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6시간 · 2024.2.10. p3:24
[서울의봄 관람기] 마초 전두환 다시보기 시대 열다
김성수 감독에 대해 관심이 간다. 이 사람 “우리편”같다. 심지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말하자면 영화 관람자중 황정민 편에서 본 사람, 정우성편에서 응원한 사람으로 나뉠텐데 김성수 감독은 전두환 역의 황정민 편이었을 듯하다. 시작은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 확실히 그렇다.
이제 전두환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길이 나기 시작했다. 김성수 감독이 영화 서울의봄을 통해 전두환 이해를 막고 있는 거대한 장벽 하나를 들어냈다.
지금까지 전두환이란 존재는 5.18 장벽에 막혀 있었다. 이번에 김성수 감독이 그 장벽을 제거하고 시점을 12.12로 옮겨 놓았다.
물론 “뻥”이 심하긴 하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사실적 왜곡은 10.26대통령 시해사건에서 12.12에 이르는 47일간 있었던 일을 숨기거나 심히 왜곡한 데 있다.
12.12를 말하려면 다음 다섯까지는 반드시 말해야 한다.
1. 정승화가 궁정동 시해현장에 있었던 이유
2. 김재규가 중앙정보부가 아니라 육군본부로 간 이유
3. 부총리 신현확이 전국계엄 아닌 제주도를 뺀 지역계엄을 요구한 이유
4. 계엄사령관 정승화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인사를 단행한 이유
5. 전두환이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이유와 정승화 체포가 불가피했던 이유
서울의봄 관람 전에 이 정도 지식은 있어야 영화가 분사하는 “독”을 덜 마실 수 있다.
1번의 답은 김재규가 동향이고 출세에 도움을 준 정승화가 같은 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통령 암살 후 즉각 계엄사령관이 되어 주어야 자신이 목숨도 구하고 쿠데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불러다 놓았기 때문이다.
2번의 답은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정승화를 데리고 육군본부로 가서 비상국무회의를 열어 자신의 시해사실을 숨기고 전광석화처럼 계엄이 선포되게 하면 즉각 계엄사령관이 되는 정승화를 통해 권력을 이양받으려 했다.
3번의 답은 시해현장에 있었던 대통령 비서실장 김계원을 통해 당시 대통령 유고 사실을 알고도 최규하 총리가 즉각 김재규 체포를 하지 않고 심지어 비상국무회의 상황에서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신현확이 김재규 김계원 등을 추궁하여 상황을 알아내고 지역계엄을 유도한다. 육군참모총장은 전국계엄 상황에서만 제1권력자가 된다. 신현확 부총리가 노재현 국방장관을 채근하여 일단 김재규 체포에 성공한다.
4번답은 계엄사령관이 된 정승화는 그동안 대통령이 경호실장을 통해서 직접 관할하여 임명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인사를 대통령과 경호실장 유고사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동향이자 육사 출신들에게 밀리면서도 실력을 인정받아온 갑종출신 장태완으로 정한다. 정승화는 초민감 상황에서 초민감 인사를 단행하여 전두환을 동해사령부로 보내는 등 합동수사본부를 무력화하는 시도를 하는 등 합수부로 하여금 사실상 정승화가 김재규 쿠데타를 마무리해가는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케 한다.
5번답은 대통령 유고시 보안사령관이 수사책임자가 되는 법률에 따른 것이지만 그 전에 중장이 맡던 보안사령관을 박정희 자신이 관례를 깨고 소장이었던 전두환으로 미리 임명해 두어 전두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사책임자가 되었으므로 대통령 재가 없이 수사 대상과 규모를 정할 수 있었다. 심지어 비상국무회의 상황에서 5시간이나 대통령 유고사실을 알고도 숨긴 최규하도 수사 물망에 있었다.
위의 기초지식 없이 영화 서울의봄을 본 관람객들은 영화가 부탁하는 ”제발 전두환과 하나회를 반란 수괴로 믿어 주시고 죄없는 정승화와 장태완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라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뭔가 찜찜한 느낌과 함께 ”정우성보다 황정민에 끌리는 본능적인 쏠림현상“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이제 10.26에서 5.18까지의 판도라 상자는 열려야 한다.
김성수 감독은 누가 봐도 이재명을 그린 영화 아수라에서 끝에 레드 제플린 리더 보컬 출신 로버트 플랜트의 ”사탄아. 너의 왕국은 무너질 것이다Satan Your Kingdom Must Come Down“를 틀었다. 같은 감독이 영화 서울의봄에서 끝에 군가 ”전선을 간다“를 틀었다.
김재규 정승화 장태완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이 그 때 그 서울의 봄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우리에게는 서울올림픽도, 고도 경제성장도, 그에 바탕한 진정한 의미의 자유민주주의도 없었을 것이다.
김재규 군부는 7년 후 대통령 직선제로 민간에 권력을 이양시켜 주었을 리 없고,
5.18 전남도청 점거 후 그 기세를 전국으로 몰아가 김대중이 대통령이 됐으면 ”낮은 단계가 아니라 높은 단계의 연방제“로 방방곡곡 김일성 동상 세웠을 것이며,
어쩌다 그 서울의봄에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나카소네 안보경협은 고사하고 살인적인 물가와 외환위기를 못 이기고 중남미 근처에도 못 가보고 가난의 늪을 헤매고 있을 것이다.
새삼 역사의 신이 전두환 택해 주셨음을 감사한다. 어쨌든 다시 김성수 감독에게 감사한다.
동족에게 총겨눈 김일성이가 일으킨 6.25가 안 끝났다. 그 아들 김정일이가 아버지 무덤 꾸미는 데 2000만의 3년 양식을 써서 300만이 굶어 죽었고, 그 손자 김정은이가 이제 대한민국은 동족도 아니어서 다시 핵실험해서 대량살상으로 할아버지 아버지와 경쟁해 보겠단다.
그러니 우리가 나라를 지키고 북으로 가서 동포를 구할 수밖에. 다시 전선을 가야 하나 보다. 아수라의 예언자 김성수가 남긴 군가를 틀어본다.
전선을 간다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푸른 숲 맑은 물
숨쉬는 산하
봄이 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때 그 자리
이끼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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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1년 지난 윤석열 정부는
1. 박정희대통령 묘소 쇠말뚝 5301개 박은 놈년 극형
2. 박근혜대통령 내곡동 사저 회수 / 2021.2.23. 압류
3. 전두환대통령 국립현충원 안장
4. 이명박대통령 석방 (2022. 12.28.ㅇ)
5. 문재인 이재명(9/21.×) 박지원 표창원 안민석 김원웅(10/30) 손혜원 윤미향(2023.1.6.×/2.10.×) 7년놈 즉각 구속
6. 5.18 유공자명단 공개, 철저한 조사후 가짜유공자 색출
🐕 안민석 '윤석열 대통령 내외 감옥행'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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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을 간다(군가)
noday 조회수 3,687,765회 2018. 1. 2. #군가 #육군 #전설을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상처 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푸른 숲 맑은 물 숨쉬는 산하 봄이 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때 그 자리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대한민국 육군 홍보영상을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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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전두환, 5.18 김영삼 - 2018.12.12. 민병일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2944
'서울의봄' 관람 후기- 여러분들은 ×× '전두환 장태완' 2023.11.28. 이귀형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x/532
영화 '서울의봄'이 왜곡한 역사 '10.26.과 12.12.' 20231212 고성국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x/533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2022년 대선' 20220103 김미영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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