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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카자흐스탄 시장을 열어주는 비밀번호 '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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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02 | 국가 | 카자흐스탄 | 작성자 | 한새미(알마티무역관) | ||||||||||||||||
카자흐스탄 시장을 열어주는 비밀번호 '40' - 40도의 추위, 40도의 술, 40가지의 꿀 -
□ 한류를 품은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 중앙아사이의 거인이자 자원부국 -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거인' 또는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으로 불림.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 불리는 이유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땅을 소유하는 국가이고, 전 세계 9번째로 넓은 면적의 땅을 갖고 있기 때문임. 한반도 면적의 12배, 대한민국의 27배의 해당하는 크기임. 카자흐스탄이 자원부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원소 기호 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원소들을 찾아볼 수 있음. 특히 확인된 석유매장량만 300억 배럴로 세계 11위,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5위임.
○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 카자흐스탄에서 ‘까레이스키(한국의)’라는 단어가 붙은 식당이나 마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스탈린 정권에 의해 많은 고려인이 이주해왔기 때문임. 현재 130종의 다양한 민족 중 0.6%가 고려인이고, 대부분 알마티에서 거주하고 있음. 고려인들은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음. - 카자흐스탄에도 역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음. 한국 드라마가 카자흐스탄으로 수출돼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한류 아이돌 또한 이곳 카자흐스탄에서 젊은 층들 사이에서 꽤 인기 있는 편임. 매년 한류 페스티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이 열리고 있음.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물론 재미있기 때문이지만, 카자흐스탄 사람들과 한국인들이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는 것을 이유로 볼 수 있음.
□ 40℃와 40℃사이를 오르내리는 나라
○ 영상 40도에서 영상 40하의 온도를 오르내리는 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의 평균 온도는 1월 -18℃, 7월 29℃임. 수도인 아스타나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로 꼽히며, 겨울의 경우 -40℃ 이내로 기온이 하락. 경제수도인 알마티는 여름의 경우 영상 40℃까지 기온이 솟음.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극과 극의 기온을 보여줌. - 카자흐스탄의 살인적인 추위와 더위는 국토 대부분이 평야지대이고, 인접한 카스피 해와 러시아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양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임. 한동안 한국에서 유명했던 ‘시베리아의 위엄’이라는 동영상에서처럼 창문 밖으로 끓는 물을 부으면 순식간에 눈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겨울이 추움. 이러한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모피 옷을 즐겨 입으며, 머리와 귀를 보호하기 위해 구 소련시대의 상징물인 털모자 중 카자흐스탄의 전통모자인 ‘코작’을 즐겨 씀. 개털로 만든 것부터 은빛 여우 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가 있음.
○ 하늘이 내려준 선물 ‘천산’ - 카자흐스탄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시작돼 해발 7000ⅿ에 이르는 고산지대인 천산 산맥이 있음. 천산에는 ‘뚜육수’라 불리는 만년설이 있는 지역이 있음. 6~8월 눈이 녹아서 물이 내려오는데 상수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 같은 존재임. 여름에는 시원한 관광지, 겨울에는 겨울 스포츠 장소를 제공해줌.
□ 술이라면 40도는 돼야 술이라는 나라
○ 카자흐스탄 사람과 보드카 -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독한 술을 마심. 보통 국가기념일, 명절, 결혼식, 아이의 첫 생일 등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 술을 마시기 때문에 보통 보드카를 마시는 편임. 그리고 한국처럼 비즈니스 자리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위해 술을 마심. -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수단부터 하루의 마무리, 사업, 그리고 130여 개의 다양한 민족의 각종 기념일 등 다양한 이유로 술을 마실 기회가 많고, 주류 문화에 쉽게 노출돼 있음. 이는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현지 정부는 밤 11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법안을 내놓았음. - 카자흐스탄에서는 한화 8000원이면 중저가 보드카를 구입할 수 있음. 보드카의 종류 또한 다양한 편임. 게다가 러시아와 유럽에 인접해 있는 국가여서 와인,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
□ 40가지의 꿀로 건강을 지키는 나라
○ 카자흐스탄의 특산품 꿀 - 카자흐스탄은 산이 많고, 야생 그대로의 자연이 아주 잘 보존돼 있는 국가임.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식물들로부터 채집된 꿀은 풍미와 효능이 입증돼 있다고 볼 수 있음. 광산, 계곡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생산되는 꿀은 그 종류만 해도 족히 40가지가 넘기 때문에 그 효능 또한 다양함. 다양한 종류의 꿀을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현대식 쇼핑몰,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흔하게 볼 수 있음.
○ 카자흐스탄인의 건강 지킴이 꿀 -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홍삼 또는 홍삼 조제 식품을 먹듯이 건강식품으로 꿀을 복용함. 가장 흔한 방법은 겨울철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홍차나 우유에 꿀을 타먹거나 아침마다 한 숟가락씩 먹는 것임. 이 외, 호두와 말린 과일에 꿀을 섞어 오트밀과 함께 먹거나 빵에 쨈 대신 꿀을 발라 먹거나 함. - 이 외 카자흐스탄에는 만병통치약으로 꿀을 사용하기 때문에 꿀을 이용한 다양한 민간요법이 있음. 난산으로 고생하는 산모,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편도선염, 후두염, 정력 강화, 변비 등에 사용함.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나라의 죽과 비슷한 ‘까샤’라는 음식에 꿀을 섞어먹는 방법과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 벌집 통째로 껌처럼 씹는 방법이 있음. - 꿀을 셀프 미용의 수단으로 많이 사용함. 시판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천연화장품으로 꿀을 많이 사용하는 편임. 꿀에 설탕, 아몬드가루, 오이, 유제품 등과 함께 섞어 피부 보습 및 탄력을 위해 사용하거나 헤어 에센스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홈 테라피를 함.
□ 시사점
○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40℃와 40℃ 사이의 온도 차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 그 이유는 꿀을 건강식으로 먹는 것뿐만 아니라 미안법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임. 대부분 천연화장품으로 사용하는데, 보통 피부보습 및 탄력을 위한 마스크팩, 피부스크럽, 헤어보습 등의 방법으로 사용함. - 시중에 꿀이 함유된 제품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저렴한 화장품에 약간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임. 대부분 인도나 호주 등지에서 수입해 와서 전문 매장에서 사용함. 카자흐스탄 여성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아 꿀을 사용하는 한국 화장품임을 강조한다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됨.
○ 올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음식은 다양한 과일 맛이 나는 순한 주류와 꿀과 버터의 조화를 시킨 퓨전 과자임. 카자흐스탄에서 보통 추운 겨울, 연말연시에 일명 '허니 보드카'를 마심. 꿀에 보드카를 넣은 뒤 레몬 슬라이스, 생강, 향신료의 한 종류인 카민을 기호에 맞게 조절해 넣고 섞은 뒤 따뜻하게 중탕해서 마심. 카자흐스탄의 건강 지킴이인 꿀을 활용한 식품을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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