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도 주관인 것 같음. 도서관에서 만난 게 둘만의 추억이나 서사로 인식되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그 순간의 조명온도습도가 드라마같고 서로가 운명의 뭐인 것처럼 특별하면서 애틋해지는데 둘 다 도서관에서 만난 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진짜 별 게 아니고 서사도 아니게 되는 느낌… 끼리끼리가 오래가는 이유가 이런 인식의 결이 맞는 데서 오는 것도 같아
나 이 달글도 잘 보고 했는데 반은 공감하고 반은 아닌게 결과론 적인 것도 있는거 같아 연인이나 친구 간에 뭔가 깊어지면 과거 스토리도 다 서사가 되는.. 특히 커플 중에 내가 듣기엔 별거 아닌 스토리인데 자기들끼리는 엄청 특별하게 돌아돌아 만났다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ㅎㅎ
ㄹㅇ.... 약간 충격적이거나 자신에게 고통을 줬더라도 시간 지나면 도파민 돌았던 순간이 즐거웠었다- 미화되는 구 같음... 실제로 나 9년동안 못잊는 애도 똑같은 말 하고 12년 넘게 나 못잊는 애도 내가 '사라졌다'고 의미부여 하더라 (나 한국에 버젓이 살아있고 번호도 안바꿨는데... 드라마퀸들아) 이거 예시 전에도 누군가 올려줬었는데 남들이 듣기에도 좀 특이하면 잔상이 오래가는 듯. 심지어 애매한 관계일수록 불안형들이 알아서 서사 만들어내고 고통받고 기억 오래남는 경우도 많앗음
첫댓글 난 아직도 그 서사라는 게 뭔지 모르겠어 그냥 뭐든 갖다붙이면 서사 아닌가?
그 갖다붙이는게 우리만의 이야기니까 그 둘한테만 적용되는거라 특별한거같앙
그래서 환경이 달라지면 서사도 깨지는건가
ㄹㅇ 흥미돋이네 갑자기 인간관계 책 읽고싶어짐
서사도 주관인 것 같음. 도서관에서 만난 게 둘만의 추억이나 서사로 인식되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그 순간의 조명온도습도가 드라마같고 서로가 운명의 뭐인 것처럼 특별하면서 애틋해지는데 둘 다 도서관에서 만난 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진짜 별 게 아니고 서사도 아니게 되는 느낌… 끼리끼리가 오래가는 이유가 이런 인식의 결이 맞는 데서 오는 것도 같아
나 이 달글도 잘 보고 했는데 반은 공감하고 반은 아닌게 결과론 적인 것도 있는거 같아 연인이나 친구 간에 뭔가 깊어지면 과거 스토리도 다 서사가 되는.. 특히 커플 중에 내가 듣기엔 별거 아닌 스토리인데 자기들끼리는 엄청 특별하게 돌아돌아 만났다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ㅎㅎ
그서사도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서로한테 각인되고 조금더 인상깊게느껴지는 그런순간 아닐까
이거 레알임 진짜로...
나 일했던 병원 오픈병원이였고 치료사 셋이서 고군분투하면서 으쌰으쌰 힘내자 하면서 서사 쌓았는데 결국 망했거든?
권고사직 당해서 셋이 제주도 2주 다녀옴..! 그러고나서 거의 유사가족처럼 아직도 잘 지내는 중 .. 드라마 한편 쓸 수 있을 정도..
근데 개고생했던 추억 이게 진짜 찐같음… 나도 대학 친구들이랑 졸전 개고생하면서 1년 같이했는데 제일친함… 대학인데 넘 여고재질이었어서..
ㄹㅇ.... 약간 충격적이거나 자신에게 고통을 줬더라도 시간 지나면 도파민 돌았던 순간이 즐거웠었다- 미화되는 구 같음...
실제로 나 9년동안 못잊는 애도 똑같은 말 하고 12년 넘게 나 못잊는 애도 내가 '사라졌다'고 의미부여 하더라 (나 한국에 버젓이 살아있고 번호도 안바꿨는데... 드라마퀸들아)
이거 예시 전에도 누군가 올려줬었는데 남들이 듣기에도 좀 특이하면 잔상이 오래가는 듯.
심지어 애매한 관계일수록 불안형들이 알아서 서사 만들어내고 고통받고 기억 오래남는 경우도 많앗음
이거진짜맞다 처음만난날 임팩트 없어서 노잼되느니 차라리 술 진탕먹고 개꼬장부리는게 나을정도
맞아 여태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다 영화같은 서사가 있어...
가장 오래된 학창시절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매일같이 보면서 서사가 쌓였고 성인되서 만난 친구들은 알바든 직장이든 전우애(?)가 쌓이면서 서사가 쌓인듯ㅋㅋㅋ 서사란 표현이 너무 좋다
맞어… 잘 맞는걸 떠나서 서로가 인상적이어야되는거 같음
ㅇㅈ
맞아 같은 시기 친구라해도 유독 둘만의 추억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그런 친구한테는 시간과 돈 쓰는게 아깝지않고 뭔가 이벤트가 생겼을 때 같이 하고싶은 사람으로 그 친구가 바로 떠오름.
나도 직장에서 서로 첫인상 최악이었던 사람이랑 젤 오래사겼음ㅋㅋ
이 글 너무 재밌다 서사 있는 관계
ㅁ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