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2-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국 : 캄보디아 토지분규 위험성 경고
US warns Cambodia over land disp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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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야당 국회의원인 무 소쿠(Mu Sochua) 여사가 1월4일 보레이 께일라의 철거현장을 착잡한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다. |
캄보디아에서 이번주 들어와 폭력적인 강제철거로 인해 일련의 시위들과 구속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은 목요일(1.5) 발표된 입장에서 토지분규가 "불안정" 요소가 될 잠재성을 경고했다.
화요일(1.3) 프놈펜의 한 마을에서 당국이 약 200가구의 주택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벽돌과 경찰을 향해 벽돌 등을 던지며 저항하자 공권력은 최루가스를 쏘며 반격했다.
인권운동가들에 따르면, 이번 폭력사태로 최소 10명의 주민들이 체포됐고, 주민과 경찰을 합쳐 최소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한다.
철거를 당한 주민 수십 명은 목요일 미국, 프랑스, 영국 대사관 바깥에서 이들 나라들의 개입을 요청하며 시위를 벌였다.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은 주민들이 대사관 바깥에 나타난 직후 대사관 '트위터' 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은 미해결된 토지분규들이 캄보디아에 불안정을 초래할 잠재성에 대해, 우려하는 상태로 남아 있다. 미국은 시위대가 폭력을 삼가할 것을 촉구하며, 보안 병력들 역시 최대의 자제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 |
캄보디아는 최근 수년간 전국에 걸친 강제철거들로 인해 인권단체들과 유엔으로부터 점증하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강제철거들은 대부분 빈곤층인 수많은 주민들 살던 곳에서 이주시켰다.
캄보디아의 토지 소유권 제도는 1975~1979년 사이의 크메르루즈(Khmer Rouge) 정권 시대에 붕괴됐고, 관련 문서들도 상당수 소실됐다.
'세계은행'(World Bank, 월드뱅크)은 작년 8월에 프놈펜 시내의 한 호수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강제철거로 인한 토지분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신규 차관 대출을 일시 정지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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