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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는 금요일 입니다
주중 내내 좋은날씨 로 이어지다 꼭 주말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허지만 싫지 않는 봄비 입니다 비님이라도
적당히 오시어 가뭄해갈에 도움이 된다면 까이것 반갑게 맞이 해야죠
이번주말엔 어디루 갈까나? 행복한 고민좀 해봅니다
며질전! 근교 부근에 현지 농지인 이 차량통제를 하여 자원과
깨끗하게 유지되는 대부도 아직까지는 때타지 않는 비밀터 로 갈까? 서해대교 건너 충남 방향으로 떠나볼까?
대호만 에 자리잡고 있는 자바라 아우님 의 연락이 옵니다
자바라: 형뉨 여그 대호만 ~~인디유 하루에도 사짜가
마리수로 나온다 캅니다 지가 형님 사짜 원없이 잡도록
자리 잡아 놓을테니 어쩔겨요? 오실겨? 말겨요?
텐텐: 어우~~자바라 아우! 반갑구먼~~~ 대호만 혼자간겨? 아직 출조지 는 정해지 않았는디~~~
사짜 명당터 자리 잡아 주는디~~~ 콜 이지요
근디~~ 사짜 잡기전에 사자(저승사자)님 배웅좀 해야혀
시간이 어찔될지 모르니.....자리 잡으려 일부러 고생은 허지말구 편하게 집중 하라우~~상황봐서 튈틴께
자바라: 이번주 분명 터지는디.....
연락주셔요
바쁩니다
비내리는 금요일 오후 1시경 의정부 로 향합니다
거래처 대표님 모친상 부고장 이 와 비 바람 뚫고 다녀옵니다
고인 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퇴근 시간이 겹치고 또 금요일 이라 더 심하게 차량 의 교통이 혼잡합니다
비에 바람까지 장난이 아닙니다
자바라: 형뉨! 터졌어요...
텐텐: 뭐가터져? 사짜가....?
자바라: 바람 장난 아녀요 8m~9m 이상 똥바람 이네요
텐텐: 으쩌라구....? 기둥 잘 잡구 있어 똥바람에 날라가지말고.....
허참 고민입니다 비는 견디지만 바람은 아닙니다
서해안가 바람은 무섭습니다 다 날라가고 찢겨집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대호만 은 다음으로 패쑤.... 가까운
대부도 로 다녀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늦게 집 도착하여 마님이 미리 준비해준 식자재 등
대충싣고 늦은시간 떠납니다
마님: 비온다 하는데 뭔 낚시고....개고생 하지말구
집에서 쉬시지......
텐텐: 집에서 쉬면 더 개고생 이여....
마님: 낼 절에 가니깐 잠깐 왔다 가슈
텐텐: 절엔 모하로? 붕어 안나오게 공양 하는겨?
마님: 아멘~~~할레루야
깜깜한 밤에 도착 합니다
삭막합니다 밤 바람 만 갈대들을 후려 칩니다
인적 이라고는 없습니다 가끔 들개들 인지 고라니인지
갈대숲에서 스쳐 뛰어나갑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니 잠잘 텐트 와 식당용 52인치 파라솔 텐트 까지 단디 공사를 해놓습니다
오늘은 바람때문에 대 담구는 것은 포기이고 잠을 일찍자고
아침 조업을 하기로 합니다
늦은시간 차량의 불빛이 보이더니 텐트 친곳까지 옵니다
조사: 어슈~~한발 늦었네요 언제 오셨나요?
텐텐: 네 방금 왔습니다 자주 오시나 봅니다
조사: 지난주 일요일 아침에 거의 사짜급 을 뜰채 없이 끌어 내다 코앞에서 자동방생 해서 다시 왔습죠
자리도 뺏겻고 건너편으로 가야것네요
텐텐: 죄송혀요 하시겠담 자리 내드릴께요
저는 잡을만큼 잡은 월척조사 인디유~~
조사: 아닙니다 붕어잡으러 온건 아닙니다 하하
텐텐: "구럼 뭘잡지! ?" 갸웃뚱
부부가 함께 오신듯 합니다 차량을 돌려 건너편으로
돌아갑니다
텐텐: 조심히 ... 많이 잡으셔요
조사: 자리잡고 불름 건너 오세요 이슬이 잡을테니요
텐텐: 아~~ 이슬이 잡으러 오셨구나 ㅋㅋ
거뭐시냐 붕언 안잡고 이슬이 잡으시는 분들 많습니다
유랑인 선배님! 주몽님! 갑자기 떠오릅니다 ㅋㅋ
암튼 편안하게 보낼 아방궁도 지었고 아이나비 DMB 시청을 합니다 일일 연속극도 보고...마님이랑 영상통화도 하고
하는 사이에 눈떠보니 새벽 다섯시 경 입니다
바람도 멎었습니다 건너편 조사분 님은 밤새 몆번을 불렀는데 대답이 없길래두분이서 이슬이 를 잡았다합니다 ㅋㅋ
참고로 잠들면 마누라 나갔다가 아침에 들어와도
모르고 잡니다
전날과의 날씨는 반대입니다 비 예보도 있었는데
비도 올것같지 않는 화창한 주말의 날 입니다
오전 에 입질타임 이라는 현지 정보도 입수 했으니
본격 아침 조업에 나섭니다
잠시후! 바람이 터집니다 이런~~ 앞치기는 전혀 되질 않습니다 정면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라 불가합니다
포기!
텐텐: 조사님 저 잠시 집에좀 다녀 올게요
조사: 천천히 다녀오세요 붕어는 안잡고 있을테니....
텐텐: 네 다녀와서 이슬이 함께 잡읍시다요 ㅋㅋ
시화방조제 건널즈음 대물의꿈 아우님께 연락을 해봅니다
텐텐: 밥은 묵은겨? 붕어는 나왔는겨?
대물의꿈: 전날 밤새푸고 꽐롸되어 짐 일어났당께요
이자 낚시대 피고 있슈~~
광주 특파원 김 부식 아우님도 어제 올라와서 전국구
주당대표 삼인방 이 모여 밤새 펐을겁니다
자바라 대물의꿈 광주 김 부식
안봐도 훤합니다 지난 진도 해남 갔을때 세 아우의
생생한 이력이 있습니다
텐텐: 얼릉피고 얼굴좀 뵈줘
대물의꿈: 킁것 건져서 직찍 올립니다
하긴 전날 자바라 아우님이 바람부는 가운데 에서도
대 피고 있을때 39.8 한수 했다는 사진도 받았는데....
얼마나 잡았을까 궁금합니다
집에가서 볼일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거래처 분 2분이 들어오셔서 오늘은 외롭지 가 않을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전근무 업무정리 하고 샷다문 내립니다
의정부 상가집 에 다녀오고 붕어냄새 맡으러 물가로 떠납니다
탄도호 터줏대감 사시사철! 탄도 습지에서 만 하시는
선배님 이십니다 지난 일요일 오늘의 자리 에서
시크먼 놈 으로 35를 낚은 사진에 팔랑귀 작동합니다
저놈하고 32짜리 두마리를 두시간동안 푹고아서
종이컵 두잔분을 만들어 저도 한잔 마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자리에 둥지를 틉니다
똥바람에 파라솔 텐트 배가 불룩합니다
인적이 없어 조용하고 좋습니다
둥지를 틀고 아침일찍 대 편성 을 합니다
좌측으로 는 긴대 그리고 우측으로는 짧은대 편성
현지인의 포인트 꼭지점을 찝어 줍니다
편안한 자리입니다 둠벙형 수로인데 제법 넓습니다
대략적 으로 학교 운동장 네배정도....
지난번 주중에 짬낚을 하며 출 퇴근 했던 포인트 입니다
이번에는저멀리 황색 파라솔이 펴져 있는 곳이 제자리 이고요 둥지와 거리는 약 20m정도 입니다
요렇게 둥지와 포인트 와의 비교적 길이 잘 나 있습니다
햇살좋은 날입니다
비 예보도 빚나간 기상청 입니다
둥지 주변의 곳곳의 포인트 자리 입니다
가끔 제법 큰 생명체가 물을뒤집는 소리도 납니다
산란이 직전이라고 도 합니다
작은것만 1차 했다고 합니다
수 길따라 올라가면 넓고 넓은 둠벙형 수로가 나옵니다
둥지에서 바라본 둠벙 입니다
바람이 불어 파라솔은 접어놓고 둠벙 주변을 돌아 보렵니다
부들밭 속에서 꿀렁거리는 모습도 포착합니다
거래처 지인분 의 자리 입니다
막 도착 하셔서 분위기는 누면 나올것 같다고
기대를 해보지만~~~결론은 이슬이 아홉치 만 잡고
잘 쉬다 가는걸로 만족을 하네요
붕어야~~일용할 양식 제공이다
힘찬 케스팅 입니다 폼은 온동네 붕어 다 잡을것 같습니다
농로길을 따라 제자리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해는 서서히 서산 으로 지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둥지 전경입니다
바로 물가옆에 주차 그리고 둥지 입니다
제포인트 자리 입니다
여기 앉아서 짧은대로 부들 끝자락에 던져 넣으면
참 편리하게 할수 있을것 같은데....
하지만 이길은 농지인 이 바리케이트를 치면 못들어오고
나가지도 못합니다 오늘은 열려져 있어 조사분들 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좀더 올라가보니 넓은 폭의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갈대와 부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올 겨울 얼음낚시 에 현지인 들 만 쏙쏙 뽑았다고 합니다
물낚시는 이번으로 끝으로 하고 여긴 얼음 낚시로
장소를 선택합니다
저아래 저의 둥지 가 보입니다
조금 위에는 파라솔이 접혀있는 곳이 제자리가 있고요
중간쯤 왔을때 아는 지인분이 들어오셔서 자리를 잡으셨네요
체어맨 불루 로 셋팅을 했습니다
좀더 가보니 어제 오신 부부 조사님의 자리가 있고요
부부 조사님의 전면 입니다
반대 건너편에도 언제들 오셨는지.....또 차량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네분이 자리늘 잡았습니다
더 올라 가려다 전경만 담아보고 저희 둥지를 찿아
다시 내려갑니다
저 아래 둥지가 보입니다
길 옆에 배수시에 사용하는 호수가 있는데 농지인들이 길을 막는것은 차량 및 사람들로 인하여 물호수가 찢겨져
파손되어 길을 차단 하는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자원도 보존되겠죠? 갠적으로는 막아 놨음
좋겠습니다 ㅋㅋ
부부조사 님의 애완곰.....아니 애완견 입니다
누워서 자고 있길래 전 곰인형 인줄 알았습니다
꿈툴되더니 일어나더라고요....귀엽습니다
에휴~~~집 찿아가기 힘듭니다
한참을 돌았더니 배가 고픕니다
집에가서 저녁준비 해야 됩니다
해는 서산 끝자락에 걸터앉아 하루 인사를 하며
서서히 져물고 있습니다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밤새 안녕히 잘 들 주무세요
멋집니다
운치 있습니다 케미 꺽어야 겠네요
마님이 준비해준 부침개 를 해먹습니다
뼈 없는매운 닭발에 그리고 매운족발 을 두투치기해서
술 안주로 내놓습니다
저녁은 김밥으로 대용합니다
소머리 국밥에 한술뜨고 야간조업을 준비합니다 만~~~~
결국 이슬이 만 잡고 눈떠보뉘 아침입니다
해장 낚시라도 해야 겠어요 ㅠㅠ
아침 동이트니 입질이 옵니다
첫수로 7치~~
두번째도 7치~~
세번째는 바로 위 형인가 봅니다
여덜치~~~
밤새 쩔은 몰골로 한장 박습니다
요즘 시기에 요따만한 붕어 인증 하는것도 죄송하지만
이곳 비밀터 의 때깔좋은 붕어가 자생한다는 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제자리 주변청소 말끔히 하고 철수를 합니다
주변이 깨끗하니 청소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더라고요
집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외식을 합니다
저흰 무조건 곱빼기 입니다 ㅋㅋ
이정도 는 뭐~~~묵어줘야~~~
사람이 살면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부부 연인 친구
선,후배....등등 많이하고 자주하면 좋을것 같네요
5월 대박!
낚시를 좋아하시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타이밍
맞추어 장박 도 가능하것죠?
훌륭한 조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보존하고 살리면 그자연이 우리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보답합니다
이번에는 그 보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그 자리에서
보답을 받아 다시한번 올려 드리겠습니다
미천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곳에서 참살이알콜낚시하셨네요
붕어얼굴도 보시고, 주변경관도 깨끗하고
다시 한 번 가고 싶은곳입니다^^
꽝끼가 가셧군
축하허네
음~
기대감이~ 좋은 곳이군~ 축하합니다~
밤새 묵고 아침에 붕어얼굴보니 꾼은 꾼이네
꾼은 붕어만 잡을수 있나...ㅎ
대전서 글 읽기 시작해서 다 읽으니 천안 도착이네. 소설가로 전향해도 성공하겠구먼 그것도 대하소설로 ㅎㅎ
4월 마지막주에 한번 들이댈 수 있도록 주소 알려 주세요.
좋습니다 비밀터
고이 간직 하세요
자~~ 알~~할 줄 아는게 하나라도 있어야지...
분위기가 죽입니다...자리깔구 한 이틀하구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붕어가 조폭수준인데..손맛은 죽음..
왕대박 부럽네요.
좋습니다
소생도 비내리는 한방터에서 세월 낚고 있습니다
물론 이슬이도 낚고요~ㅎ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쩔은 몰골이 거의 5차원이여
살살 즐기면서 다니시게....
잘 읽고갑니다. 붕어 얼굴 보시고 맛난 음식과 조행동료 있으시고 행복한 조행기들 보아 저도 행복해집니다. 늘 안출하시고 대박하시구요 ㅎ
조행기가 점점 재미가 있습니다~ㅎ
글솜씨도 점점늘고 흥미를 더하네요~
아무쪼록 비일터 잘보관하시고 행복하세요~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