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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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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름다운 이 계절
운선 추천 4 조회 391 22.05.12 11:56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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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5.12 11:59

    첫댓글 저는 초등고학년때
    그 아기없는거 하고 싶어서
    학교만 끝나고 오면 아기있는 집으로 달려가 업어주곤 했네요

  • 22.05.12 12:06

    엄마가 저녁 하는 시간에는
    저랑 9살 차이나는 막내 여동생을 업어 줬어요.
    그때는 학교 다녀와 친구들과 놀고 싶어 짜증도 냈는데 지금 그동생은 이세상에 없어요.ㅠ

  • 22.05.12 12:16

    5월이 더 아름다운 것은
    초록으로 눈이 부시고
    이팝나무, 아까시꽃 향기가 코를 찌르는 이유도 있지만
    가정의 달이자 사랑이 꽃 피는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산다는 것, 지지고 볶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살고

    성한 사람은 정상인대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장애를 극복해 가며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열정을 다하여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눌 줄 아는

    그 속(마음)에서 찾아 맛보는
    소소한 행복이 최고의 삶이지요.

    문득 한석산 시인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란 시가 떠오릅니다.

    ‘이보시게나 사람 사는 것 별것 없네
    인생 뭐 있나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탐하지도 저버리지도 않는 삶
    꽃 볼 수 있고
    아기의 옹알거림 들을 수 있다면
    사는 것이네
    그것이 우리 삶과 행복의 뿌리라네.’

  • 22.05.12 13:11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괜히
    세상에 미안하다
    사는 날까지
    맘과 몸이 온전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일구지난설 :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이 엉망진창
    강릉지방 방언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 22.05.12 12:25

    운선님 아프지 마세요
    좋은글 많이 쓰셔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동시대 우리들
    위로 해 주셔야지요

    저도 12살때 10살 아래 동생을 젤 많이 업어줬어요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업어준 동생이 커서
    섭섭하게 하면 더 속상하데요~ㅎ

    맛난것 많이 드시고
    얼릉 예전처럼 쾌차 하셔요

  • 22.05.12 12:33

    사람 살아간다는게
    천층 만층 구만층 입니다
    운선님 더 아프지 마세요
    마음이 짠합니다

  • 22.05.12 12:45

    꽃도 시달리면 변한다.
    잎과 줄기 모두 두껍게......
    이 글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그래도
    잎과 줄기가 두꺼워 졌을지라도
    꽃은 꽃입니다.

    자꾸 아프지 마시고
    더이상 힘들지 마시고
    건강 회복 하시길 기도합니다.

  • 22.05.12 12:49

    저보다 더 고생하신 운선작가님
    젊어서 고생하신게
    나이들어 여기저기서
    아프다고 하니
    그게 문제입니다.
    저도 반종합병원이랍니다.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 22.05.12 13:53

    육십중반이 넘으니
    병이 하나하나
    늘어만갑니다

    고혈압 콜레스톨
    협착증 하나하나
    야봉지가 늘어만갑니다
    (육시의 고통은견딜수
    있지만 육에서 정신으로
    넘어갈까 걱정이란말)
    공감합니다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힘차게 서로 홧팅
    합시다

  • 22.05.20 07:28

    아무리 행복을 빚쟁이 독촉하듯 재촉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해도,
    본디 삶이 고통이고 인연관계 속에 맺혀지는 불순물 덩어리 같은 것이라 해도,
    존경스러울 만큼 용맹정진하신 어느 스님 말씀 ' E = M * C제곱, 물질은 곧 에너지라 이 세상이 에너지 작용일 뿐이라 ~' 처럼
    잡힐 것 없는 세상에 움켜쥐려 집착하는 마음도 이제는 내려 놓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잉크방울 물에 번져나가듯 맺힌 마음 풀어 내시고
    모쪼록 하루 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 천국이 어디있느뇨? 천국은 이곳, 저곳 특정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요. 네 주위 돌멩이, 나무... 네 마음 속 온 세상에 있느니....,
    네가 죽어 갈 곳이 궁금하드뇨? 네가 온 곳이 네가 갈곳이니라 , 본디 하나가 둘이 되었으니 그 둘이 어찌되겠느뇨 '
    ( 예전에 본 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봤습니다. 접해 본 말씀이긴하나 정확하진 않습니다.)
    .

  • 22.05.12 16:03

    육신은 세월 앞에 고개 숙이더라도
    정신줄은 잘 붙들고 계셔요
    열심히 읽고 쓰는 재능이 있자나요
    이 아름답고 찬란한 계절~
    몸도 마음도 평안하셔요

  • 22.05.12 16:10


    직장 생활 한다고
    딸 아이
    등에 업고
    군불 때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많이 봐놔야지요
    좋은 세상~
    아프지 마셔요
    운선님

  • 22.05.12 21:50

    운선님께선 많은 사랑을 베푸시고
    사람을 품으신 덕에
    세상이 더 아름다이 보이나 봐요.
    그래서 울림이 있는 글이
    솟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 22.05.12 16:20

    지난 가을부터 척추협착이 생겨
    신경차단시술 3번 받고
    통증은 확연이 줄었지만 여전히 조금만 많이 걷거나
    삐딱하게 앉거나 누우면 다리가 아픈
    척추협착은 낫는게 아니라는데
    운선님은 저처럼 심하지는 말기를...
    허약체질이라
    내 몸뚱이 다스리기도 골골하여.
    남의 아이는 업어본 적이 없는 저는
    운선님이 참 대단해 보인답니다 ㅎ

  • 22.05.12 17:39

    운선님 앞에서는
    저는 아무말도 못하겠어요
    육신이 편해야 나들이 라도
    다니실텐데 맘이 아프네요

    운선님 존경합니다
    빠른 회복 기원할께요

  • 22.05.12 19:38

    一口之難說. 강릉지방에서 쓰이던 어릴적 어른들한테 듣던 말
    님의 글 속에서 만나 정겨웠습니다.
    좋은글 고마워요.
    강건하시고요.

  • 22.05.12 19:56

    누나~ 오늘같은 날만이 있기를 기원할거에요 지난과거 묻어두고

  • 22.05.12 20:01

    척추......
    요즘 저도 죽을맛 입니다
    삼십여년전 큰 교통사고로 척추를 크게다쳐
    척추에 쇠붙이를 여섯개나 박아넣고......
    절대 안된다는 의사선생님 3년을 쫒아다녀
    쇠붙이를 빼내고 여지껏 공사판에서 잘 견디며 살았네요~~
    그럭저럭 견딜만 하더니 이번엔 정말 엄청나게 아픕니다
    초음파 보며 주사 맞으면 두어달은 거뜬 했는데 .......
    이번엔 그것도 안듣습니다~~
    아내는 이참에 일을 그만두라 하지만......유일하게 할수있는
    이일마저 놓아버리고 싶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운선님의 고운글에 사설이 길었네요~~~

  • 22.05.12 20:51

    욱십 넘어 보니 몸이 건강한게 제일입디다
    건강해야 운선님 글도 오래볼 수 있는데
    모쪼록 건강 단디 챙기시소

  • 22.05.12 21:07

    얼마전 제 등을 많이 빌려서 자란 아이가 결혼식을 했네요.
    엄마친구 등이라고 눈치보며 떼도 안 쓰던 아이였는데요.
    수많은 아이가 운선님의 등을 거쳐갔군요.
    허리가 아프실만 하시겠어요.
    우에든동 건강만이 능삽니다.
    그래야 정신도 건강할테니까요.
    저도 절실하거든요.

  • 22.05.12 21:50

    저도 누나들 등빌려서 자란세월
    흐릿한 추억이 생각 납니다 .
    집안에 남자 가 없어 한창 클 나이에 볏집단.나락가마 보리가마
    지게에 지고 끙끙대던 시절 지내고 보니 벌써 칠순 고개가 코앞에
    보이네요..
    운선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장 하십니다.

  • 22.05.13 04:21

    자신을 돌볼틈없이 흘러버린 많은세월 ㅡ
    그 휴유증때문에 고생이겠지만 그래도 현실속에서 잘 챙기시길 바래요 ㅡ

  • 22.05.16 07:37

    운선님 정신이 물처럼 흩어지지 않기를
    강건함으로 매일이 건강이여서 오래도록 삶방에 가로등이시길 ^^*

  • 22.05.18 15:25

    기쁨보다 슬픔이 훨씬 많은 이
    속세를 잘 견디어내신 운선님과
    흉측한 몰골의 구봉이 잔 높이
    들어 이 5월을 자축하십시다
    까지꺼~

  • 22.05.27 11:59

    옛 분들 사연에 육십중반인
    저의 삶에도
    반추 되어 눈물이 자동으로 솟아나네요~
    카페님들과 이야기 주고 받으면~
    세월에 육신은 어쩔수 없다 해도 정신은 기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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