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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폭설로 내렸다. 경상도 말투의 아가씨가 핸드폰으로 이야기하며 걸어가는데 25년 동안 본 것보다 오늘 본것이 제일 많다고 한다..
내가 살던 고향은 겨울이면 눈속에 파묻혀 꼼짝못하게 지낸적이 많아서 요만한 눈에는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광주에서 이렇게 많은 눈을 보기는 참 오랫만이기도 했다.
어젯밤 교통이 차단되서 외부에 같던 직원이 돌아오지 못해서 걱정되는 아침이지만 온가족이 일찍일어나서 눈을 쓸고 예술회관 한바퀴 돌며 햇볕나면 사라질 눈구경을 했다.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웠던 예술회관 후문길은 오늘은 눈꽃으로 피어났다.
프린스호텔 건너편 느티나무길
광주문화예술회관 후문 경비실앞 이곳은 눈이 오면 쉽사리 차들이 오르지 못한다..
대극장 뒷길
광주문화예술회관 동문
광주문화예술회관 뒷산길
실측백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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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라도들꽃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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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청 이쁘게 와부렸네여,하지만 피해가 커서 걱정이네요
마저라우 여기도 광주에서 한시간 거리인 함평인디 허벌나게 많이 와 부렀어라우. 내가 40대 후반인디 이러코롬 많이 온기억이 별로 업당께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