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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랑.. 장소랑.. 안맞는게 군데군데 있을꺼에요.. ㅋㅋ; 지금와서 보니까 좀 더 열심히 쓸껄-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하하 아아.. 다시 가고싶어라.. ㅋ
[7월 17일 첫째날] * From 서울 to 목포 영등포에 10:30까지 집합. 5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목포에 도착. (기차 타자마자 맥주 한캔 쭈-욱 들이키고 쿨쿨 잠만자던 물개군이 무서웠음;;;) 오후 4:30쯤 숙소 - 보현정사 도착. 부산팀은 목욕탕에- -_-;; 6:00시에 저녁공양 먹고 물품 배분. (약품이 그리 많을줄 몰랐다;;;) 짐 다시 꾸리기.. 잠을 청하였으나.. 모기들때문에 한숨도 못자고-;;; (목포.. 모기때문에 죽었다 깨나도 다시 가기 싫다;) 새벽 4:30에 찬물 끼얹고... 밖에서 수다떨고.. 아침만을 기다렸던...
[7월 18일 둘째날] * 이제 시작이다~! 아침을 7시에 먹고 준비한 후 걷기시작.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4번째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려 한다.. ㅠ_ㅠ 대서에 와서 쉬게 되었다. 숙소 - 고창의 어느 폐교 마침 고창에서 수박축제를 하고 있었기에 저녁을 푸짐하게- 얻어먹고.. 저녁 밥조는 설겆이를 담당.. 학교 화장실에서 코펠과 호수로 샤워를 ㅋㅋ 무지 시원했다.. 아* 그리고 불꽃놀이.. 정철오빠 부모님께서 포도랑 치킨을!! +ㅁ+ 치킨을 먹으면서 1조에서 나왔던 철환오빠의 '뻑뻑살 이야기 + 군대 이야기' 무지 재미있었음ㅋ 잠들기 전 미경언니랑 철환오빠랑 구도오빠와 잠시 이야기를..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국순 끝나고도 계속 친하게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하하하- 마지막 멘트 ㅋㅋㅋ)
[7월 19일 셋째날] * 100km 완주!! *^ㅡ^* 100km 기념 수박서리 짝지랑 배낭 바꿔매기 복숭아.. (뭐지;; '복숭아'라고만 써 있는;;) 숙소 - 부안군 대서리 복지회관 에어컨 빵빵하게 나왔던 곳 +ㅂ+ 음.. 밥조가 많이 고생한 곳.. 참- 엄마한테 전화 왔었다. ㅋ
[7월 20일 넷째날] * 변산반도 걸은 날 히치 한 날....;;;;;; 숙소 - 어느 노인정;; 벌레가 진짜 진짜 많았던....;; (천장에서도 벌레가 뚝- 뚝- 떨어지던;;) 복규오빠가 선봉이였는데- 숙소 구하고선 휙-하니 배낭 던져놓고 다시 일행찾으러 걸어나갔다는 말 듣고 정말 희안한 사람이라고 생각 ㅋㅋㅋ 오른쪽 발바닥에 있던 물집 수술.. 손톱깍기로 후벼 팠다.. ㅠ_ㅠ 무지 아픔;; ㅠ_ㅠ 민지언니랑 친해진 날 ㅋㅋ 아* 정철오빠 팬클럽 + 철환오빠 팬클럽 생성... + 선우오빠 안티 생성.. ㅋ;;
[7월 21일 다섯째날] * 끝없이, 주유소 없이, 그늘없이 펼쳐져 있는 고가도로를 보며 정말 으으~ 끔찍하다;; 은진언니가 열사병 증세를 보였다. 숙소 - 용화사?! 연꽃축제 하고 있던 절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미경언니랑 짝지였는데.. 내가 너무 못걸어서 언니한테 너무 죄송스러움..
[7월 22일 여섯째날] * 재희언니랑 선봉 어떤 스님의 차 히치. 너무 좋으신 분.. 재희언니랑 점심 얻어먹고- 젓갈도 얻고- 수박까지- 으하하-;;; 면사무소에서 숙소- 노인정으로 잡음. 한지영 언니 부모님께서 치킨 + 수박 들고 오셨어용~ (이건 제 기억에서 나온거라.. 여섯째날 맞나;;)
[7월 23일 일곱째날] * 일기 안썼다;; -ㅁ-;;
[7월 24일 여덟째날] * 청주에 도착했다!! *^0^* 청주에 큰 병원가서 무릎에 물 뺀 날.. 아팠다. ㅠ_ㅠ 음.. 국순기간중 제일 심각하게 고민 많이 한 날. 한밤중에 감자탕 + 소주! ㅋㅋ (연정언니랑, 지혜랑.. 또 누구였더라....;;)
[7월 25일 아홉째날] * 체육대회~ 무지 재미있었다 으하하- 포기 안하고 계속 걷기로 마음 먹음. 롤링페이퍼~
[7월 26일 열번째날] * 상입오빠가 오늘부터 같이 걸었다 (이것밖에 안써있다;;)
[7월 27일 열한번째날] * 숙소- 화서의 어느 교회..?! 조별로 걷기
[7월 28일 열두번째날] * 진짜 진짜 더웠다;; 상수군이랑 짝지~ 무릎이 계속 아프다..
[7월 29일 열세번째날] * 희경이 생일~ *^^* 숙소 - 어느 학교 체육관 첫번째 물놀이를 했단다.. ㅠ_ㅠ 난 못하고.. 씨름, 밀치기, 꿈틀이 '천하장사 만만세~'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 그런데 자꾸 내 자신이 이것밖에 안되는것 같아서 나 자신에 화가 난다.. 꼭 완주할꺼다.
[7월 30일 열네번째날] * 일기 안썼다;;
[7월 31일 열다섯번째날] * 두번째 물놀이 - 으하하 재미있었다 조 교체~ 1조에서 4조로-
[8월 1일 열여섯번째날] * 혼자걷기 한 날~ 항상 여러명 같이 걷다보니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혼자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혼자 부르고 싶은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해보고. 주위 경치도 혼자 감상하면서 걸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유소에서 오침시간에 잠 안자고 미경언니랑 철환오빠랑 수다 떨고.. 음- 그 주유소에 있던 꼬마아이의 바가지 머리 환상이였고..;; 숙소 - 제천 만민교회?! (이 날 맞나?! ;;;; 여하튼 일기에 만민교회 이야기가 나오길래;;) 제천 만민교회에 대해서는 NO COMMNET -_-
[8월 2일 열일곱번째날] * 아침을 못먹고 출발... 선우오빠 사라짐!!! +ㅁ+ 무한대기.. 으하하- 음.. 그리고 조별 쉬는시간?! 4조끼리 닭 4마리 다 먹음.. 하하 -_-; 아* 여기서 아마 인기투표가 있었던듯.. ㅋㅋ 무지하게 재미있었다- 모군이 '카리스마 1위'로 뽑힌.. 푸하하-;;
[8월 3일 열여덟번째날] * 마지막 물놀이. ㅋㅋ 인간 래프팅 오른쪽 발꿈치 쪽이 터졌다.. ㅠ_ㅠ 아프다;; 바셀린 발라야겠다;
[8월 4일 열아홉번재날] * 주희언니랑 선봉 한 일곱번 퇴짜맞고 겨우 구한곳이 '용천중학교' 비가 무지무지 쏟아졌음.. 너무 좋으신 학교 아저씨 (음;;여하튼 학교서 일하시는 분) 덕분에 학교 조리실습실에서 밥 하고 세탁기로 빨래 했던 날. 저녁메뉴 - 만두국 저녁먹고나서 산책. 오렌지 주스 마심. 으하하~~ *^^* 행복하다~~♡
[8월 5일 스물번째날] * 대관령 넘을 줄 알고 압박붕대 감고, 무릎 보호대 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대관령 8km 남겨놓은 지점에서 숙소를 잡았다.. 해가 안나고 구름이 껴서 별로 안더웠던 관계로 오침시간 없이 계속 걸음. 숙소 - 어느 마을회관;; 일찍 도착했던터에 쉬는시간이 많았다. 음- 라면을 먹고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대신 먹었던 감자전 이랑 감자주..(감자주였던가..?!;;) 회의시간에 오빠랑 저랑 공식발표- ㅋ;; 미갱언니께서 너무나도 깜짝 놀라셨더라지요 ㅋㅋ
[8월 6일 스물한번째날] * 대관령 넘은 날 대관령을 생각보다 너무 쉽게 넘었다. 정말 힘들거라 생각하고 진짜 각오를 단단하게 했었는데. 올라가다보니 '여기가 정상이다~~' -_-;; ㅋㅋ 경치가 무지하게 좋았다. ^-^ 선우오빠의 내리막에 관한 이야기에 따라 어제 밤에 올라가기만 하고 차 타고 내려오기로 했던 몇명.. 히치해서 내려왔다. (미경언니, 연정언니, 나) 점심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ㅋ;;;; 숙소 - 어느 학교 바로 옆에 붙어있던 마을회관/노인정. 학교 철봉에 빨래가 주렁 주렁.. ㅋㅋ 너구리 라면!! +ㅁ+
[8월 7일 스물두번째날] * 양양에 도착했다. 오른쪽에는 해변가가, 왼쪽에는 산들이 있었다. 만약에 우리나라가 중국처럼 컸다면 오른쪽에 해변가, 왼쪽에 산을 두고 걷는다는게 불가능 했을듯.. 38선을 지났다 ^^ 38선에서 휴식시간 ㅋ 숙소 - 양양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 이제 정말 거의 끝이다.. 내일이면 밤새도록 걸어야 하는 야간행군..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청주에서 포기 안하길 잘 한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다.. 이제 다 걷고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면....... 다 끝인건가........ 내일은 하루종일 걸어야 한다.. 야간행군..
[끝나고 나서 본 8월 8일 스물세번째날] * 야간행군.. 정말 힘들었다.. 잠을 안자고 걷는것 자체가 힘들었다. 휴식시간마다 잠깐씩 잠을 자긴 했지만.. 정말 괴로웠던 곳중에 한군데.. 휴식시간이라 잠을 청했는데 모기가 어째 그리 많던지.. 휴식시간 내내 아무도 한숨도 못잤던;; 모기가 너무 많아서 도롱이 덮어 쓰고 자려 해보았다는;; 그리고 나서 어느 주유소 앞에서의 휴식..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구.. 너무나도 달게 잠깐 눈 붙였었던.. 또 걷다가 해변가에서 일출을 봤다.. ^^ 아침으로 뽀글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 ㅋ 계속 걷고 걷고 걷다보니 통일전망대 6km 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아.... 내가 통일전망대까지 걸어 왔구나.. 걷다가 민통선을 지나고 또 계속 걸어들어가는데 드디어 통일전망대가 보였다. 정말 다리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쓰러질것 같았지만 눈앞에 바로 통일전망대가 있는데 포기할수 없었다. 걸어서.. 올라가는데 눈물 나고, 숨은 벅차고, 다리는 너무 아프고, 포기는 못하겠고.. 올라가서 6기가 부르면서 다들 울었다... 너무 감격스러웠던 순간.. (이건 제가 먼저 올렸던 수기랑 좀 겹치네요 ^^;)
[뒷풀이] * 낙산 유스호스텔에서 뒷풀이~ ㅋ 너무 시끄러워서 쫓겨날뻔 했던 ㅋ 오랫만에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해보고- 샴푸 + 린스로 머리도 감고- 샤워후는 스포츠 타올이 아닌 뽀송뽀송한 면타올로~ 그리고 나서 tv시청- ㅋ (전 그때 x맨 처음 봤었어요.. 어찌나 재미있던지 ㅋㅋ) 밥 먹고- 그리고 나서 술 마시고.. 하핫- 저는 상입오빠의 술취하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_-! ㅋㅋㅋㅋ 이방 저방 쫓아 다니시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시던 모습을... 하하-;;;; (상입오빠한테 혼나겠다;;;;)
- 민정이의 일기 THE END- |
첫댓글 ㅋㅋㅋ 아주 간략하네...난 거의 일기 안썼는데....수고하셨어요..민정아~~~ 나도 어여 수기를 써야하는데 수기집이 집에 있어서.....ㅋㅋㅋ
오호.. 쓰느라 수고 마나쓰야..ㅋㅋ 민정이가 고생 많았지.. 나도 나도 ㅋㄷㅋㄷㅋㄷ
으아//진짜 아쉽다..나도 다시 가고 싶어용.//일기도 쓰고싶구용.ㅋㅋ 뒷풀이때 선우오빠이 취한 모습도 있자나요.^^ㅋㅋ 아톰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