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네 자식이 불량한 탕아가 되여 돌아오면 너는 네 자식이 아니라 버려 두겠느냐. 너는 그러지 못하리라. 나도 역시 그와 같아서, 너희들이 죄를 지으면 그 죄가 너에게 되돌아감으로, 나는 참지 아니하고 그를 막느니라." 하시더라 이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92)
참회의 길을 가는 사람이 용기있는 사람이요, 반성의 길을 가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입니다. 참회와 반성의 길목에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계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죄를 짓고 울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시어 '마음을 잘 지키면 앞일이 열리리라'고 위로하여 주시며 새출발하도록 하셨습니다.
@ 고창 사람 김재인이 상제님을 뵈올 때마다 항상 지성으로 공대하더니, 기유(1909)년 봄에 경상도에 가서 무슨 일로 죄를 짓고 대구 감옥에 갇혔더니 삼년형을 마치고 신해(1911)년 여름에 출옥되었더라. 옥에서 나왔으나 갈 바를 모르고 탄식하며 있다가 무심히 고개를 들어보매 자기 앞에 상제님께서 계시거늘, 너무 반가워 슬피우니 위로하여 가라사대 "마음을 잘 지키면 앞일이 열리리라." 훈계하신 후 "따르라" 이르시거늘, 따라가니 의복을 사서 갈아 입히시고 배부르게 밥을 사주시며 여비까지 주시면서 "집으로 속히 가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63)
상극의 선천세상을 살아오면서 독기와 살기가 죄를 만들어 내고 허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급살병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쓸게 됩니다. 군산 개복에서 발생하여, 한반도를 49일 전 세계를 3년 동안 진탕합니다. 독기가 불러들인 급살병이요, 살기가 만들어낸 급살병입니다. 독기와 살기로 지은 죄와 허물로 태을궁에서 받아나온 본래의 생명 태을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죄와 허물을 지으면 지을수록, 태을이 생명력을 잃고 사라져 갑니다.
급살병의 운수에 사는 길은, 죄와 허물을 깊이 참회하고 반성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도를 밝혀 태을주를 전하며 천하창생들에게 참회하고 반성시켜 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세상사람이 죄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걸려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고 말씀하시며, '바둑판을 치며 태을주를 읽혀' 생명을 구해내셨습니다.
@ 아흐렛날 고수부님께서 고찬홍 전준엽 등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죄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 하시고, 인하여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신 뒤에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태을주(太乙呪)'를 읽게 하시더니, 고수부님이 문득 한 나절동안이나 자물쓰셨다가 깨어나서 종도들에게 "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나가보니 한 자 넓이나 되는 검은 구름이 하늘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쳤더라. (천후신정기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