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 오빠, 엄마, 아빠 마음에 안들어????
혜린, 효린엄마 - 레지던트잖아. 레지던트면 또 니네언니처럼 뒷바라지 해줘야하는것아니야?
찬 - 아닙니다. 전혀 뒷바라지 안해주셔도 되고요. 저는 스스로 제 일 알아서 합니다.
혜린, 효린아빠 - 혜린이 밑에서 일한다고 했죠?
찬 - 네 그렇습니다.
혜린, 효린아빠 - 어때요? 밑에서 일하면?
찬 - 혜린쌤은 많은 이비인후과에서 존경받는 분이세요. 저도 이비인후과로 오게 된것은 혜린쌤처럼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어서 온거죠.
혜린, 효린아빠 - 만약에 방찬군이 이비인후과 어텐딩 시험에서 불합격이 되었어요. 그때는 어떻게 하실꺼예요?
찬 - 그럴일은 없겠지만.. 더 배운다고 생각하고 해야죠.
효린 - 아빠 무슨 면접봐?
혜린, 효린아빠 -너네언니랑 우현이는 서로 아는사이라서 괜찮은데 너랑 저녀석은 병원에서 만난 사이라메.. 그래서 그런거지.
효린 - 치....
부현 - 그러면 효린이한테 잘해줄 자신은요?
찬 - 당연히 있습니다. 100%아니 1000%요.
혜린, 효린아빠 - 음... 일단 상견례 해보고 정해보도록 하죠.
찬 - 상견례요??? 저희 부모님은 호주에 계시는데요...?
혜린, 효린아빠 - 오라고 하면 되지않아요?
찬 - 네.. 알겠습니다.. 네...
효린 - 상견례까지 참....
혜린, 효린아빠 - 딸 다 너를 위해서야. 알겠어?
효린 - 응.... 알았어.
한편
혜린 - 아무리 어지럽다고 해도 그렇고 아우.. 예비가운도 없을텐데...
그때.
** - 쌤...
혜린 - 깜짝이야 제니쌤.
제니 - 저 여유분있어요. 드릴까요?
혜린 - 아.. 고마워요...
의사가운을 가지고 오는데..
제니 - 여기다가 혜린쌤 이름 박으시면 되겠네요.
혜린 - 그런데 제니쌤은 의사가운 여유분이 어디서 난거예요?
제니 - 항상 몰라서 여유분 더 받았어요. 혜린쌤도 더 여유분받으시지 그랬어요?
혜린 - 그게....
제니 - 일단 받으세요. 그리고 저는 잃어버렸다고 하고 여유분 더받을게요.
혜린 - 제니쌤 고마워요. 이 은혜 잊지않을게요.
제니 - 네... ^^
결국 여유분 가운를 입은 혜린.
국제병원 세탁소
세탁소아줌마 - 혜린쌤?
혜린 - 아줌마 죄송한데 이거는 세탁해주시고 여기는 이름 박아주세요.
세탁소아줌마 - 그래요. 그런데 어쩌다가 구토를 한거예요?
혜린 - 제가 한게 아니라 환자분이 하신거예요.
세탁소아줌마 - 저런.. 이비인후과에도 구토환자가 있는거예요?
혜린 - 그러게요... 있는것보면 신기해요.
딸랑
세탁소아줌마 - 어서오세요.
태형 - 안녕하세요. 저 가운맡겼는데.
세탁소아줌마 - 김태형쌤 맞으시죠? 잠시만요..
태형 - 쌤 오랜만에 뵙네요.
혜린 - 그러게요.. 태형쌤 가운도 환자가 토하셨나봐요?
태형 - 아.. 저는 커피를 쏟아서 그래요.
혜린 - 아하..
어디선가 호출기가 울리고
0914 한지성
0914 한지성
혜린 - 잠시만요.
태형 - 네 받으세요.
"혜린 - 네 권혜린입니다.
지성 - 쌤...환자분 계속 토해요.. 어떻게 해요?
혜린 - 토할수 있게 비닐로 해주시고요. 그리고 또.. 혹시 거기 쌤 한명밖에 없어요?
지성 - 아.. 승민이 있어요.
혜린 - 그러면 승민쌤이랑 교대로 해주세요. 저 가운에 이름표만 달고갈게요.
지성 - 저 쌤...
혜린 - 네?
지성 - 그냥 저희가 처리할게요. 천천히 오세요.
혜린 - 아니예요.. 제 환자인데 걱정하지마세요.
지성 - 네...."
호출 끊고
세탁소아줌마 - 태형쌤 옷나오셨어요.
태형 - 고맙습니다. 저기 아주머니?
세탁소아줌마 - 네 태형쌤 말씀하세요.
태형 - 저 혜린쌤 호출왔는데 환자분이 계속 토한다고 해서 가봐야하는데 좀 어떻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세탁소아줌마 - 아.. 빨리 해드릴게요. 잠시만요.
태형 - 환자는 1분1초가 급하잖아요. 혹시 제가 대신 다녀와도 괜찮을까요?
혜린 - 네?????
한편 비뇨기과
우현 - 형 여기..
성규 - 검사결과는 나중에 알려줄게.
우현 - 지금알려주면 안되?
성규 - 다른쌤들꺼도 다 봐줘야한다고,
우현 - 알았어. 나간다.
성규 - 손닦고가 임마.
우현 - 어 =_=
성규 - 그나저나 이민혁쌤 정자 얼렸다는것 진짜야?
우현 - 무슨 소리야????
성규 - 아 몰랐구나. 어디서 들었는데 이민혁쌤 정자 얼렸다고 하던데?
우현 - 그럼 나도 얼려줘.
성규 - 너는 이미 유부남이잖아. 걘 아직 미혼이고.
우현 - 그런가? 아무튼 물어볼게 같은 소아과이니깐.
성규 - 어. 그래..
비뇨기과에 나온 우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중이다.
이비인후과
승민 - 患者さん大丈夫ですか? 患者さん?(환자분 괜찮으세요? 환자분)
이노우에 - ちょっと大丈夫だと思います。(조금 괜찮아졌어요)
지성 - 今担当先生がしばらく洗濯所に行きました。 少し待ってくれたら来てください。
(지금 담당선생님께서 잠시 세탁소에 가셨는데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오실꺼예요.)
이노우에 - そのため申し訳ありません。(저때문에 너무 죄송하네요)
그때
태형 - こんにちは。 キム・テヒョンです。 患者さん大丈夫ですか?(안녕하세요. 김태형입니다. 환자분 괜찮으세요?)
이노우에 - はい。 しかし、誰ですか?(네. 그런데 누구세요?)
태형 - 私は耳鼻咽喉科所属ではありませんが、それでも担当医師の仲間として来たのです。
(저는 이비인후과 소속은 아니지만 그래도 담당의사의 동료로서 온것입니다.)
이노우에 - ああ(아...)
태형 - 大丈夫だから幸いですね。(괜찮다고 하니깐 다행이네요.)
승민 - 저 누구세요?
태형 -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도 여기 울림국제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어텐딩 김태형입니다.
지성 - 안녕하세요...
태형 - 혜린쌤 대타로 왔어요. 지금 가운에 이름표 달고 계세요.
지성, 승민 - 아... 네...
사실은 이렇게 되었다
혜린 - 네????
태형 - 저만 맡겨주세요.
혜린 - 태형쌤은 응급의학과고 이비인후과랑 전혀 상관이 없을텐데요?
태형 - 걱정하지마세요. 저 이런것 잘해요.
혜린 - ...............
이렇게 되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안에는 은광이와 민혁이가 있었다.
은광 - 하이하이.
우현 - 어 서은광도 있었네.
민혁 - 남우현 정자검사하러 다녀왔어?
우현 - 어..
은광 - 나무. 나 물어볼것 있다.
우현 - 뭔데????
은광 - 너처럼 어떻게 하면 빨리 연애하고 결혼도 하냐?
우현 - 나야 뭐.. 친구에서 연인이 된 케이스라서 그렇지. 그런데 서은광 여친있는것 처음알았네?
은광 - 쭉 비밀연애하고 있었거든.
민혁, 우현 - !!!!!!
은광 -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우현 - 좋아하면 고백해버리면 되지. 나 너꺼하고 싶다. 그러니 너랑 결혼하고 싶..
딩동.
산 - 안녕하세요.
홍중 - 안녕하십니까.
우현 - 어.. 그래...
우영 - 내가 그럴줄 알았다니깐 최산 아 안녕하세요.
민혁 - 나무. 다 아는사이??
우현 - 쟤네들 혜린이 밑에서 일하는 레지던트들 한명빼고.
우영 - 저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정우영입니다. 별명은 우엉이고요.
민혁 - 나 물어볼게 있는데..너네들 항상 일곱명인가 여덟명이서 돌아다니지 않아?
산 - 맞아요.
우현 - 너가 어찌 잘알아?
민혁 - 식당에 가보면 항상 여자애들 몰려다니는것처럼 같이 밥먹는다말이야.
회상
민혁 - 애들아 안녕
홍중, 성화, 우영, 산, 여상, 민기, 종호- 안녕하세요
민혁 - 한명이 없네?
윤호 - 애들아 늦어서 미안. 안녕하세요.
민혁 - 어... 맛있게 먹어..
윤호 - 이민혁선생님도 맛있게 드세요. 애들아 늦어서 정말 미안..
민기 - 앉아앉아. 왜이렇게 늦었어?
윤호 - 아.. 나 OR갔다가 이제왔어... 사랑니 환자있었거든
(OR : Operation Room)
민기 - 그렇구나. 먹자 배고파.
성화 - 잘먹겠습니다..
다시 현재
이비인후과층 도착하자말자 내리는 산과 홍중
홍중 - 살펴가세요.
산 - 들어가세요.
우현 - ㅇ...응...
민혁 - 어 그래그래...
이비인후과 레지던트와 어색한 사이(?)인 우현이었다.
세탁실
세탁소아줌마 - 다 됐어요. 혜린쌤 어때요? 깔끔하죠?
혜린 - 고맙습니다.
세탁소아줌마 - 다음에 무슨일 생기면 말해요. 수선이나 옷에 명찰 달아줄게요.
혜린 - 네. 고맙습니다.
세탁소에 나가는 혜린
** - 선생님.
혜린 - 아 깜짝이야. 박성화쌤. 왠일이예요?
성화 - 다름이 아니라 저도 옷수선하러왔죠. 이모님~~~ 나중에 뵈요.
혜린 - 네..
그리고 호출기에는
"제가 다 알아서 해결했어요. 환자분 괜찮은지 주무시고 계시네요. 천천히 오세요.
1230 김태형
혜린 - 안그러셔도 되는데..
그때
0208 남우현
0208 남우현
혜린 - 어
우현 - 어디야???
혜린 - 세탁소
우현 - 아.. 아까 자기 레지던트들 지나가길래 인사했어.
혜린 - 누구??? 혹시 최산이랑 김홍중???
우현 - 응응.. 여전히 인사는 밝아.
혜린 - 걔네들이 인사성 하나는 좋아하잖아. 자기도 꼭 원하는 레지던트가 있을꺼야.
우현 - 히히.. 고마워 열심히 일해. 나중에 봐.
혜린 - 응응 ㅎㅎ
그리고..
승민 - 안녕하세요.
산 - 안녕하세요.
홍중 - 안녕하세요. 혜린쌤 환자분 돌봤다고 하던데...
지성 - 저희가 한게 아니라.. 김태형쌤이..
홍중 - 아..
지성 - 혹시 밥메이트 하실래요?
산 - 밥메이트....
홍중 - 저희는 밥메이트가 있어서 ^^;; 그럼 이만가볼게요.
지성 - 네...
승민 - 야 한지성 무슨 밥메이트같은 소리하고 있어. 너는 무슨 병원에 밥만 먹으러 오는 쿼카냐?
지성 - 아니 그게 아니라.. 아 미치겠어 바보바보바보~~~~~
이렇게 갑자기 밥메이트를 이야기 꺼낸이야기는 대체 뭘까?
그리고..
우현 - 이민혁.
민혁 - 응?
우현 - 정자 얼린것 사실이야?
민혁 - 그걸 어떻게????
그 정자 얼린것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