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숨을 쉬며 산소를 공급 받아야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원을 만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신체활동 및 생명을 위한 기초대사를 위해 사용되는데요. 이때 사용하고 남은 산소가 몸속에 찌꺼기처럼 남게 되는데 이를 '활성산소'라고 합니다.
산소 자체는 몸의 대사 과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몸속에 남은 활성산소는 세포의 산화를 촉진해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당뇨, 고혈압, 암 등도 활성산소가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노화와 질병 예방을 위해서 활성산소 제거는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가 모든 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활성산소의 양이 항산화 효소보다 많아지면 질병 위험과 노화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활성산소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도한 흡연과 음주, 과식 및 스트레스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됐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항산화제는 SOD라는 주요 항산화 효소와 비타민 A, C, E, 셀레늄, 아연, 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40대 이후부터 SOD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급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노화방지 및 질병 예방을 위해 항산화제를 직접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최근에는 항산화제가 많은 컬러푸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면서 항산화제도 많이 함유한 컬러푸드 6가지를 소개합니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심근경색, 전립선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비타민 성분들은 성인병이나 백내장, 당뇨병 예방 및 노화 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이 최고 7배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익혀서 먹는 것이 흡수율 및 영양성분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붉은색을 띄는 사과, 딸기, 수박에도 항산화 작용에 좋은 먹거리입니다.
당근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E를 제외한 거의 모든 비타민과 철분,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 공급 및 노폐물 제거, 피로 회복에 매우 좋은 채소입니다. 바나나, 오렌지, 단호박, 감등에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브로콜리는 미국 국립암염구소에서 10대 암 예방 식품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주어 암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특히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이상 함유돼 항암효과를 더욱 높여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해 주고, 줄기에 많이 있는 비타민A가 눈의 피로 및 침침함까지 개선시켜 줍니다.이외에 키위, 청포도, 시금치 등도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제거 효능과 함께 혈관에 쌓인 노폐물 배출로 피를 맑게 해 노화방지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눈의 피로 및 시력 보호에도 좋아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이 약 5배가량 많이 함유된 아로니아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검은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뛰어난 식품 중 하나입니다. 노화 방지 성분이 일반 콩에 비해 약 4배가량 높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베리처럼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항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지요. 검은깨, 미역, 김 등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셀레늄 등이 암 세포 억제 및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학계에서도 마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어 피로 회복 및 원기충전에도 좋습니다. 양파, 버섯, 무 등도 하얀색을 띄는 컬러푸드로 면역력 증강, 고혈압 개선,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