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성대교회 장로 김경근입니다
50년대일입니다 저의 고향이 경남 고성인데 라디오를 듣다가 어쩌다 찬송소리가 흘러나오는 거예요.
부산기독교방송인데 어떻게 좋은지? 그런데 너무 잡음이 심해서 답답하데요
더 답답한 것은 ‘저녁1분찬송’ 코너인데 채 1절도 끝나기 전에 광고방송이 툭 튀어나오는 거예요.
그래 복음방송의 운영이 얼마나 어려울까?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다가 그 후에 창원극동방송이 생겼지만 사상 주례 그 쪽은 잘 들리는데 FM은 극초단파라
광안리는 황령산이 가로막혀서 난청지역이라 이사를 할 수도 없고 답답했어요.
복음방송을 듣길 소원했는데 난데없이 부산극동방송이 생겨서 저의 소원이 이뤄진것이지요.
제가 엘지전자 대리점을 경영했는데 겉보기엔 번드레하지만,
대리점은 앞으로 벌이고 뒤로 까먹는다는 말이 실감이 나서 몇 년 전에 모두 접어버리고
지금 백수가 되었지요.
여러분! 백수와 건달의 차이점을 정의를 내리라면? 백수는~ 도중하차한 사람들이고
건달은~ 무임승차한 사람이라네요
마리아의 옥합이 헤픈 낭비가 아닌 것처럼, 꼬깃꼬깃 모아서 진귀하게 쓰는 것이
백수의 할 일이더라구요. 따라서 지난번에 극동방송에 한구좌하고 이번에 또 한 구좌를 보내고
앞으로도 방울방울 모아서 지속할 것입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지?
이 시대에 어디서 복된 소리를 듣겠는가?
그래서 영혼을 살리는 복음방송을 위해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입자가 모여서 아름다운 한 장면의 영상을 이루듯
작은 보탬이 큰 기쁨을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