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 올랜도와의 홈경기(외 영상: 쿤보 트리플 더블 & 파커 26점)

[Long2]

이 경기 보다 애틀 vs 클블 보다가해서 좀 정신이 없습니다.

쿤보가 트리플 더블 했습니다. 리바운드 숫자 쌓이는 게 느려서 못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어이 해내네요.

접전 상황에서 어려운 돌파 여러번 하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는 자바리 파커. 클러치 타이밍에 상대 수비 벽을 뚫고 넣는 슛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리스 미들턴은 오펜스도 오펜스이지만 디펜스에서 중요한 스틸을 해내면서 빛났습니다.

아쉬웠던 건 30여초 남겼을 무렵, 스틸하고 코트 반대 끝으로 길게 패스한다는게 패스미스가 되어서

속공 기회를 놓친 것. 평소 미들턴 답지 않게 서두르는 게 보이는데 아직은 뭐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해야겠죠.

3점이 좀 안들어간 날 + 터프샷이 많았지만 그래도 늘 일정 수준 이상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베일리스가 부상으로 안 나오는 바람에 본-미들턴-쿤보-파커-먼로라는 엽기적인 라인업이 나왔는데

확실히 이 때는 쿤보가 불안하더군요. 쿤보라는 걸 머리에 지우고 포가로서의 스킬만 생각한다면 아직 메롱인지라

일단은 보조리딩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할 것 같고

해서 본 대신 에니스가 들어왔을 때가 안정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도 에니스-미들턴-쿤보-파커-먼로가 지어줬습니다.

에니스는 한 해 더 킵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쿤보->에니스->누군가->쿤보->샷할 사람 이런 식으로돌아가는 데

중간 다리(?)역할을 잘 해주는 것 같아요. 수비도 경험치 쌓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고.

가끔 던지는 3점 쏠쏠하고 돌파에 이은 플로터나 리버스 레이업도 괜찮네요.

현지에서는 잉글리스 안 나오는 데에 대하여 말이 많더군요. 확실히 대인 수비는 좋은데 나머지는.

근데 경험 문제라서 이 친구 썩혀놓긴 좀 아깝긴 합니다.

본은 수비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것 같고 오펜스에서의 기여는 안 커보이는데

어쨌든 19살 1년 차니 일단은 그대로 데려갈 것 같고 크는 방향이 이대로라면 3 & D 가드 쪽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경기 자체는 클블 vs 애틀 쪽이 더 수준 높긴 했는데

이 쪽도 짐승들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더불어

5번째 트리플 더블 쿤보. 한 번 더 찍으면 팀 시즌 하이 트리플 더블이 될 겁니다.

그리고

자바리는 사랑입니다♡

[BIGJT]

오호 이겼군요! 꼭 봐야겠네요ㅎㅎ... 최근 에니스가 쿤보 없을때도 괜찮게 버텨주고해서 확실히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로터리 0.1% 차이니까 이겨도 뭐 괜찮네요ㅋ

[Long2]

1. 네 로터리야 뭐 거기서 거기일 것 같고 일단은 있는 선수들 잘 키워야죠 뭐. 그러다 1-2픽 쯤 걸리면 팔지 행사할 지 고민 좀 해야 할 것 같고 ㅋㅋㅋ

2. 파커는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이 점차 나오는 것 같아요.

3. 에니스 보면 볼 수록 괜찮은 것 같아요. 누구랑 붙여놔도 얼추 잘 맞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BIGJT]

파커가 이경기를 살렸군요;; 에너지가 정말 좋네요ㅋ 쿤보의 어시는 파커가 다만들어 주는거 같은 느낌ㅋㅋ
(찾아보니 있네요ㅋ 이 경기 쿤보 어시 분포)
http://stats.nba.com/player/#!/203507/tracking/passes/?sort=PASS&dir=1&Season=2015-16&SeasonType=Regular%20Season&LastNGames=1

[Long2]

네. 쿤보가 개떡같이 줘도 파커 및 다른 선수들이 찰떡 같이 먹는 느낌. 쿤보는 슬슬 포가로서의 플레이 질에 대하여도 생각을 할 시점이 아닐까 싶고.

잘 하겠죠. 워크 에틱은 진짜 좋다고 소문난 모양입니다. 플레이 시간 잘 못 받는 선수들끼리 밤에 또 연습하는데 플레이시간 많이 받는 선수 중에서는 쿤보가 꼬박꼬박 나타나 연습해서 다른 선수들 찔리게 만든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