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 목회서신[Senior Pastor’s Column & Letter]
“2020년 다니엘기도회를 마치며...”
2018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년 11월이 되면 다니엘기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얼떨결에 시작했고, 얼떨결에 지나가서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지만 2019년부터는 목회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이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목회적으로 다니엘기도회 기간에는 심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 일정이 없고, 또 수요예배나 금요기도회에 설교를 준비해야 할 일정이 없기에 이 기간을 가을심방 겸 신년을 준비하기 위한 심방 겸해서 성도님들을 가정이 아닌 외부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거의 매일 세 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쯤, 오후 2시쯤, 그리고 저녁 6시쯤에 성도님들을 만났습 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런 만남의 시간이 사실상 택도 없습니다. 왜냐면 3주 동안 주 5일의 만남을 가진다고 해도 겨우 40여 명의 성도님들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성도님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다니엘기도회가 시작될 때마다 특별한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뭐 물론 제가 기도한 기도의 제목들이 모두 응답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응답해 주신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다니엘기도회 때는 이전에 못된 건축업자를 만나서 물려있었던 교회건축 비용 2억원이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우리가 이주자택지에서 사용했던 건물이 우리가 현재의 예배당으로 이전한 후에 잠시 임대가 되었다가 다시 공실로 남아있어서 늘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기도했던 것처럼 3층 외에 1, 2층이 교회가 임대해서 들어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다니엘기도회 참여를 권고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평균 15명의 성도님들이 교회에 오셔서 참여해 주셨고, 또 가정에서 참여하신 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교회에 다니엘기도회가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의 응답을 받고, 기도의 역사를 체험하는 현장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