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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의 원인은 충치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지어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높을 때도 치통이 나타난다. 또한 치통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요즘 같은 환절기이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만큼 제철 농수산물의 축제가 열리는 풍족한 계절이다. 하지만 치통이 심해지면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치아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가을의 환절기 날씨가 치통을 더 심화시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건조한 구강
건조한 날씨는 입안에 있는 침이 자주 마르게 한다. 침은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씻어내고 막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보다 건조해진 구강은 충치, 잇몸병에 더 취약해진다.
따라서 건조한 가을에는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꼼꼼히 양치하여 입안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헬스조선이 보도했다.
2. 계절성 우울증
가을은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취약한 시기이다. 갑자기 해가 짧아져 일조량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항우울 효과를 가진 뇌의 갑상선 호르몬 대사가 줄어들어 우울감에 대해 취약해지는 것이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잇몸질환과 치통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 달고 부드러운 음식들만 찾게 되어 치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목포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므로 여성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3. 풍족한 음식
무더위를 지나고, 식욕이 급증하는 가을에는 특히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마실 일이 더 많아진다. 이때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충치로 인한 치통 위험이 더 커진다.
심지어 질긴 고기는 양치질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어 치실까지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후 양치질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양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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