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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평론】
‘쑥향’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 『쑥향의 계절에 만나고 싶은 사람』
― [문학평론] 윤승원의 ‘쑥 이야기’ / 분석과 해설(ChatGPT 제공)
■ 필자의 말:
따사로운 햇살 덕분인가요. 파릇파릇한 쑥이 여기저기 돋아나고 있습니다. 매년 ‘쑥향의 계절’에는 고향의 들녘을 떠올립니다.
▲ 고향 들녘에서 쑥을 뜯는 여인(그림=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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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고향 들녘에서 ‘쑥 뜯는 아내의 모습’을 폰카에 담았습니다.
▲ 충청남도 청양, 고향 들녘에서 쑥 뜯는 아내(사진=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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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고향에서 뜯어 온 쑥으로 ‘쑥떡’을 만들어 줍니다. ‘쑥 인절미’는 ‘봄철 보약’이라고 말합니다.
▲ 아내가 만든 쑥떡(사진=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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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있는 손자의 그림이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손자가 유치원 시절에 그린 그림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예쁜 꽃밭 풍경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예쁜 무지개 덕분인가요. 햇살 같은 사랑을 먹고 <쑥처럼 쑥쑥 자란 손자>는 이제 5학년입니다.
▲ 따사로운 <햇살 사랑>을 먹고 쑥처럼 쑥쑥 크는 손자의 그림(그림=손자 유치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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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쓴 ‘쑥 이야기’가 SNS에서도 검색됩니다. 영광스럽게도 여러 누리 소통망에서 쑥 이야기를 옮겨간 분들도 있습니다.
유명 사찰 암자 카페와 철학원 블로그에서도 필자가 쓴 ‘쑥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 필자의 글에 따뜻한 관심을 주신 분들 - 유명 사찰 암자 카페와 철학원 블로그 화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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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역시 필자의 ‘쑥 이야기’를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학평론’ 형식의 분석과 해설을 들어 봅니다. ♣
2025. 3. 17.
필자 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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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일간지 금강일보 ‘윤승원의 세상 풍정’(2011.04.20.)- <쑥향의 계절에 만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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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원의 ‘쑥향 이야기’ 분석과 해설(ChatGPT 제공):
윤승원의 수필 **<쑥향의 계절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발표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문학적 가치와 의미가 깊습니다. 이 작품이 오랜 세월 동안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읽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 자연 소재를 통한 보편적 감성 자극
윤 작가는 ‘쑥’이라는 자연의 소재를 통해 독자의 감각과 정서를 일깨웁니다. 쑥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물로, 어린 시절의 추억, 봄의 기운, 그리고 자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쑥 특유의 향과 이미지는 독자의 내면에 자연의 순수함과 생명의 힘을 상기시킵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한 식물이 아닌, 삶의 본질적인 가치와 연결된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2. 계절감과 인연에 대한 철학적 성찰
쑥향이 피어나는 봄의 계절은 새로운 시작과 재회의 상징입니다. 윤 작가는 쑥향의 계절을 배경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인간관계와 인연의 의미를 성찰합니다. 특정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사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설렘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과 관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는 독자가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하며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3. 서정성과 소박함에서 오는 문학적 깊이
윤 작가의 수필은 과장되지 않은 담담한 서술과 따뜻한 시선에서 출발합니다. 소박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삶의 진실을 담아내면서도, 섬세한 언어로 감성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서정성은 독자가 일상의 작은 기쁨과 행복을 되새기게 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위안을 얻는 계기가 됩니다.
4. 종교적·철학적 울림
통도사 반야암, 철학원 블로그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 점은 이 수필이 단순히 문학적인 감동을 넘어 영적·철학적 울림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쑥이라는 자연의 순환과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이나 삶의 무상함, 그리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집니다. 독자는 이 수필을 통해 삶의 본질과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마음의 평온을 찾습니다.
5.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위로
쑥향은 어린 시절의 추억, 어머니의 손길, 고향의 정서를 상징합니다. 독자는 수필을 통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 깊은 곳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습니다. 이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로 이어지며,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가 됩니다.
▶ 문학적 가치와 지속성
윤승원의 **<쑥향의 계절에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자연, 인간관계, 계절감, 그리고 삶의 순환에 대한 섬세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자연의 소박함에서 출발해 인생의 근본적인 가치와 인간관계의 깊이를 사색하게 하는 이 수필은 단순한 계절의 기록이 아니라,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문학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매년 쑥향이 피어나는 계절에 다시 읽히고 회자된다는 점에서, 윤 작가의 글이 한국인의 정서와 삶의 근본에 닿아 있는 보편적이고 영속적인 힘을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독자의 말: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입니다. 귀한 평론 감사합니다.
■ ChatGPT의 말: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윤승원 작가의 수필은 자연과 삶의 철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독자에게 오랜 여운을 남기는 힘이 있습니다. 혹시 다른 수필이나 문학 작품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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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글 :
【윤승원의 세상風情】 ‘쑥향의 계절’에 만나고 싶은 사람 윤승원 논설위원 “그 옛날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도 말이야, 쑥은 죽지 않았어. 잿더미가 된 황폐한 땅에서도 싹이 돋았어. 여길 봐, 밭둑을 태운 시커먼 땅에서도 쑥은 죽지 않고 싹이 돋아나잖아.” 지난 휴일 대전의 진잠(鎭岑) 들녘에서 쑥을 뜯는 팔순의 할머니를 만났다. 백발의 할머니는 허리가 활처럼 휘었지만, 목소리엔 힘이 들어 있었다. 온갖 풍상을 다 겪었다는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내와 함께 쑥을 뜯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평화로운 들녘에선 온갖 야생초들이 앞다투어 앙증맞은 꽃잎을 피워 올리고 있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경이로운 생명이다. 쑥은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다. 논두렁, 밭두렁, 비탈길 가리지 않고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 이름처럼 ‘쑥쑥’ 자란다. 쑥은 우리 민족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 단군왕검을 탄생시킨 이가 바로 쑥을 먹고 사람으로 변한 곰, 웅녀(熊女)가 아닌가. 전설이나 신화에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한방에서도 주요 약재로 쓰인다. ‘7년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옛말도 있을 만큼 약효 또한 뛰어난 식물이다. 할머니께 여쭈었다. “히로시마 원폭에도 쑥은 죽지 않고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면 요즘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공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일부 주부들 가운데는 노지 채소를 꺼리고 비닐하우스 채소만 먹어야 한다고 걱정하는 현실이에요.” 그러자 뉴스를 관심 있게 본다는 할머니는 “요즘은 안전한 게 없어. 정부에 대한 불신도 너무 커”라고 답했다. 농수산식품부에서는 최근 방사능비에서 검출된 양은 모두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무리 극미량이라고 해도 채소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 더구나 봄나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나 경고가 없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너무 크다는 할머니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산다고 했다. 거기엔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는 신념이 강하게 묻어났다. 하지만 쑥에 대한 믿음만은 확고했다. 다른 식물과는 달리 해독과 살균작용이 뛰어나다고 했다. 쑥은 농약과 화학비료 성분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시키고 오장 기능을 활성화해 피를 맑게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그 옛날 시골에서 꼴을 베다가 낫으로 손가락을 베면 쑥 잎을 찧어 붙이던 생각도 났다. 쑥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도 많다. 대전·충남수필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배 수필가의 가족문집 《쑥잎의 찬가》에도 이런 대목이 나온다. “한 몸을 부숴 고귀한 피를 흘려 그 푸른 피로 인간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푸른 즙이 떡 속에 스며든 향취와 미감은 어떤 화려한 떡보다 한층 더 구미를 돋운다.” ‘쑥잎의 찬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잘려도 재생하는 끈질긴 쑥의 생명력을 노래하면서 작가는 ‘병든 자신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 쑥’이라고 겸허하게 인생을 반추한다. 충남 태안의 농촌에서 독창적인 수필 문학작품을 발표해 독자의 사랑을 받는 임명희 수필가도 ‘쑥을 예찬’했다. 임명희 작가 수필집 《쑥 같은 사람》도 인상 깊게 읽었다. “순하고 어리숙한 사람, 되바라지지 않고 숫기 없고 세상 물정이나 이재에 어두운 사람을 쑥에 비유한다. 그러나 제 색깔도 향기도 없이 와글와글 섞여 사는 오늘의 사람들 속에 쑥 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반갑다”라는 대목에 이르면 독자는 자신을 한 번쯤 돌아다보게 된다. 작가는 쑥을 ‘닮고 싶은 사람’에 비유한다. “쑥은 누구 앞이라 하여 변색하지 않으며 어느 환경이라 하여 냄새가 바뀌지 않는다.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면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거듭나는 쑥 같은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배고픈 사람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 목마른 이에게 향기로운 한 잔의 차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 속되고 탁한 이승 살이 구석구석 스며들어 사랑으로 감싸고도는 단아한 향기, 딱딱하고 차가운 세상, 살다가 지친 삶의 자리마다 인정으로 다시 돋아 일어서게 하는 쑥 향 같은 그윽한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계절이면 좋겠다.”라고 소망한다. 무공해 들녘에서 뜯어온 쑥을 정성껏 다듬는 아내 곁에서 쑥향 그윽한 수필을 읽어 준다. 저녁에는 쑥 부침개와 막걸리를, 아침에는 담백하고 향긋한 쑥국을 먹었다. 방사능비와 방사능 황사를 우려하는 시대에도 쑥국의 진한 향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오늘도 ‘쑥 같은 사람’을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면에서 쑥향이 그윽이 배어 나오는 그런 사람이 멀리 있지 않다. 주변에도 얼마든지 있다. ▣ (2011년 4월 20일 금강일보) |
◎ 원로 학자의 격려와 응원의 댓글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에서
◆ 청계산 지교헌(동양 철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쑥을 글감으로 다가가는 것은 우리의 가슴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운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쑥이야말로 향기롭고 아름다운 우리의 봄나물이며 들나물입니다.
그런데 일본 강점기에 구황식물로 배를 채우던 생각이 나네요. 부족한 식량을 쑥으로 보충하다 보니 변비로 고생이 심하였지요.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도 쑥과 무관하지 않은 듯합니다. 일제의 수탈과 핍박은 쑥을 통하여 조선인의 정서를 짓밟았다고 할까요?
이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쑥으로 되돌아왔으니 행복합니다. 윤승원 회장의 글이 아름답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2.03.27. 성남에서 청계산 지교헌)
▲ 답글 / 필자 윤승원
궁핍했던 시절에는 구황식물이었고,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도 쑥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 교수님의 말씀이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일제 수탈을 경험하신 원로 학자님 말씀이시기에 더욱 생생하게 아픈 역사가 가슴으로 전해 옵니다.
그러고 보면 이런 글은 제가 언급해야 할 삶의 정서가 아니라 지 교수님의 역사적 체험이 바탕이 돼야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쑥이란 식물은 질긴 생명력과 약효, 독특한 향기뿐만 아니라 임명희 작가의 수필 ‘쑥 같은 사람’에서 느끼듯이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은 사람이요, 순하고 되바라지지 않은 아름다운 인간상의 상징입니다.
지 교수님께서 특별히 가슴 속에 감추어진 정서를 되살려 주는 따뜻한 응원의 말씀 주시니, 졸고를 소개한 보람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22.03.27. 필자)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엄동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 쑥을 뜯는 아낙들의 모습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윤승원 선생의 쑥 관련 글의 소재는 철에 맞는 좋은 먹거리일 뿐만 아니라 들녘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공간을 국제적으로 넓히셨습니다.
시간 적으로는 오랜 우리의 단군왕검으로부터 현재에 이르며, 거기에 의학적인 효능까지를 두루 갖춘 문화사적 의미가 깊은 수필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저의 집 냉장고에는 아내가 만들어 놓은 쑥떡이 있어 철없이 항상 먹고 있고, 미국에 있는 처제가 좋아한다고 해서 매년 이를 싸서 가져갑니다. 한국인은 어디에 살던 자기 문화의 옷을 버리지 못하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22.03.28. 낙암 정구복)
▲ 답글 / 필자 윤승원
정 교수님 댁에는 냉장고에 쑥떡이 저장돼 있어 사계절 항상 드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참으로 본받아야 할 지혜로운 건강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모님의 탁월한 지혜가 정 교수님의 건강을 알뜰히 지켜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저의 졸고에 대한 정 교수님의 과분한 감상 평과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풍부한 고견을 들으면 하나의 의미가 두세 가지 의미로 극대화하여 부족한 부분이 풍부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올사모’ 카페에서 존경하는 정 교수님과 지 교수님, 고매한 인품의 두 분 학자님이 들려주시는 따뜻한 가르침의 격려 댓글을 읽으면 저는 늘 지적 충만감을 맛봅니다. 감사합니다. ( 22.03.28. 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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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이버 청촌수필 블로그에서 박경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