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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사구게(四句偈) 모음
*법화경[法華經] 사구게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者行道已 來世得作佛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함으로 우리가 이와같이 닦고 닦으면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
*열반경[涅槃經] 사구게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모든 현상은 한시도 고정됨이 없이 변한다.
곧 생하고 멸하는 나고 죽는 생멸의 법이니
생멸의 집착을 버리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에 이른다.
*금강경[金剛經]사구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있는 바 모든 것은 다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볼 수 있다.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물질]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요,
응당 머무는 바 없는 그 마음을 낼지니라.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들으려 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모든 현상계의 법은 꿈과 같고, 물거품.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이니,
응당 이와 같이 관찰할지라.
[세상의 모든 현상과 법칙은 인연으로 나고 없어짐을 이름]
*화엄경[華嚴經] 사구게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오온실종생 무법이불조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五蘊實從生 無法而不造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다
능히 모든 세상일을 다 그려낸다.
오온이 다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무엇도 만들지 않는 것이 없다.
약인지심행 보조제세간 시인즉견불 요불진실성
若人知心行 普造諸世間 是人則見佛 了佛眞實性
어떤 사람이 만약 마음이 모든 세간을
만들어내는 줄을 안다면
이 사람은 바로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고
부처님의 진실성을 아는 것이다.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만약 어떤 사람이던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
일체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이 모든 법계의 성품을 보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佛是衆生心裡佛(불시중생심리불)이니
부처는 이 중생의 마음 속 부처이니
隨自根堪無二物(수자근감무이물)이라
자신의 근기에 감당함을 따라 두 물건이 없다.
欲知一切諸佛源(욕지일체제불원)인대
일체 모든 부처님의 근원을 알고자 하면
了玆無明便是佛(요자무명변시불)이니라.
이 무명이 문득 이 부처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