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게 삼킨 권세의 침묵이단단한 이빨 뒤에서 숨죽일 때가장 먼저 부패하는 곳은 혀끝이다질질 흘려보낸 날것의 언어들이공기를 가르고 튀어나올 때마다길목마다 핏빛 비린내가 진동한다그릇에 넘쳐 흐르는 오만은제 몸에서 향기가 난다 믿겠지만바람이 실어 오는 것은 썩어가는 숨소리뿐귀를 닫고 소리 높여 뱉어낸지독한 허기의 문장들이서로의 꼬리를 물고 검게 변해간다끝내 다물지 못한 그 입술 사이로차마 감추지 못한 내면의 궤양이오래된 악취가 되어 사방으로 번진다
첫댓글 정쌤! 잘 지내고 있나요? 세상을 정조준하는시의 능력이란 그래서 위대하지요. 다른 어떤너절한 말 않고도 핵심의 횡도만을 모두 읊으시니 말입니다. 아마도 힘든 마지막 세상일겝니다. 너무 오래 우주의 진실을 난도질 해왔으니....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 잘 다스리시길기원합니다.
첫댓글 정쌤! 잘 지내고 있나요? 세상을 정조준하는
시의 능력이란 그래서 위대하지요. 다른 어떤
너절한 말 않고도 핵심의 횡도만을 모두
읊으시니 말입니다. 아마도 힘든 마지막 세상일
겝니다. 너무 오래 우주의 진실을 난도질 해
왔으니....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 잘 다스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