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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샷 - 안시현 몸 정면에서 팔이 벗어나지 않는 보디턴 스윙이므로 오차가 거의 없다
안시현이 169cm, 송보배 168cm 로 신장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몸의 동작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스윙 중에 클럽이 몸 정면으로부터 팔이 벗어나지 않는다. 즉 보디턴으로 클럽을 휘두른다는 의미다.
그러면 체중이동이 매우 부드러워진다. 특히 임팩트 전후의 오른발의 동작이 좋다. 지면을 정확히 밟고 있다. 그러므로 날아가는 볼의 오차는 거의 없다.
다운스윙시 안시현의 상체를 보면 오른쪽을 축으로 해 드로우볼을 친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면서 인사이드-아웃의 드로우 스윙으로 비거리를 낸다. 두 사람 모두 신경을 쓰는 것은 톱 오브 스윙에서 클럽페이스가 위를 향한다는 점이다, 즉 페이스가 닫혀있다.
임팩트에서 클럽을 정확히 되돌려주지 못하면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쉽다. 그러나 리듬있게 휘두르면서 그 특색을 그대로 두고 자신있게 스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때문에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송보배는 직선에 가까운 페이드 히터이다. 따라서 안시현과는 역으로 왼쪽을 축으로 클럽을 휘두른다.
그리고 송보배는 하체 리드를 강하게 이용하는 편이다. 톱 오브 스윙에서 다운스윙까지의 사진을 보면 잘 알수 있다.
허리는 어드레스 위치로 돌아오는 것과 비교하면 상반신과 팔은 더 늦게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상체는 45도 열려 있지만, 팔과 클럽은 다운스윙 궤도 위에 있다. 이처럼 하체와 클럽의 움직임의 차이에 따라 헤드의 속도는 달라진다.
페이스컨트롤은 스퀘어한 자세로 스퀘어하게 휘두르는 정통 스윙이다. 다부진 체격을 살린 큰 스윙아크도 매력이다. 특히 폴로스루는 크고 길게 뻗어준다.
폴로스루를 크게 취한다는 것은 임팩트존이 길고 볼 컨트롤도 쉽다는 것이다. 움직임 전체를 봐도 합리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스윙이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로 흔들지 않는 스트레이트 볼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신장이 거의 같기 때문에 상반신을 숙여주는 각도도 유사하다. 두 사람 모두 약간 상체를 세워주는 느낌이고 핸드업 자세이다. 이 방법은 회전의 정도를 크게 하고 회전에 따른 파워도 축적할 수 있다. 현대적인 어드레스의 흐름이다.
사진에서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안시현은 하반신을 매우 견고하게 유지한다는 점이다. 강하게 상체를 움직일지라도 하체는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점이 그녀의 장점이 아닐까.
그녀의 성공이 우연이 아닌 실력이었다는 사실을 신인상 수상으로 증명한 셈이다. 그 이면에 안정되고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이 있었다. 샤프트플레인에서 벗어나지 않는 안정감이 넘치는 송보배
송보배는 안정된 어드레스 각도를 만들어준다. 따라서 팔과 클럽이 일정한 각도를 만들어낸다.
우선 주목할 것은 그 상체의 각도가 피니시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다. 즉 볼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리고 샤프트플레인이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테이크백, 임팩트, 폴로스루 동작에서 일정한 선을 그려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일정한 궤도를 아름답게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확하게 볼을 일관적으로 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녀가 신인상과 함께 상금랭킹 1위가 된 것도 드라이버 샷의 강점 때문이다.
스탠스 폭을 비교해보는 것도 가장 쉽게 스윙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그 폭은 드라이버 샷과 그다지 변화가 없다.
그리고 몸 회전도 클럽이 짧아졌다고 해서 작아져선 안 된다. 즉 클럽이 변해도 풀스윙의 동작은 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시현과 송보배는 그것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방법이 변하지 않다는 것은 결국 동일한 타이밍으로 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동작에 따라 클럽에 맞는 비거리를 칠 수 있고 일정한 스핀량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유일한 변화는 톱 오브 스윙이 약간 콤팩트해졌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차이는 안시현이 50g대의 가벼운 카본으로 자신있게 휘두르는 스윙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송보배는 스틸 샤프트를 이용, 클럽의 무게로 휘두른다는 점이다.
작은 목표물을 노리고 치는 것이 숏아이언이다. 정확한 방향성과 비거리를 추구할수록 스윙 축을 정확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각도를 피니시까지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면 라이가 다소 오르막이거나 내리막이라해도 정확한 히팅이 가능하다. 역시 숏게임에서 안시현은 페이스를 닫지 않고 스퀘어하게 볼을 히팅한 다음 페이스 면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몸을 확실히 이용하면서 풋워크도 사용한다. 그것은 임팩트에서 오른발 뒤꿈치가 들리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맞추는 것이 아니고 휘두른다 안시현은 팔과 어깨로 만들어진 오각형과 손목 각도를 피니시까지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퍼팅을 할때 스윙을 작게 하고 볼에 갖다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바로 고치기 위해서는 퍼팅에서도 피니시를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한다. 그러면 헤드가 가속되면서 회전이 좋은 볼을 칠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어깨와 양팔의 오각형을 피니시까지 유지하면 오차가 거의 없는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볼 회전도 좋아진다
클럽헤드를 위로 움직인다 빠른 그린에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퍼팅 스트로크이다. 송보배도 마찬가지로 백스윙을 낮게 당기고 볼을 히팅한 다음에 헤드를 위로 움직인다.
라인에 따라 굴리거나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볼은 순회전을 하면서 부드럽게 굴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