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담긴 세상_김슬옹
*자문, 교열 도움: 김주환 선생님,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님, 류인숙 교장 선생님
* 원출전: 전국국어교사모임(2002). 중학교 2학년을 위한 우리말 우리글[대안 교과서]. 나라말. 218-221쪽.
* 재수록1: 말의 중요성, 7차 <독서> 교과서, 민중서림 , 244쪽
재수록2: 말에 담긴 세상. 2007 교육과정 교과서(2011-2012년)
재수록3: 말에 담긴 세상, 2012학년도, 비유와 상징 출판사. 중학교 2학년 1학기 교과서. 133-135쪽.
재수록4: 말에 담긴 세상, 2012학년도 중학교 생활국어 교과서, 금성출판사, 중학교 2학년 1학기 생활국어 교과서 118-121쪽.
고침1:
에서: 방아에 찧어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남아서 쌀에 섞인 나락은 ‘미’
으로: 방아에 찧어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남아서 쌀에 섞인 나락은 ‘뉘’
* ‘미’는 경상도 사투리이므로 표준어 ‘뉘’로 고칩니다. 매우 죄송합니다.
* 중요한 정보를 지적해 주신 서울 봉영여중 류인숙 교장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추가1:
아래 빨간 색 부분
3
북극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복잡한 말을 쓰지 않지만 눈을 나타내는 말은 놀랄 만큼 여러 가지라 한다. 그것은 사시사철 눈이 쏟아지고 생활이 거의 눈 오는 것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에스키모라고 부리는 이누이트족의 눈에 관한 어휘들은 눈발만큼이나 다채롭다. 바람에 날리는 눈은 ‘피크투룩’, 눈보라가 되어 내리는 눈은 ‘피크투룩투크’, 내리는 눈은 ‘콰니크’, 가볍게 내리는 눈은 ‘콰니아라크’, 가을에 내리는 첫눈은 ‘아필라운’, 깊고 부드러운 눈은 ‘마우야’, 쌓여서 녹는 눈은 ‘아니우’, 가볍고 부드러운 눈은 ‘아쿨루라크’, 설탕 같은 눈은
교과서_말에담긴세상_김슬옹_개정판2014.hwp
‘푸카크’, 축축한 눈은 ‘마콰야크’, 젖은 눈은 ‘리사크’, 젖어서 내리는 눈은 ‘콰니크쿠크’, 표면에 쌓이는 눈은 ‘아푼’이라 부른다.
우리 겨레도 오랫동안 벼농사에 기대어 살아 왔기 때문에 벼와 쌀을 나타내는 낱말이 아주 여러 가지로 발달했다.
첫댓글 감사히 담아 갑니다^^ 교수님, 잘 계시지요?^^
건강하세요~.
감사히 잘 읽었어요~ 조만간 함 뵈어요~
고맙습니다. 수학 읽기 운동 잘 되고 있죠.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함박눈, 싸락눈, 진눈깨비, 첫눈, 가랑눈, 가루눈, 도둑눈... 요즘 자주 보는 봄눈까지.
이제는 안녕~ 올겨울 다시 만나요~
우리나라 국어 교육을 위해 이렇게 좋은 일은 하시는 교수님은 애국자이십니다 .
세종대왕님이 하늘에서 흐뭇해 하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미가 뉘의 사투리였군요. 뉘라고 한 것은, 다 찧은 쌀에 남아 있는 갸를 보고 그대는 뉘신고? 에서 나온 말 같은 느낌이~ㅎ
한울벗님의 재치에 뿅....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