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우 씨와 전년도 일지 보며 과업 의논했다.
“건우 씨 작년 12월 말에 미룡주공 104동으로 이사왔죠.”
“네.”
“이사오니까 어때요?”
“뭔가 더 깔끔해진 느낌이에요.”
“맞아요. 화장실 변기도 바꾸고 인테리어도 해서 좋던데요. 가구 배치도 전에 살던 집이랑 똑같아서 이사 온 것 같지 않아요.”
“하하하. 네.”
“이삿짐센터랑 입주청소 업체 급하게 알아보느라 힘들었죠.”
“네. 직접 찾아보니까 힘드네요.
“여기는 30년 동안 살 수 있다니까 이사 걱정은 이제 없겠네요.”
“하하 그렇죠.”
“올 해 새 집에서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음..에어컨 실외기 설치해야 돼요.”
“이사하고 설치는 아직 안했죠. 이것 말고도 집에 필요하거나 보수할 거 있으면 살펴서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네.”
“건우 씨 빨래 다 되면 바닥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던데 귀찮아도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한 번이면 괜찮은데 여러 번 쌓여서 완전 산더미가 돼있는 경우가 많던데요.”
“네.”
“그리고 쓰레기도 베란다에 엄청 쌓아두잖아요. 저번에 분리수거 잘하고 쓰레기도 잘 버리기로 했는데 잘 안 된 것 같죠?”
“네.”
“이번에는 잘 치우면 좋겠어요. 새로운 집으로 왔으니 잘해봅시다.”
“알겠습니다.”
빨래와 쓰레기 정리 등 집안일을 이야기 할 때 사회사업가의 집으로 생각하고 돕는 건 아닌지 가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느 사람처럼 하게 돕습니다,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돕습니다.’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정건우 씨의 일로 여기도록 돕고싶다.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황태규
정건우 씨가 미룡 주공 104동 집주인으로 살아가시게 도우려는 마음에 고맙습니다. 이다연.
직접 찾아보니까 힘들었다는 말이 건우 씨의 집으로 도운 증거겠지요. 올해도 그렇게 집주인 노릇하길 바랍니다. 힘들어도 부족할지라도 건우 씨의 집으로.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첫댓글 정건우 씨가 미룡 주공 104동 집 주인이 되셨네요. 이삿짐 센터 입주 청소 직접 찾는 일이 힘들었다는 표현은 건우 씨의 집이니 내가 한 일이 많아졌다는 증거네요. 올해는 미룡 주공 104동의 집주인 노릇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유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