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습니다..
계방산 상고대의 아름다움과 모놀의 정겨움에 취해
얼음위에서 손목을 부러뜨려 병원과 집만을 오가던 그 갑갑함
그래서 따스해지는 봄향기를 모놀에서 함께 내쉴수있는
고령답사가 어찌나 지루하게 기다려지던지...
나의 그런마음과는 무관하게 정해진시간에 답사의 날이 되고...
장소가 멀지않아 아침녘에 여유잡고 대구로 출발...
원래는 김천상주쪽 고속도로를 타고 가려했으나..
아침에 걸려온 작은사랑님의 합류요청에 대구 성서 이마트로..
너무도 순박한 귀농인들...작은사랑님,직녀님,흙내음님..
신선한 산소 같은 얘기들을 들으며 우륵박물관에 도착하니..
먼저 개별차량으로 전라도에서 부산에서, 대구에서 오신님들
모두들 기다리는 시간이 나만큼 줄이고 싶으셨나보다*^^*
잠시후 들어서는 모놀버스...눈에 익는걸보니 벌써...^^
간단한소개와 안내하시는 해설사가 낯익은...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풍류와 멋을 즐기신 선인들의 삶속으로..그 여유와 정교함이란...
가야금을 꼭 만들어보고픈 욕심이 생기기도...
산림수목원의 분재들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멈춰놓고
대나무숲과 인공폭포,망울 터트리던 매화와 목련,산수유..
봄의 문턱에서 봄꽃보다 더 천진해지고 화사해지던 모놀식구들...
식당주차장이 좁은관계로 버스에 함께 오르는 행운이..
대통밥과 샤브샤브...단지표 포도주에 모두들 복사꽃이되고..
처음만나도 금새 하나가 될 수 있는모놀의 편안함...
식사후 주산트래킹...간간이 핀 꽃들사이에서 모놀의 꽃길이 새로이 생기고..
고분군의 고즈넉함을 뮈토스님의 상춘곡으로 깨우고..
양말공장님과 맵시님의 아름다운 노래...노래...
모두가 행복했던 봄언덕의 콘서트*^^*
양전동 암각화 앞에서 벌어진 딸기파티...역시 봄은 딸기향이야~~
400년 위용을 자랑하는일명 김굉필나무라 불리던 은행나무..
남쪽에 자리한 까닭에 그 덩치가 더 그리 컸던 것인가?
풍수지리를 무시할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쪽으로 북향하고 있던 도동서원..
환주문을 지날 때...주인을나로 바꾼다 했었지...
아름다운 토담의 계단식 담장과 연기 오르던 굴뚝...
사당을 오르는 길에 피어있던 진달래..잎만나온 작약...
밝으면서도 숙연하고 몽환적이었던...
아!~~모놀향기가 봄향기로 피어오르던...
83차 모놀축제였습니다*^^*
첫댓글 토요일 모든것을 기분좋게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리산 꼬랑지에 기분좋게 합격해서요
행복이 더불어 오네요~~축하*축하..지리산에서 뵈요*^^*
정겨울님께서 쓰신 글은 시조같아요. 오! 너무나 가슴에 팍 와닿는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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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님이 함께하셨더라면...더 좋았을텐데~ 매화향 지리산에서 기대해도 되죠?*^^*
와! 우리가 갔던 걸음걸음이 다 보여지네요. 정겨울님 후기가 통통 튀는 듯 발랄해서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걸음걸음 함께 할 수 있어 넘 행복했습니다~~저도 감사합니다*^^*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미소로 일관하시는 모습 ~~ 보기 좋았어요.. 다음주에 또 만납시다 ㅎ
붉은색이 화사하고 멋지시던데요~~휘리릭님의 미소 지리산에서 뵐 수 있겠네요*^^*
나무의 모든것에 박식하셨던 님... 모감주잎을 영영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ㅎㅎㅎ
죄송해요..착각했어요 모감주가 아니라 감태나무에요...새순이 돋을 때 떨어지는 잎을가진 나무..*^^*
정겨울님의 예쁜 목소리로 들려주던 나무이야기가 다시금 생각나네요.
봄의 교향악을 불러주시던 양말공장님의 고운 목소리도 잊을 수 없을것 같아요*^^*
사진 한 장에 붙인 시 한수로 그대 마음을 대변해뿌렀구만요~~~그 맴이 내맴인디....지리산정기를 함께 받지 못하는 이 아쉬움을 어찌 달래야쓸까~~~~환한 웃음이 보고자픈디~~~~
뜬구름님의 선한 눈빛...그 눈빛이 그립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설명해주신분 맞죠..... 2주만에 다시 뵙겠네요
아르츠님 고운 이름 갖고파 하셨는데...생각 많이하고 계신가요?*^^*
ㅋ 닉을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언제 정겨울님의 숲 이야기 많이 들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팔때문에 힘들텐데..글도 사진도 너무 반가워요~
저도 넘 반가워요*^^* 자연속에 들어가면 왠지 업~되고 행복해진답니다..담에 많은얘기 나눠요*^^*
숲 해설가란 숨은 재주가 또 있었군요. 매끄러운 문장이 자연을 노래 한 듯 싶다 했더니.....정겨울님의 장점은 언제나 웃는 모습이지요. 자주 만나니 좋습니다. 참 흐믓한 마음으로 부부를 바라보게 됩니다. 반가웠다오 ^*^
저희도 함께할 수록 넘 감사하답니다...자연이 넘 좋아요..살아있는 것들이..
반갑습니다
저두요~~*^^*
두발하면 잔소리쥬~~~ㅎㅎㅎ...정겨울님의 얼굴만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좋은 사람..ㅎㅎ
감사~~저도 그런데요 들바람님 생각만하면 기분좋아지는...어쩜 태어난날도 같은걸 보면 보통인연은 아닌듯 한데..*^^*
구미로 가서 정겨울님 설명을 듣고 싶네요. 하반기에는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네~구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지요..예약을 미리해야할 곳도 있으니 날짜를 미리 정하여주시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