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다대편성 풀세트 완비로 노지 낚시 여행
2.27~28: 고삼지 돌배좌대
3/4~5: 송전지 수원좌대
@@ 꽝 @@
트랜스포머 발판 주문 후 수령 및 인사차 군계일학 방문.
성대표님께 "꽝" 이야기 했더니
"다음주 고삼지 양촌좌대나 송전집 미성집으로 가서 성대표님
이름 팔아서라도 좋은 좌대에서 4짜 하시라"
3/18~19일 송전지 미성집 예약.
예약 당시 분명 성대표님 이름 팔고 좋은 좌대 달라고 했다.
송전지 묘봉권 최고 골짜기 8번 좌대
나의 좌대 안쪽으로는 좌대가 없다.
성 대표님 이름 팔아 얻은 좌대.
좌대가 안쪽으로 돌아 앉아 다른 좌대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 조용한 장소.
급한 마음에 7대를 펼치는데....
헉!!!!!
바닥이 완전 불규칙. 찌도 던질 때마다 완전 높낮이가 다르다.
성 대표님 이름이 먹히긴 한건가?
우째 낚시 하란 말이지.....
2시간 30분 동안 노가다로 2.0~3.2칸으로 7대 편성.
왼쪽 3대(2.0/2.6/2.4칸) 물골자리와 갈대앞.
가운데 3대는 3.2칸 수몰나무 바짝 붙이고, 3.0칸 물골자리,
2.8칸은 수초에 바짝 붙인다.
제일 오른쪽 2,4칸은 수몰나무 지역으로 수초가 많아 10번 던지면 겨우한번 들어가는 자리. 그래도 산란중인 붕어가 꼭 있을 자리라 직공채비(3.8칸)으로 약간 짧아 2.4칸으로 억지로 채비 안착.
이 개고생(?)에 제일 오른쪽 2.4칸에서 붕어 안 나오면 무지 허탈할 것 같은데......
12시까지 낚시 했는데 제일 오른쪽 2.4칸만 두번 찌가 쏟구쳐 챔질해보지만 헛챔질...
성 대표님 이름도 안 통하나...
일단 자고 새벽 낚시 기대해 보자
~~~~~~~짜 잔~~~~~~~~~
4시30분 기상.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가 춥지않아 왼쪽부터 글루텐 장착 하여 투척.
제일 오른쪽 2.4칸대 여러 번 투척해 겨우 안착하고 의자 앉아 담배 한대 피우는데...
왼쪽 두번째 2,6칸 수초자리의 쌍둥이 오월이가 천천히 올라온다.
가슴이 뛴다.
붕어 일까?
힘차게 챔질. 후킹 성공. 묵직하다.
!!!!! 33cm에 가까운 토종 붕어!!!!!
일산꾼 노지낚시 첫 월척
기대감! 바쁜 마음! 기쁜 마음! 으로 낚시 집중.
계속 제일 오른쪽 2.4칸에 집중하는데 아침 7시경 제일 왼쪽 2.0칸의 찌가 서서히 쏟아 오른다.
바쁜 마음에 왼손으로 챔질-후킹.
!!! 붕어다 !!!
~~~~ 캬 아 ~~~~
두번째 월척 30.5cm
붕어 정말 이쁘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커피 한잔 준비하는데 제일 오른쪽 2.4칸 찌가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허탈 해 하면서 동영상에서 공부한데로 5분간 기다려도 변화기 없어 다시 빼어 글루텐 달고 6~7번 투척만에 겨우 입수.
잠시 후, 정말로 찌가 2마디 올라온다. 계속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챔질. 묵직한데 갑자기 오른쪽 수몰나무 쪽으로 짼다.
2.4칸 짧은대라 왼쪽으로 유도하니 힘이 들어도 물밖으로 나온다.
~~~ 3번째 월척 ~~~
34cm
어제부터 무지 고생한 곳이라 기쁨은 몇배다.
물론 고생한 보람으로 월척을 보상 받았다.
산란 직전이라 몸에 상처가 있다.
사진 찍고 바로 물가로 놓아준다.
잘가라. 나에게 월척의 기쁨을 주어 고맙다.
어려운 터에서 힘든 낚시였지만 노지니 만큼 재미있었다.
!!! 나에게 노지 첫 월척의 기쁨을 선사한 쌍둥이 오월이찌 !!!
너무 튼튼해서 노지용으로 최고다.
배타고 철수하면서 아들 사장님 말씀.
묘봉권에서는 붕어가 안나오고 송전권 상류에서 나왔단다.
나만 월척 3수????
성 대표님 이름까지 팔아 생애 첫 노지 월척 3수로 피로가 날아가 버린다.
이제 수로에서 월척을 꿈꾸며 다음 낚시여행을 꿈꿔본다.
읽어 주신 군계일학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
첫댓글 손맛 축하드립니다
일산꾼님!
노지 첫월척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바닥안착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보람이 있으시네요.
이제는 4자를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다음엔 물가에서 뵈어요
멋지십니다~ ^^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