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와 해남(3일)
(2월17일 토)
오늘은 딸 내외와 우리부부 4명이 쏠비치가 있는 진도 여행을 떠나는 날이고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 큰 섬이다.
한달전쯤 딸이 오늘(17일)부터 3일간 시간을 비워두라는 연락을 받았다.
월요일은 근무를 하는 날인데 걱정을 하니 둘다 휴가를 내어 같이 갈 계획이라고
알려줬다.
아침 9시30분경 우리집에서 출발을 해 진도대교에 도착하니 오후 1시10분 이었다.
가는도중 강진 휴게소에 들러더니 강진이 정남(南)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5여년전 진도대교까지 한번온 기억이 있다.
내가 삼남면 이장단 협의회 회장때 해남 땅끝 표지석이 있는 바닷가와 대흥사를
거쳐 이곳에 왔다 참석치 않은 이장 선물을 건어물 가게에서 구입한 기억이 있다.
몇년전 삼척에 있는 쏠비치를 딸과 우리부부 셋이서 다녀왔다.
쏠비치 가는 길목 바닷가에 식당에서 굴 비빔밥으로 해결하고 입실 체크를 하니
예약이 되어있지 않아 다른방을 알아보니 쏠비치에는 빈방이 없어 할수없이
밖에 진도하루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오후시간에는 진도 가볼만한곳 제일 먼저 찿아 간곳이 송가인 생가였다.
생가에서 공원까지 약4~500m 이도로가 송가인 도로로 지정되어 있고
공원 뒷편 널적한 밭에는 꽃씨를 뿌려 파릇파릇 새싹이 자라고 있었다.
그다음 간 관광지는 운림산방이었다.
오후 4시50분경 도착하니 출입구가 막혀있어 들어갈수가 없어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좌측을 보니 첨찰산 쌍계사 일주문이 보여 들어가 절안을 구경했다.
신라 46대 문성왕때 창건한 절이라고 하니 굉장히 오래된 절이다.
우리나라 산과 절 이름을 불교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같은 동명의 산과 절이름이
곳곳에 많이있다.
그다음 관광지는 진도에서 낙조가 제일 아름답다는 세방 낙조로 향했다.
가다보니 송가인 생가가 또 보였다.
나같은 사람은 아름다움에 조금 둔해있고 아름다운 줄을 잘 모른다.
뜨는해 지는해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여러곳에서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는길에 맛집을 찿아가 식사를 했는데 식대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런 식당들은 쏠비치 덕을 단단히 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 와서 딸 부부는 불멍도 하고 와인을 한잔하면서 나에게도 권하길레
먹었더니 술이 제법 취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1층 온돌에서 딸 부부는 2층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