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별을 쏘는 주인공인
전도연과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 역인 변정수.
그녀들은 성격만큼이나 스타일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달아오르게 하는
변정수의 스타일 캐치.
소라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잘나가는 헤어 디자이너인 미련을 연기하는 변정수.
이제 ‘연기자’로 불리기를 원하는 만큼 연기에 물이 올랐다. ‘다분히 스토커적이면서 엽기발랄함’이
그녀가 내린 미련에 대한 정의. 인생역경을 다 겪고 소라 옆에서 뼈아픈 충고도 주저하지
않는 미련의 ‘속시원한’ 캐릭터가 그녀의 원래 성격과 별다르지 않다.
「별을 쏘다」에서는 그 엽기발랄을 어떻게 오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 것이냐가 숙제란다.
거칠고 괄괄해 보이지만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는 미련 역을 맡은 그녀의 톡톡 튀는 연기는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전작인 「위기의
남자」에서는 럭셔리가 키워드였다면 이번엔 믹스&매치다. 드라마에서 미련의 패션만 잘 따라가도
지금의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녀는 똑같은 유행도 그녀만의
스타일로 풀어낸다는 것. 실루엣을 따라 흘러내리는 드레시한 셔츠에 딱 붙는 레깅스와 부츠를
매치하거나 청재킷에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팬츠를 입는 등 캐주얼과 럭셔리, 드레시와 스포티를
넘나들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큼지막하고 화려한 벨트나 액세서리, 신기도 힘들 정도로
디테일이 풍부한 신발 등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역시 모델이기도 하다.
① 데님
재킷은 모르간품, 스웨이드 팬츠는 20만원대로 X., 코듀로이 헌팅캡은 7만원대로 에고이스트,
가죽 벨트는 멀티숍 트렌드헌트 제품.
② 흘러내리는
듯한 면 셔츠와 색상이 고급스러운 레깅스 모두 코스튬 바이 리시 제품. 주얼리는 블루마린,
벨트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스웨이드 롱부츠는 트렌드헌트 제품.
③ 집업
스타일 카디건과 스티치가 들어간 패딩 스커트 모두 코스튬 바이 리시 제품. 꽃 모양의
초커 목걸이는 블루마린 제품.
④ 아찔하게
높은 힐은 미우미우 제품.
⑤ 복고풍
브로치. 10만원대·타리나 타란티노.
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우윳빛 선글라스. 12만9천원·마이클 코어스
⑦
아찔하게 높은 힐은 미우미우 제품.
⑧ 드라마에서
들고 나온 이후 맘에 들어 거의 매일 들고 다니는 오렌지 가방은 트루사르디 제품.
⑨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호보백은 구찌 제품.
⑩
질끈 묶기만 해도
럭셔리해 보이는 밍크 밴드는 Fury 제품.
⑪ 아기자기하게
반짝이는 팔찌들을 한꺼번에 매치시켜 착용. 노미네이션 제품.
⑫ 로크만
시계. 컬러풀한 스트랩은 요즘 트렌드를 반영.
⑬
장식이 화려한 벨트는 오브제 제품.
⑭
고급스러운 갈색 바탕에 화려한 큐빅으로 화려함을 더한 집게핀은 장 폴 클라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