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제천제자교회 정원 장로입니다.
제가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구역장으로서 섬긴 구역부흥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명락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1년 정도 다닐 때 담임목사님께서 저에게 구역장을 하라고 하십니다. 사모님께서 겨울에 구역예배 다니시다 빙판에 넘어져 손을 다쳐 기브스하고 계셨어요. 알지도 못하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구역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부담스럽고 어려웠는데 뒤돌아보니 하나님 자녀라면 구역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역장으로 말씀을 전하려면 공과 공부를 해야 합니다. 듣는 것보다 전한다는 것은 말씀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간 구역장으로 구역을 섬겼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 얼마나 잘 가르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구역 식구들을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니까 은혜 충만한 구역이 되고 부흥하는 구역이 되더라구요!
MD전도 훈련을 받은 이후 명락교회 담임 이동성 목사님께서 새신자를 전도하면 도자기 양을 주십니다. 양에다 이름 써놓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전도된 새신자들을 전도한 구역으로 편입시켜주시고 책임지고 섬기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훈련받은 대로 구역식구들과 함께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이라는 MD의 3대 정신으로 무장하여 서로를 섬기는 가운데 VIP를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섬겼더니 한 해에는 저희 구역 식구들이 35가정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MD전도정착사관학교 주준석 목사님으로부터 MD전도 훈련을 받고 디모데후서 2장 2절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가르침대로 제자를 키워 구역을 분가하려고 권찰에게도 A4 용지 1장에 기도부터 말씀까지 만들어 주면서 구역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못한다고 거절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잘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잘못해도 나보다 잘한다고 칭찬하니까 권찰도 인도를 잘할 수 있었습니다.
구역장. 권찰을 세워서 구역을 분가하려고 하니까 처음에는 구역 식구들이 “지금이 좋은데 장로님 왜 분가해서 힘들게 하려고 하냐”고 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좋은 것 같지만 은혜가 부족합니다” 하고 설득하여 믿음이 좋은 성도들을 중심으로 2구역을 분가해 주고 저는 믿음이 연약한 새신자를 중심으로 구역을 운영했습니다.
분가 후 장로님 잘하셨다고 하면서 교회 행사 때면 분가된 구역에서 저희 구역이 큰집이라고 떡과 과일을 가져와 모입니다. 작은 교회가 모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MD전도정착사관학교 주준석 목사님께서 교회가 부흥하려면 “전도보다 중요한 것이 정착이요, 정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회분위기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역 역시 중요한 것은 분위기입니다. 또 "소그룹이 부흥하면 교회는 저절로 부흥된다"는 말처럼 교회가 부흥되었습니다.
한번은 모 권사님이 저희 구역으로 오면 안 되겠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오세요”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말씀드려서 저희구역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우리 구역이 다른 구역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구역위해 기도해 주시고 구역예배 참석 잘해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권사님이 오셔서 구역위해 기도해주시고 예배참석 잘하시고 가끔 구역식구 식사 대접도 하시고 잘하셔요. 그래서 저희구역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잘하셔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모 권사님 잘하시냐고 말씀하셔요. 예 . 잘 하신다고 했더니 이상하데요. 가는 구역마다 싸우신다는 거예요. 그런 권사님도 구역 분위기가 좋으니까 필요한 권사님이 되시더라구요.
MD전도 교육 잘받으시면 전도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전도는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면 구역은 자연히 부흥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우리 MD사역자님들, 구역장을 자원하여 구역을 인도해보셔요. 구역을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렵지만 그보다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구역이 부흥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부흥됩니다. 그렇게 하니까 복은 내가 받더라구요.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