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리산 종주을 하던 가을!
쉽지 않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을지나 무더운 여름 7월 이라니.... 휴~ 덥다.
또 추운 겨울이 오면, 더워던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그리워 하겠지.....ㅎㅎ
누군가 물었다.
스스로 선택해서 다니는 일 이지만, 힘 들려서 올랐다 내려 올 것 을
왜? 오르느냐고...
하지만 나는 자신있게 답할수있다.
후회 하지도 않고, 조금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 뿐이라고
아직 멀었다. "산"
산 사나이라고도 불리고도 싶고, 산 사나이로 살아 가는것도 괜챦을것 같은데..
님의 생각은...?
요즘! 장마 철이라고는 하지만 비는 그리 많이 오질 않는다.
전날 일기 예보로는 비가 엄청 올거라는 기상 특보을 접하고
지리산 반야봉으로 출발을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가지만, 요즘 기상청 예보는 잘 맞지 않는 관계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요즘! 기상청을 구라청이라고도 한다지요.
역시 새벽에 성삼제에 도착하니 역시 비는 그쳐있었다.
우리에게는 예보가 틀린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노고단으로 출발을한다.
비록 어두운 새벽 이었지만 한번 와본 곳이라 그런지 낮설지가않다.
그렇게 30분정도을 잘 딲아진 임도을 따라 노고단에 도착해
같이 한 친구와 사진한방 찍고
반야봉을 향해 출발을한다. 이제 부터는 거의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어느산을가도 이렇게 편안한 길은 업을 것 같다.
마치~~ 언제라도 뛰어가 안길수있는 엄마 품 같은 느낌!
사실 엄마 품이라면, 슬플때나, 아플때나, 언제라도 안길수 있는곳이....?
하지만 나이 50이 돼 가면서 그것도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어 얼마을 걸었을까?
어느덧, 날은 훤하게 밝아오고, 돼지령, 임걸령을지나, 반야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잠시 쉬면서, 반야봉 오를사람 A팀, 하산팀 B팀으로 나뉘어 출발..
비가 그친지 얼마 않돼 반야봉 올라봐야 볼것도 없지만, 그래도 산에 왔으면
정상을 밝아야지 하는 생각에 A팀에 합류한다.
정상에 오르니 정말로 안개에 쌓여 바라볼곳도 없어 그래도 한방
삼도봉을 거쳐 지루한 계단을 내려와 화개제서 뱀사골로 바로 하산을한다.
가을의 단풍을 최고로치는 뱀사골...?
풍부한 계곡물소리을 들으며 지루한 하산길로 접어든다.
지리산! 하면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피아골 단풍 수 없이 열거해도 끝이 없지만
지리산이 품고있는 계곡 중 제일 아름답다는 뱀사골 계곡
탁용소, 병풍소, 간장소등 두 눈으로 감상하며
반선 즉 남원으로 힘든 발걸을 옮긴다.
첫댓글 산적 반가워요~~가끔씩 좋은명산 사진과함께올려줘서 고맙구요..실물좀 보자~~~~
산적님 지리산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사나이가 되시더니 배가 좀 들어가신것 같네욤... 항상 잊지 않고 저희 카페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감사.. 무더운 여름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고 계시네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