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나무(五加皮)는 두릅나무과의 낙엽성 활엽관목으로 인삼과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로
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시오가피는 국내외의 과학자들이 꾸준히 연구하여 탁월한 효능이 있음
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옛조상들의 체험방이 무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오가피는 특히 하반신에 작용하여 허리와 다리의 나른함과 통증,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 가벼운 수종(水腫)에 효과적이다. 또 소아의 발육 부진과, 운동 능력 불량에도 효과가
있다.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늑골(肋骨)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성분은 방향성(芳香性) 정유인 4-메트옥시살리틸 알데히드, 지방유, 비타민 A, B 등이다.
재료 : 오가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담그는 법 : 잘게 썬 오가피를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걸러 낸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 후에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약간 씁쓸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사이에 마신다.
효능 : 강장 보정, 건위 정장(健胃整腸), 손발의 냉증, 하퇴부가 저릴 때, 진통(鎭痛)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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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나무의 근피(根皮)나 나무껍질을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말린 다음 2∼3 cm의 크기로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와 설탕을 넣어 담근다.
오갈피나무 1, 소주 2.2, 설탕 1/3의 비율로 담가 시원한 곳에 놓아 두면 약 1개월 후에는
마실 수 있게 되는데, 완전히 익으려면 3개월 이상 두어야 한다.
마실 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넣을 수도 있으며, 술을 담글 때 오갈피나무를 삶은 물에
소주와 설탕을 넣어 담그는 방법도 있다.
오갈피술은 담황색으로 아름답게 익으며 특유한 향기가 있어 약술로는 물론, 과실주와의 칵
테일로도 좋다.
예로부터 보정강장제로 사용하여 왔으며, 소변여력(小便餘瀝) ·낭습(囊濕) ·요통 등에 효과
가 있고, 특히 오갈피나무를 삶은 물로 담근 술은 요통에 장복하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