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늘은 조금 어렵지만 신화를 이론적으로 공부하겠습니다. 복습입니다.)
신화(神話)라는 말의 뜻을 사전적으로 옮겨보면 ‘신의 이야기’이다. 그러면 神은 무엇일까.
중국에서는 신을 神이라고 쓴다. 示는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단’이다. 申은 번개의 형상화라고 하니, 신은 번개에게 제사지낸다는 뜻이다. 번개는 번개 자체를 뜻하기 보다는 하늘에 존재하는 절대적인 힘 내지 존재이다.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느님인 동시에 하늘의 신이다. 그 신을 고대 중국인은 제(帝)라고 하였다. 말하자면 하늘에 계시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존재라는 뜻이다.
그리스인들의 생각을 보자. 이 우주에 통일된 질서를 주는 어떤 원리를 찾아나서면서 철학으로 발전하였다.
우주를 움직이는 절대적인 힘을 어떤 원리에서 찾지 않고, 절대적인 능력읅 가지 존재에서 잦게 되면 종교가 된다.
인간이 생각해낸 이런저런 신의 개념을 종합하여 요약하면
“신이란 종교적 신앙의 대상으로 인격적이고, 개성이 분명하여 고유명사를 가진 초자연적인 존재이다.”
(어려운 말이지만 종교적 관점이다.)
그러나 문학적 관점에서 보면 위의 정의는 맞지 않는다. 신화는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이다. 그러나 신을 찾아가는 방법이 종교도 있고 철학도 있고, 과학도 있다. 다만 우리는 허구의 이야기라는 문학으로 찾아가 볼 예정이다.
신화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상상력이 생각해낸 것이다. 신의 이야기는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성스러운 이야기임으로, 신화는 결국 문학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신화공부를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문학하는 사람이니 문학의 입장에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 보았듯이 은유와 환유이다.
** 신화가 만들어지는 배경을 문학적 관점에서 보자. **
신화가 만들어지는 배경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이야기해보자. 앞에서 종교적인 관점에서 ‘신’을 보았다면, 이번에는 문학적인 관점에서 ‘신화’를 보자.
“신화란 전통적인 의미로는 원초적인 신념을 반영하고, 자연의 세계, 우주의 신비를 설명하는 작자불명의 이야기이다.”
(어렵지요. 본래 정의라든지, 개념이라고 하면 어려운 말로 표현합니다.)
더욱이 최근의 신화이론에서는 국민(민족)의 집단적 가치, 공공(公共)의 본능적인 가치를 상징적으로 투영한 이야기이다. 라고 하였다. 여기에는 자연현상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신비로운 이야기로 만든 것도 있고, 역사적으로 영웅적인 역할을 한 사람을 역시 상상력을 동원하여 환상의 인물로 포장할 수도 있다. 또한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심리의 움직임) 역시 상상력을 동원하여 동화같은 이야기로 꾸며낼 수도 있다.
이처럼 환상이 이야기로 태어나는 배경을 보면, 우리는 아주아주 옛날부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이중으로 되어 있다고 믿었다.(이것도 믿음보다는 상상했다가 맞는 말이다.) 그 중의 하나인 (우리가 사는)현실세계는 고통스러운 세계이다. 반대편인 다른 세계는 고통이 없고 --- 등등, 낙원의 세계이고, 신화의 세계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상상으로나마 현실의 고통을 잊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어려우니 복습을 해 봅시다)
상징이란 인간이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분명히 나타낼 수 없을 때는 상상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상상이라고 하여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신화에는 인간의 생활과 인간의 사고(思考)가 들어 있으므로 각 민족에게는 실제의 의미를 가진다.
어떤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우주 또는 세계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임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알고 나온다. 100m 달리기를 하는 갓 태어난 거북이처럼) 이것을 ‘근원성’이라고 하며, 또는 원형(原形)이라고도 한다.
신화에 근원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