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 피부염과 과자(식품첨가물) 관련없다?
지난주 뉴스에 과자속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뉴스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는 아토피 아이를 둔 엄마로써 참 황당할 따름이었습니다.
내용을 살펴 보면은요,
"연구팀은 타르계 식용색소 4종(적색2호, 적색3호, 황색4호, 황색5호)과 안식향산나트륨(보존제) 차아황산나트륨(표백제) 글루타민산나트륨(MSG·조미료) 등 식품첨가물 7종을 임상시험에 사용했다.
식약청은 아토피피부염 환자 37명에게 식품첨가물 7종이 든 시약과 오미자차로 만든 가짜 약을 각각 다른 날 복용하게 한 뒤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분석한 결과 양성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가 각각 4명, 3명으로 비슷했다.
119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에 식품첨가물을 주입한 결과 6명만, 식품첨가물을 피부에 붙인 102명의 환자 중 5명만 반응이 있었지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 중 성격이나 스트레스, 감정 등 정신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시험에서 환자에게 나타난 양성 반응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상반응이라기보다는 정신적 요인 등에 의한 비특이적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 과자를 쉽게 접하는 환경
작년에 TV에서 본 시사프로그램에서의 과자의 공포를 본 엄마라면은, 과연 이 결과를 쉽게 납득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엄마가 데리고 있을때는, 엄마가 알아서 몸에 좋은 음식이며 간식거리등을 챙겨주고 있지만, 점점 크면 클수록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등 밖에서의 활동이 점점 커짐에 따라 각종 환경에 따르는 여러 유해음식과 물질을 접하게 마련이죠.
평생 아이를 쫒아 다니면서 과자 먹지마라, 사탕 먹지마라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안 먹이는 쪽으로 먹더라도 몸에 해롭지 않은 좋은 재료로 만든 먹거리로 대체 하여 우리아이 건강을 지켜줘야 할껏 같아요.
그리고 주위에서도 과자류를 쉽게 접하는 환경도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 사먹어라” 라고 말하면서 용돈을 주면서, 슈퍼마켓으로 뛰어가서 과자를 사먹거나 혹은 과자를 사주는 일이 친숙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명절 때나 가족들 모임이 있어 시댁에 조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할머니나 어른들이 돈을 주면서 너희들 먹고 싶은 과자나 음료수 사 먹어라고 돈을 주면은 바로 옆 대형 마트로 달려가서 아이들은 신나 자기네들이 먹고 싶은 과자를 사온답니다. 커다랗고 노란마트 비닐봉투안에 만원치 과자가 가득 든 것을 보고 저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과자를 놀면서 하루만에 아니 반나절만에 다 먹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형아 누나들이 정훈이, 규연이도 과자선물을 줘야 한다면서 제일 먼저 동생들에게 과자를 한봉지씩 나눠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면서, 걱정스런 마음도 들었답니다.
둘째 규연이가 덕분에 과자를 실컷 맛보고, 과자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과자라는 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것이어서 하루아침에 아이에게 과자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더 역효과를 부른다고 합니다. 과자를 주되 점차적으로 양을 줄이고 다른 간식으로 대체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위를 보면은 맞벌이를 하거나 과자를 좋아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아무래도 과자류를 접하는 기회가 더 많아 자주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먹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양을 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또 과자를 고를때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능하면 첨가물이 적은 것으로 우리밀로 만든 과자라든지, 유기농 과자, 아기들이 먹는 베이비과자등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간식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