물도 없이 자신을 아직도 '주니어'로 생각하는 나이 오십이 넘은 학생운동 출신 486 정치인들 상당수도 퇴출의 대상이다. 그리고 실력과 성과물은 없는데 '노무현' 이름 석자에 의존하고 있는 친노 상당수도 퇴출의 대상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럴 경우 새정치연합의 현직 국회의원 중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가 <국민들이 원하는 야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들 모두와 맞서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일대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아우라-권력수단-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4.29 재보선 참패로 인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멀어져버렸다.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마치 <130명의 당 대표>가 있는 정당이 되어버렸다.
민중을 사랑하고, 당을 사랑하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130명 국회의원 모두가 당 대표인 정당... '당의 단합'을 강조한다는 미명하에 '당을 자해하는' 국회의원이 득실거리고, 당이 어떻게 돌아가건 순간의 '언론노출도'를 위해 반짝 이벤트를 더 신경쓰는 정치인, 그리고 자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가 '상대방을 흔들어야 하는' 기구한 게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정치인들... 아직도 문민정부가 갓 출범할 즈음인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전대협 총학생회장같은 의식세계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리는 상황에서, 민중을 사랑하고 당을 사랑하고, 그리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승리를 염원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총선참패의 가능성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는데, 우리는,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달님의♥초콜릿백작 니는 6개월 후나 걱정해... ㅎㅎ
@Sunny10 넌 내일도 걱정이지??ㅎㅎ
@♥달님의♥초콜릿백작 몬말인지 모르니 천하태평이구만... ㅎㅎㅎ
@Sunny10 너 나 고소했냐???미친....ㅎㅎㅎㅎ
@Sunny10 니 걱정이나 해~알았징????^^
맞다 맞다 새누리의 완패가 다가 오고 있다 대한민국 만만세다 !
조만간에 이새끼 거기가것네
극빈자이용밥쳐먹는 통진당이정희종북똘마니 써니10종북아 야당참패하면 통진당뽑을까바 발악하냐??통진당발악생중계전국민다봤다..써니탠잔머리야...
미권스에서 종북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재미있구먼..
우리 마음 뭉쳐 야권통합하여 새눌을 이겨내야죠~~~!!!
무조건적인 숭배나 지지는 아니라는 걸 압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건설적인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테니 함께 나아가요~~!!!!!
절대로 내년 경선을 실패하면 안됩니다.
몇백만년만에 오해없는 댓글다운 댓글보네요. 화이팅 입니다.
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