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폭탄 현실화... 최태원, 사절단 이끌고 미국행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DC 공식 방문을 위해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對美 투자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난세 속 무거워진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어깨... ‘美 고위 관계자 면담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관련해 귀국 후 대응 전략을 공유하겠다”
대한민국이 계엄·탄핵 정국으로
국가 리더십 부재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 회장은 민간 사절단을 이끌고
관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출국 전 최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미팅할 예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관련해
귀국 후 대응 전략을 공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국내 반도체가 위기설에 관해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라고 짧게 답변한 후
발길을 돌렸답니다.
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먼저 19일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Great Hall)에서
‘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는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합니다.
대한상의는
“행사 장소인 토마스 제퍼슨 빌딩은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의 본관이자,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 장소”라며
“미국 의회도서관은 입법·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한국기업에 우호적인 정책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州)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0(현지 시간)일에는 미국 백악관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 동안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對美 액션플랜을 소개합니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Buy America 약속을
적극 실천한 對美 투자의 모범국가이자
우등기업임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2기에도 한국기업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답니다.
실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입니다.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600억 불을 투자했는데요.
또한 8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당시
575억 불 규모의 구매계획을 약속했는데,
같은 기간 약정했던 규모의 160%에 달하는
908억 불 구매를 달성한 바 있답니다.
대한상의는 “양국 간 산업협력 강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번 對美 아웃리치 활동은 우리 기업들의
對美 투자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미국 정부․의회와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이번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SPC 허진수 사장 ▲이문희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대한상의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 2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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