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재활 20-5, 부모님과 스포츠 마사지 의논
며칠 전, 거창군삶의쉼터 박진권 선생님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로 휴강 중인 수중재활 소식을 전했다.
아직 수중재활 수업을 재개하기는 어렵지만
스포츠 마사지로 대체하면 어떨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에 수업이 열렸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미뤄진 것을 염두에 두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은아, 학교 마치고 가던 수중재활 있잖아.
은이 물에서 수영하면서 운동하던 거.
아직 수업을 할 수는 없는데 대신 스포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대.
물리치료실에서 도은주 선생님이랑 운동할 때랑 비슷할 것 같은데?”
은이에게 소식을 전하고 나서 오늘 부모님과 통화로 의논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수중재활 수업을 다시 열기에 앞서
스포츠 마사지를 하겠다는 박진권 선생님 뜻을 전했다.
“은이한테 필요하면 해야죠.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지가 흔쾌히 스포츠 마사지를 받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물을 좋아하는 은이에게 유익했던 수중재활이 열리지 못함에 아쉬워하던 부모님에게도
마찬가지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박진권 선생님과 도은주 선생님에게 스포츠 마사지를 받겠다는 말을 전하고
수업 시간을 조정했다.
이제 은이는 매주 화요일 두 시, 목요일 세 시에 스포츠 마사지 수업에 간다.
2020년 6월 13일 일지, 정진호
박현진(팀장): 부모님과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스포츠 마사지가 은이에게 도움이 되길, 수중치료도 곧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최희정(국장): 박진권 선생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휴강이 이어지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셨나 봐요. 고맙습니다. 은이에게 설명하고, 은이와 함께 부모님과 의논해 주니 고맙습니다. 은이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아버지의 말씀에 돕는 직원의 말에도 힘이 생깁니다.
월평: 반갑고 기쁜 소식. 부모님과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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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로나 상황에서도 활동이 끊어지지 않고 대안을 찾아 이어가니 감사하네요. "은이한테 필요하면 해야죠."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짐작해 봅니다.
은이 재활하는 데 부모님, 도은주 선생님, 박진권 선생님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니 힘이 납니다. 이렇게 때때로 실감하며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