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진로 고민
에릭슨의 발달 단계에 의하면,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진로 결정 기준은 자신의 직업적 흥미, 적성이나 가치관 등이 아닌 취업이 잘 되는가,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가 등으로 기울어져 가는 현실입니다. 이 외에도 그저 부모님의 기대와 바람대로 자신의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다른 학과의 대학을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 청년들이 늘어남으로 이어집니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교육부에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기간동안 중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간접적으로 탐색하고 경험합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교 공동체에서 다양한 진로교육을 경험할 수 있지만, 개별적인 진로 교육과 체계적인 진로 상담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때문에개별적인 진로 상담을 병행함으로, 아이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진로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이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구하고, 진로를 계획하는 것은 청소년기의 중요한 발달 과업 중 하나입니다.
보호자로서 아이의 진로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You can do it!
1. 상담자로서의 역할
진로 상담의 주체, 즉 아이의 진로 계획과 실천을 돕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개발역량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은, 보호자에게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진로에 대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보호자로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가능한 이야기 주제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네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니?
내가 어떤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직업을 갖기 위해 방해되는 것들이 있어?
2. 지지자로서의 역할
자아정체감 확립은 진로 계획에 필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밑바탕이 됩니다.
아이가 자기 가치를 증진시키고 의미 상실, 좌절 등의 발달적 위기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보호자와 만들었던 추억을 바탕으로, 아이의 존재 가치를 확언해주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끊임없이 말해주세요.
3. 조력자로서의 역할
아이와 함께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직업 정보를 수집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진로 관련 책을 읽으면서, 아이 스스로의 동기와 목표에 대해 직관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바탕으로,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함께 찾아가 보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는…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시기인 동시에 자아 정체감의 형성, 진로탐색, 학습 등 다양한 삶의 발달과업들을 이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문제들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구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잘 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결정하기가 어려워요”
“저는 계속 꿈이 바뀌어서 고민이에요”
“저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요”
“진로상담은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진로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해나갈 수 있게 되는 과정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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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강란혜(Kang Ranhye),and 이미정(Lee Mijeong).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관한 연구." 한국생활과학회지 20.5 (2011): 941-953.
김미례. "교류분석(TA) 이론에 의한 청소년기 진로상담 접근 방안에 대한 모색." 교류분석상담연구 6.2 (2016): 41-65.
권점란,and 박응임.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학교 밖 청소년의 삶의 목적수준, 스트레스 및 진로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청소년상담연구 29.1 (2021): 67-86.
최선영(Sun Young Choi),and 홍지영(Ji Young Hong). "독서활동을 활용한 진로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청소년 문화포럼 -.33 (2013): 62-8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