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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강단-536 로마로 가는 험난한 길(사도행전27장1-8절)
성경말씀은 사도행전 27장 1절에서 8절까지 봉독합니다.
[사도행전 27장]
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
사도행전의 맨 마지막 부분 27장 28장은 드디어 배를 타고 사도바울이 로마로 가는 여정이 되겠는데, 로마로 가는 여정이 참 녹녹치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도 사도바울이 많은 고난과 환난을 겪었습니다만, 이 험난한 길을 가는 그 이야기를 짧게 압축을 해서 써놨죠.
그래서 지금 이 가는 길이 한 6개월 내지 근 1년 가까이 걸리지 않았겠나.
그런 이야기를 두 장에 압축을 해 놨기 때문에 약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사도행전 27장]
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왜냐하면 사도바울이 로마 시민권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자 ‘가이사의 재판을 받겠다’ 하는 바람에 죄수는 죄수인데, 로마 시민권 때문에 ‘로마로 가서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겠다’ 이렇게 호소한 것 때문에 그 미결수의 입장으로 로마로 가는 거죠.
‘이달리야로 간다’는 말이 로마로 간다는 말인데, 바울과 다른 죄수들도 갑니다.
역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로 잡혀 가는 거죠.
..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아구사도대라는 부대가 있는데, 로마 황제 친위대 소속의 군인들 아주 정예군인들인데, ‘유대 나라를 통치하는게 상당히 어렵겠다’ 이렇게 로마가 인식한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부대를 보낸게 아니라, 예루살렘에 주둔하는 사람은 로마 군대 중에서도 황제 친위대 소속의 아주 뛰어난 군인들을 예루살렘에 파송했다는 거죠.
그래서 여기 백부장 율리우스라는 사람에게 맡겨져서 이 사람이 호송 책임을 진건데, 일단 거기 예루살렘에서 바로 가이사랴로 갈 것이고, 가이사랴에서 배를 타면 다이렉트로 로마로 가는 배가 없고 아시아 쪽으로 즉 에베소 그 쪽으로 가면 아드라뭇데노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버가모보다는 약간 위에 있고 드로아보다는 약간 아래. 그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 쪽으로 배를 타고 가서 중간에서 갈아 탈 셈 치고 이렇게 갑니다.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아리스다고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바울이 나중에 투옥될 때 보면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도 너희에게 문안한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은 사실은 노예가 아닌데 짐작하기로는 사도바울 같은 이런 연세있고 또 신체적으로 약한 그런 어른이 감옥에 가서 다른 어떤 죄수들과 한방에 들어가면 구타라든지 그런게 있잖아요.
그런게 일어났을 때 아리스다고가 아마 한 주먹 하는 사람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노예신분으로 자청해가지고 ‘제가 노예입니다. 이분의 노예이니까 저는 같이 붙어 있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일부러 동행한 것 같아요. 아리스다고가..
그래서 자진해서 투옥을 했는데 나중에 우리가 볼 빌레몬서에 보면 ‘함께 갇힌 자 된 아리스다고도 너희에게 문안한다.’ 이렇게 하거든요.
그러면 이 가이사랴에서부터 시작해가지고 로마 감옥안에까지 계속 동행하는 사람이 누가와 아리스다고. 누가는 누가봐도 비서격으로 이렇게 함께 했을 것이고, 아리스다고는 요즈음 말로 하면 보디가드처럼 바울 곁에서 바울을 지킬려고 이렇게 함께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아리스다고도 함께 했다’ 하는 말을 쓴 거죠.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
그러니까 바울이 일단 명목상으로는 죄수지만 실제적으로는 그 인품이나 덕망이나 행동거지나 이런 것을 볼 때, 무슨 흉악범이나 이런 사람 같지가 않다.
그래서 너무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기 때문에 다른 종파에서 시기심이 일어나가지고 이 사람을 넘겨 준 것이 아닌가..
로마 백부장쯤 되면 굉장히 사리판단이 밝고 또 그 중에서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쯤 되면 탁월한 인물입니다.
척 보면 사리판단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백부장으로 세웠기 때문이죠.
그래서,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만약에 아주 순풍에 돛을 달았다면 망망대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가지만, 혹시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바람이 풍세가 만만치 않을 때는 해안 가까이 의지해서 간다는 거죠.
만약에 혹시 배가 파손되거나 하면 견척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안선을 따라서 구브로 키프로스 해안선을 따라서 간다는 거죠.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길리기아는 바울의 고향 다소가 있는 지역이죠. 그리고 밤빌리아에는 버가가 있고, 바다를 건너서 루기아의 무라성에서 내립니다.
왜냐하면 그 배는 계속 북쪽으로 올라갈텐데 바울 일행은 거기서 배를 갈아타고 로마로 갑니다. 서쪽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배를 갈아 탈 수 밖에 없죠.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에 있는 항구인데, 거기서도 역시 배가 바로 다이렉트로 로마로 가는게 아니라, 무라 쪽으로 아시아 루기아 지역, 아시아 밑에 이오니아, 이오니아 밑에 무라성에 들렀다가 가는 배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 배로 갈아타고,
7 배가 더디 가,
배가 더디 간다는 것은 그 때 배가 범선이예요. 범선..
범선이라는게 돛을 여러개를 달아가지고 바람에 의지해서 가는데, 배가 갈려고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주면 참 좋겠는데, 바람이 그렇지 않은 수가 있어요.
바람이 거꾸로 역풍이 불거나 하면 보통 행선하지 않은데, 바람이 역풍이 아니고 좌에서 우로, 가려고 하는 방향이 아니라도 돛의 방향을 틀어가면서 노를 저어서 가면 느리게 가지만 가기는 갑니다.
그래서 더디 가서,
..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
‘미항’은 영어로는 ‘페어 해븐(Fair Havens)’이라고 하는데, 크레타 섬 동쪽에 다른 작은 항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나중에 쉬는 시간에 지도를 펴 놓고 크레타 섬의 동쪽에 미항을 찾아보시면 되겠어요.
..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이 금식은 유대달력으로 티스리월 다시 말해 10월달 금식인데, 10월달 금식은 BC588년 10월 10일에 예루살렘이 느브갓네살 왕에게 최종적으로 에워 쌓였던 그 끔찍한 날을 기념하면서 떠올리는 그런 금식절기인데, 그 금식절기가 지났기 때문에 떠날려고 하기는 하는데, 바울이 그런 말을 합니다.
10절,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이게 문제죠.
바울은 신분이 이렇게 죄수신분으로 가니까 아무리 학자이지만, 죄수신분이라는 거죠. 그리고 학자라도 바다에서는 선장과 선주가 훨씬 더 권위자죠.
그런데 그것을 누가 모르겠어요?
바다에 대해서 선장과 선주가 더 전문가인 것을 바울이 모르겠습니까? 다 알면서도 이렇게 말할 때는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되는데, 세상적인 표준으로만 생각하고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하고 그냥 묵살해버리고 선장과 선주 말을 더 믿고 백부장이 로마 백부장이니까 배 하나 가게 하고 말게 하고 이런 것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2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배에 탄 사람이 276명이 되는데, 276명쯤 되는 인원들이 조그만한 항구에서 겨울을 내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한 발자국이라도 로마로 더 가까이 가 보자 하고 뵈닉스로 간다는 거죠.
뵈닉스는 큰 항구인데, 그레타 섬의 서쪽에 있는 제일 큰 항구예요.
뵈닉스는 종려나무 성이라고 해가지고 아주 따뜻하고 항구가 커서 겨울 나기 좋겠다.
그래서,
..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숫자적으로도 더 많고 선장과 선주도 그 쪽으로 따르고 하니까, 바울이 말해봤자 별로 영향력이 없습니다.
..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처음에 출발할 때,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해변을 가까이 하면서 여차하면 해변쪽으로 노를 저어 볼려고 해변쪽을 따라 갑니다.
그런데,
14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조금 갔는데 갑자기 섬 가운데에서 큰 광풍, 광풍은 미친 바람이죠.
바람이 미친 바람은 질서가 없어요. 이리 불고 저리 불고 해가지고 남풍 동풍 서풍 계절풍도 아니고 전혀 감당을 못하는 그런 광풍이 대작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이른바 표류죠. 276명이 탔고 화물도 상당히 많이 실려있고, 로마로 갈 때는 하여간 무슨 배든지 로마로 가는 배는 다 힘도 있고 거기 인물들도 타고 있고 또 귀중품도 있습니다.
로마에 가서 뭘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허접한 것 가지고 안 가요.
로마까지 가서 물건을 팔려고 하는 무역선이고 여객선이라면 상당한 재화가 실려 있는 것인데, 표류해 갑니다.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스르디스’라는 말은 딱히 우리 말로 번역하기 어려운 말인데, 암초나 사초 모래톱이라고 하죠.
요즈음은 지금은 해저를 다 탐사해가지고 뱃길이 아주 어느 정도는 나 있습니다.
망망대해는 제가 물어보니까 무역선 하고 있는 우리 선장이 우리 지금 에스라 하우스 옆집에 있어서 물어봤어요.
바다에도 무슨 네비게이션이나 GPS가 있습니까? 하니까 항구 가까운 데는 있답니다.
그래서 태평양 한 복판에는 없답니다. 알아서 가야 된답니다. 큰 배들도..
지구를 돌고 돌고 하는 배도..
그래서 해변가는 다 조사가 되어가지고 배가 갈 수 있는 길 없는 길이 지금은 있는데, 옛날에는 그게 없으니까 암초나 사초에 바다 밑에 돌이 있으면 암초이고 모래톱이 있으면 사정이라고도 하고 사초라고도 하는데, 여기에 배가 콱 박히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죠.
그래서 넓은 바다 해안선을 따라 안 가면 문제가 없는데, 가능하면 해안선을 따라 의지할려고 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 두려워하고,
..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 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배를 가볍게 해야 되겠다..
배가 무거우면 아무래도 파도가 밀려칠 때 물이 배 위로 올라오는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짐을 풀어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버리니라
이것 저것 다 어떻든 배를 가볍게 할려고 하죠.
20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여러 날’ 하는데, 나중에 보니까 14일 동안 그랬어요.
2주간 동안 14일 동안 햇빛도 별빛도 밤도 없이 낮도 없이 캄캄한 구름속에 휩쌓여서 방향도 모른채, 지금은 나침판이 있고 옛날에는 별을 보고 방향을 잡았는데, 별이 안 보이니까 방향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거죠.
‘이렇게 해서 파선되고 끝장나는구나.’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이럴 때 우리가 직접 당한게 아니고 까마득한 옛날에 바울이 당한 것이니까 아무 염려없이 듣고 있는데, 실제 당한 사람 입장 같았으면 어떻겠습니다.
그래서 잊지 말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것은 하나님 뜻이예요.
우리는 늘 잘못 배우고 잘못 가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님 뜻이면 만사형통하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죠?
하나님 뜻이면 만사형통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 뜻인데 만사불통이라. 하는 것 마다 안 되고 이렇게 어렵다는 거예요.
그 때 믿음과 담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뜻이라도 위험도 있고 환난도 있고 역경도 있고도 반대도 있고 핍박도 있고 절망같은 그런 기막힌 사실이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그저 하나님 뜻이면 뭐든지 잘되고 잘되고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제가 지리산 쪽에 14년을 있으면서 지리산 선교 동지회라는 선교회를 같이 여러 사람이 동역하면서 교회를 31개를 개척을 하는데, 단 한곳도 환영 받으면서 개척된 곳은 없습니다.
모든 예배당은 다 반대 받으면서 어떤 경우는 동민들이 나와서 그저 특히 여자들이 술을 먹고 드러누워. 굴삭기 포크레인 앞에 드러눕는 거예요. 여자들이..
드러눕는다고 우리가 안 짓느냐? 그래도 지었어요.
예배당 반대한다고 못 지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늘 잊지 말 것은 반대도 있고 역경도 있고 어려움도 있고 환난도 있고 핍박도 있고 골고루 다 있어요.
어쩌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세상이 더 반대해요.
제가 가끔 그런 얘기 하죠.
여러분 술집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대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들어오면 반드시 반대가 있어요.
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세상이 악령들이 준동하고 반대가 있어요.
여러분 무슨 일을 하다가 하나님 뜻이 확실하다하고 믿음으로 하는데, 반대하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보다 그렇게 하지 말고, 확실히 하나님 뜻인가 보다..
마귀가 이렇게 반대하는 것 보니까 확실히 하나님 뜻인가 보다.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해야 역경을 이기고 참을 수 있어요.
조금 반대 일어나고 반대한다고 해서 피하고 도망가버리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이래가지고는 아무 일도 못해요.
그래서 믿음이라는 것은 편안할 때 형통할 때는 믿음도 필요 없잖아요.
그런데 어려울 때 믿음과 담력이 필요합니다.
조금 방해 있다고 해서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윈스턴 처칠이라는 사람이 자기 모교에 가서 유명 인사가 되고 모교가 불러서 졸업하는 사람들에게 축사겸 격려사처럼 한마디 하라고 하니까, 아주 짧게 했다고 하죠.
‘결코 포기하지 마시오. 둘째 결코 포기하지 마시오. 세 번째 결코 포기하지 마시오.’
‘네버 기브업(Never give up!)’ 그렇게 세마디 하고 내려와 버렸어.
그래서 그 대학 역사에 가장 짧은 축사라고 해요. 그리고 가장 오래 남았다고 해요.
길면 오래 기억 못해요.
그래서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끝없이 도전하는 그런 정신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 절대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어려움이 있되 그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최악의 경우는 순교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중요하고 힘든 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결코 아무나 불러서 세우지 않고 바울 같은 인물을 불렀다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 사천군 정동면 소곡리에 가서 너무 어려운 곳에 가서 일을 하는 거예요.
가라고 해서 갔어요.
정인영 목사님이라는 분이 저를 거기에 보낸 거예요. ‘그냥 가라. 당신이 가봐라.’
여러분 무식하면 담대하다고 아무 것도 모르니까 가라고 해서 그냥 건 거예요.
제가 성경학교 학생인데, 그 교회가 되다가 그냥 25년인가 26년 되다가 안 되어서 그저 교회 폐쇄 결의를 노회에서 하고 문을 닫아버렸는데, 그래도 예배당 같은게 있고 할머니가 한분 있다는 거야. 가보라는 거야.
그래서 갔죠.
갔는데 아내가 안 갈려고 하는 거예요.
안 갈려고 한다해서 내가 안 가면 됩니까?
아내가 반대하면 하나님 뜻이 아닌가 보다. 그러면 아내가 하나님 되게..
그래서 반대하거나 말거나 갔는데, 갈려면 당신이나 가고 자기는 아이들 데리고 수천에서 산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 보자고..
그렇게 갔는데 할머니가 진짜 있더라고.. 80이 넘은 할머니가 이희점이라고 하는 할머니인데, 하여튼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할머니야.
자기 이름을 거꾸로 써도 모르고 바로 써도 모르고..
그런데 그 할머니가 그 교회를 붙들고 성도도 오지 않고 예배도 자기 혼자 가서 하나님 아버지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아멘 그러고..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 할머니가..
그러니까 그 동네에서 아무도 안 믿는 예수님을 믿고, 그래서 사택도 없어가지고 그 할머니 혼자 사니까 할머니 옆방에 사는데, 흙벽에다가 엉성하게 지은 흙벽에 벽지를 자꾸 붙이니까 두꺼워지잖아요.
두꺼워서 뻑뻑해서 교만해지니까 떨어지는 거예요.
외풍 바람이 불면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해요.
흙냄새도 나고 가끔 지네도 나오고..
그리고 할머니가 밥을 차려주는데, 하여튼 파리가 얼마나 씨름을 했는지 그저 그 보리밥 꼬갱이가 파리가 다 빨아먹고 꼬갱이가 버쩍 말라서 들고 일어나요.
그것을 먹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한번은 파리가 많이 빨다가 걷어내고 그래가지고 참 그 할머니가 먹는데 나는 못 먹겠더라고 처음에..
그래서 대개 금식한다고 그냥 넘어갑니다.
여러분 그렇게 어려운 데에 가서 아무리 기도해도 벽돌 한장도 안 내려오는 거예요. 기도해봐야..
그래서 낙심할 마음이 나는데, 그때 무슨 책을 읽었는데, ‘내가 이런 곳이기 때문에 내가 너를 보냈다.’ 그런 책이예요.
제가 그 책을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고, 그래서 ‘제일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냈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참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 예배당을 거기 짓고 사택도 짓고 교육관도 짓고, 그리고 5년 1개월 만에 거기에서 나올 때 그 때 돈으로 30년 전인데, 제가 100만원 남겨놓고 나왔어요.
그런 일도 참 귀한 일이죠.
그래서 지난 주간 거기에 가 봤습니다.
30여년 전에 지었던 예배당에 가 봤어요.
지금도 제가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알밤같이 지어가지고 예배당은 그대로 있고 사택은 새로 짓고..
제가 목회하면서 첫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졌던 자매가 있었는데, 이분이 목사님 부인이 되었어요.
그 목사님은 이병렬 목사라고 졸업장이 초등학교 졸업장밖에 없는데 목사가 되겠다고 도전한 거야.
검정고시를 했는데,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검정고시, 그리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20년 걸려서 목사가 되었어요.
엊그저께 목사가 된 거예요.
그래서 그 지역을 얼마나 잘 섬기는지 제가 있을 때보다 배나 더 커지고, 농촌이 다 나가고 나가는데, 여러분 그 때 좀 어렵다고 포기했으면 그런 열매가 안 생기잖아요.
지금도 여러분 무슨 일을 하고 있을 때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바울이 여기에서 살 여망이 다 없어졌다고 해도,
21절,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먹어봐야 헛일이거든요.
왜냐? 배가 그렇게 흔드는데 먹어보면 뭐 합니까? 먹는대로 다 토하고 노란게 올라오는데..
..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파괴되는 것은 생명은 아니고 배는 포기해야 될 것이다.
거기 줄을 그으세요.
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하나님의 사자’는 천사겠죠.
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바울도 참 이러다가 물고기 밥이 되겠다 할 정도로 구원의 여망이 다 끊어진 그런 상태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천사가 바울에게 나타나서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로마 황제 시이저 가이사 앞에 서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 믿노라.’
대단한 믿음과 담력이죠.
여러분 이 하나님의 약속이 바울에게 주어지고 나니까 바울이 담대해 지는 거예요.
배가 깨어진다는데 어떻게 깨지는지 모르지만 깨지기는 깨지겠죠.
그러나 한 섬에 걸린다.
결론이 뭐냐?
결론은 로마 황제앞에 세워진다는 거예요.
그리고 276명의 배에 탄 사람을 다 네게 주셨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예요.
그런 풍랑이 없고 그런 우여곡절 파란만장이 없으면 그 배에 탄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겠습니까?
이런 환난과 우여곡절 다 거쳐서 결국은 정신 똑바로 차린 사람은 바울 밖에 없어요.
선장도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선주도 본정신이 아니야.
전부 제정신이 아니고 본정신이 아니고 혼이 다 빠졌어.
그 14일간이나 햇빛도 달빛도 보지 못하고..
저는 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배를 타보고 원리를 보면, 저도 꽤 큰 배를 더러 타봤는데, 큰 파도가 오면 그 파도를 보고 뱃머리를 가지고 파도 넘어야 됩니다.
쪼개고 넘어가야 되는데, 만약에 그렇지 못하고 파도를 배 옆구리에 맞으면 그냥 배가 가라앉아버리는 거죠.
제가 한번은 한산도에 한산군에 속하는 부속도서인데, 호두라는 곳으로 갔어요. 호두가 뭐냐 하면 호랑이 대가리야.
호두교회가 있어요.
교회 이름이 호랑이 대가리 교회야.
호두교회에 집회를 하러 가는데, 그 때 그만큼 큰 배는 제가 처음 탔거든요.
풍랑이 엄청나게 치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야 신난다..’
진짜 무식하면 담대한 거야.
나중에 보니까 선내 방송을 하는데, 선주와 선원들은 굉장히 초비상이 걸린 거야.
그것도 모르는 나는 신나가지고 높이 올라갔다가 슉 내려가면 엉덩이가 간질간질 하면서 신난다 하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까 굉장히 위험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 섬에 도착해가지고 그 이야기를 들었더니 하나님이 도우셔가지고 도착했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배가 미친 바람은 바람이 일방향이 아니고 이리 불다 저리 불다 하니까 파도가 이쪽에서 오면 파도 밀려오는 쪽으로 보고 뱃머리를 돌려서 뱃머리로 파도를 쪼개고 넘어가야 되는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키를 잡아 돌리면 276명이 갑자기 배의 방향을 돌리면 반대쪽으로 기울어지면 데굴데굴 구르는 거죠.
그러면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안 죽었다..’ ‘아이고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안 죽었다..’
그렇게 하기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14일 하니까 노란 것 다 토하는 거야. 전부 다..
그렇게 할 때는 정말 힘들어요.
다행히 저는 멀미라는 것을 잘 몰라요.
내가 참 건강한 편인데, 배멀미도 안 하고 차멀미도 안 하고 비행기 멀미도 안 하고 참 신나죠.
그런데 그렇게 해서 음식도 못 먹었는데 바울이 나중에 하는 것 보면 너희가 음식을 먹지 못한지 14일째라는 거야.
물만 마셔도 토하는 거야.
그런데 바울이 ‘안심하라.’ 그러는 거죠.
여기 지금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사람은 사도바울 하나밖에 없어요.
27절,
27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아드리아 바다가 발칸반도와 이탈리아 반도 앞으로 지나갈 때 지중해 중에서도 아드리아해라고 합니다.
.. 이리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
자 이게 사느냐? 죽느냐? 배가 파선되느냐? 마느냐? 어느 육지를 만나느냐? 마느냐?
이렇게 목숨이 달리니까 그 배 생활 오래하고 이런 사람들은 냄새를 가지고 어떤 육지가 가까이 올 때 연기 냄새 아니면 육지가 가까이 올 때 공기 중에 떠도는 하루살이나 날파리 이런 것들을 보고도 육지가 가까운지 짐작을 한다는 거예요.
아니면 캄캄한 밤중에 파도가 그냥 치는 건지 모래톱이나 바위에 철석거리는지 이런 것 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육지에 사니까 아무 염려 없죠.
배를 타면 그렇게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실에 쇠뭉치를 달아가지고 물에 담가 보는 거죠.
28 물을 재어 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 다섯 길이라
20길이면 한 35m정도 되는 거죠.
그러면 바다 깊이가 35m이면 굉장히 얕은 거죠.
완전히 육지에 가까이 온 거예요. 15길이면 24m밖에 안 되는 거예요.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전에는 망망대해인줄 알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암초에 걸릴까 싶어서 조심을 하는데,
빨리 못가게 고물에 닻 네개를 내리고 날이 새기를 기다립니다.
밝을 때 앞을 보면서 배가 어디쯤 닿을까 봐서 접안할려고 하는데,
30 사공들이 하고 빨리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사공들은 빨리 자기들만 구명보트를 타고 도망갈려고 폼을 잡는 것을 보고, 바울이 백부장에게 ‘저 사공들 저 사람들 없으면 우리 모두가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빨리 저 거루배를 떼어서 물에 던져버리고, 저 사공들은 있어야 됩니다.’
지금은 전부 다 바울의 말을 듣습니다.
백부장이고 선주고 선장이고 제정신이 아니니까 바울이 하자는 대로 다 합니다.
31절에,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그 때부터 다 감사하고 먹어야지, 감사하고..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육 인이러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그러니까 닻을 네 개 다 끊어버렸더니 바로 떠밀려서 너무 빨리 육지에 부딪히면서 배가 깨어져버리는 거죠.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참 험악한 험난한 길을 해서 멜리데라는 섬에 도착합니다.
지금 현재 그 섬 이름이 몰타섬이예요.
지중해 한복판에 있는 시칠리아 섬 밑에 있는 아주 외로운 고도, 몰타섬인데 거기에서 지난번에 미국과 소련 정상회담을 했던 곳입니다.
유명한 유양지처럼 되어 있어요.
28장입니다.
[사도행전 28장]
1 우리가 구원을 얻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그 때가 10월의 금식하는 절기 10월 10일에서 14일 지나면 10월 24일이니까, 10월 말이나 11월 초인데, 우리 달력보다 3개월 늦기 때문에 그러면 11월에서 3개월 뒤이면 우리 달력으로 2월 쯤 되니까 춥죠. 아무리 지중해 한복판이라도 2월달이면 춥습니다.
그래서,
2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 바울이 한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독사가 동면을 하다가 ‘이게 무슨’ 하면서 깜짝 놀라서 불에서 나와서 바울의 손을 물고 늘어지는 거죠.
그래서,
4 토인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달림을 보고 서로 말하되,
바울이 그런 것을 보면 죄수로서 표가 나는 거죠. 손에 무슨 오라줄이 있어가지고,
..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더니
독사에게 물렸으니까 죽을 것이다.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토인들다운 발상이죠.
그런데 7절에,
7 이 섬에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유숙하게 하더니
부자인 모양이죠. 276명을 한 3일 먹일려고 해 보세요.
보블리오가 친절하게 영접을 했다는 거죠.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올리더라
그래서 3개월이나 그 섬에 있었기 때문에 배에서 만난 276명 그리고 그 섬 사람들에게 3개월 동안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고 병자를 고치고 하는 완전히 사도바울이 선교 대회를 한 거죠. 그렇죠?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거죠.
사람들이 볼 때에는 전혀 이게 하나님 뜻이 아닌데, 하나님 볼 때는 이게 하나님 뜻이예요.
또 이런 역경과 환난과 위험과 반대와 핍박과 이런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까지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겁니다.
11절입니다.
11 석 달 후에 그 섬에서 과동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우리가 타고 떠나니 그 배 기호는 디오스구로라
석 달이 지났으니까 한 4월이나 5월쯤 되었죠.
그러면 따뜻한 봄날이 와서 배가 준비 되었습니다.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레기온은 이탈리아 반도 맨 끝에, 장화처럼 생긴 땅의 엄지발가락 있는 곳이 레기온이죠.
.. 하루를 지난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보디올은 프데올리죠.
14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삼관’은 세 여관이 있는 곳이다 해서 삼관인데, 영어로 ‘쓰리 인(three inn)’. 이죠.
..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그 때에야 바울도 내가 이제는 정말 로마땅에 왔는가 보다 하고 안심도 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졌다는 거죠.
16절,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우리가’ 하는 것은 누가라는 사도행전 기자가 자기를 포함하고 있는 거죠.
..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여러 가지 배려가 있습니다.
율리우스라는 백부장이 바울과 쭉 함께 하면서 신앙을 가졌겠죠.
누구보다도 바울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고, 또 행선해 오면서 여러 경우를 다 겪었기 때문에 바울을 따로 있게 이렇게 했습니다.
죄수와 한테 몰아넣은게 아니라 따로 별도로 예우를 한 거죠.
한 군사가 바울을 지키게 하고 따로 있게..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내 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여기 사실 바울이 자기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어떻게 죄수 신분으로 왔는지 해명을 하면서 조금은 경계하면서 해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21절에,
21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네가 뭘 믿고 뭘 주장하는지..’
..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이 파는 예수님 믿는 파죠. 나사렛 파라고 하죠. 그 당시에는..
..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여러분 보세요.
사도바울 시대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어디든지 가서 반대를 받았어요.
환영으로 받은게 아녜요.
그러니까 그 어려움이나 역경이나 고난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거죠.
23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다시 유대인들과 로마까지 와서 마찰이 생기거나 충돌이 생기거나 할 일은 없다 싶으니까 바울이 그쯤 해서 다시 날짜를 정해가지고 정식으로 다시 만나기로 정하고,
..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여기 ‘그의 우거하는 집’은 바울이 자기 셋집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로마가 재판 하는데, 하루아침에 재판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질질 끌어요.
여러분 우리나라에도 보면 재판이 제깍 제깍 이루어질 줄 알지만 오래 걸려요.
오래 걸리면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는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감정이 다 가라앉는 수도 있고 이성을 되찾기도 하고 그렇게 되기 때문에 재판을 너무 빨리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재판 받는 입장에서는 빨리 해가지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사실은 그렇지 못해요.
그래서 그 어간에 재판받기까지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게 되는데,
그래서,
23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이게 바울의 자세예요.
한시간 예배하고 30분 설교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는 거예요.
..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아직 신약성경은 안 만들어졌을 때이니까 모세의 율법에 나타난 것 그리고 선지자의 글, 구약성경 전체를 가지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다’ 하는 것을 증거하는 거죠.
결과는 24절에,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자 이리 보세요.
우리는 능력이 충만하고 신령한 사람이 말하면 다 믿을 것이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셔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물며 우리겠습니까?
우리가 말하면 다 믿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중에 공부를 더 해 보면 믿게 된다는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오늘 저녁 시간에 우리가 옥중 서신 중에 에베소서를 들어갈텐데, 거기 보면 ‘예정론과 선택’이라는게 있어요. 예정론과 선택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아무나 믿는게 아녜요.
여러분 우리가 지나왔지만, 사도행전에 보면 ‘영생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그렇게 되어 있어요.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 주시기로 작정된 자만 다 믿더라..
이게 신비죠. 신비..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정말 너희를 보니까 그렇다 하고, 바울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보세요. 질서가 듣든지 아니 듣든지 간에 복음이 일차적으로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그 다음에 헬라인에게예요.
유대인들이 안 들으면 할 수 없이 이방인에게 가지만, 일단은 바울이 어디가든지 회당에 가서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하고 그리고 안 들으면,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너희에게 빼앗아서
..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이방인들은 오히려 들을 것이다.
물론 이방인들이 다 듣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교만한 유대인들이 잘 안 믿고 그랬습니다.
30절입니다.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거기 줄을 그으세요.
우리가 보통 이 부분을 잘 모르고 ‘옥중서신’이라고 하면서 바울이 쇠창살에 갇혀가지고 손이 굳어져서 손가락이 오그라지는데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편지를 썼다고 이렇게 감상적으로 이야기 하는 분이 가끔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여기 온 이태동안 거했던 곳은 자기 셋집입니다.
집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지만, 어떻든 자기가 돈을 주고 셋집을 얻어가지고 자기 집에 자기가 갇혀 있는 거예요.
요즈음 말로 하면 가택연금 된 상태죠.
나가지는 못합니다.
그 집에 갇혀 있으면서 미결수로서 판결할 때까지 기다리는 건데, 이것은 백부장 율리우스라는 사람의 배려로 미결수 감옥으로 가지 않고,
..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아무도 그것을 막지 않고 아주 자유롭게..
어쩌면 죄수 신분이기 때문에 로마병정들이 보초도 다 서주고 지켜주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가운데 ‘오는 사람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여 주 예수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이게 바울의 할 일이고 우리의 할 일이예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거기 30절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거기에 줄을 긋고 ‘옥중서신 기록’이라고 쓰세요.
옥중서신(엡빌골몬)기록..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네 서신이 여기에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저녁시간부터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렇게 네 서신을 공부할 텐데,
오늘 저녁에 우리는 에베소서에서 특별히 예정론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될 겁니다.
예정론에 기초한 교회론. 교회론이 예정론이고, 예정론이 교회론이예요.
여러분 우리가 예정 그러면 맨날 오해를 가져오는데, 오늘 저녁에 예정이 어떻게 된 거지 예정과 숙명론과 어떻게 다른지 같이 살펴볼려고 합니다.
그래서 30절에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했다.’ 하는데, 가이사랴 감옥에서 온 이태 2년, 지금 여기 로마 자기 셋집에서 온 2년, 그리고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 오는데 6개월 내지 1년. 그래서 근 4년 반 내지 5년동안 바울은 거의 활동이 잘 안 돼요.
자유가 없이 억류되는데, 이 자유가 없이 억류된다고 해서 바울은 허송세월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높고 낮은 자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4년 5년 동안에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빌레몬 이런 굉장히 중요한 서신을 남겼는데, 특히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같은 경우에는 수준이 그 이전에 쓴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수준이 아니고 차원이 달라요.
상당히 바울의 신앙과 학문과 경륜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기록한게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예요.
왜냐하면 감옥 생활하다보니까 별로 그렇게 쫓기지 않는 거예요.
4년 5년씩이나 이렇게 깊은 기도와 묵상과 계시와 또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넓혀진 견문과 이런 것을 통해서 엡빌골몬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옥중서신을 우리가 함께 공부할 때 매우 중요한 책이고, 바울 신학의 총 결산이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그리고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이렇게 하면 바울의 사역과 바울의 신학들이 대충 정리될 줄 믿습니다.
저녁 시간에 우리가 에베소서를 함께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사도들이 어떠한 행적을 남겼는지 사도행적이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끝난 책이 아니라, 여전히 이와 같은 마음으로 이와 같은 자세로 사역을 해야 되고, 28장까지 쓰다가 중단된 책처럼 이렇게 된 사도행전을 우리가 본받아서 사도행전 29장을 써 나가듯이 우리가 살기를 원하고, 또 살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과 선한 열심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