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의 효능
파
학명
Allium fistulosum
분류
백합과
원산지
중국서부, 시베리아
영명
welsh onion
외떡잎식물인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60㎝까지 자란다.
비늘줄기는 약간 길고 볼록하며, 많은 수염뿌리가 달린다.
잎은 5~6장이 2줄로 달리는데, 기부는 다른 잎의 기부를 감싸며
속은 텅 비어 있다.
꽃은 6~7월경 잎 사이에서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핀다.
꽃덮이조각[花被片]은 6장이며, 수술은 6개이다.
잎을 날로 먹거나 김치나 나물 또는 양념으로 먹는다.
잎의 아래쪽과 비늘줄기 말린 것을 총백(蔥百)이라고 하여 한방
에서 강장제·흥분제·이뇨제·발한제 및 구충약으로 쓴다.
파의 효능
예로부터 우리는 음식의 향취를 돋우고 생선, 다시마 등 해산물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기본 양념으로 파를 사용했다.
파에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정신적인 피로나 고민으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파를 썰어서 직접 냄새를 맡거나 파를 넣고 끓인 물의 증기를
쐬면 효과적이다.
파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약효는 몸체보다 뿌리가 좋다.
감기로 인한 두통, 오한에는 파뿌리의 흰부분과 뿌리털만 사용하면
된다.
겨울을 지나도 죽지 않는 동총이라는 파는 더운 기운을 많이 간직
하고 있다.
파의 하얀 밑동 부분은 총백이라 해서 다른 약재의 독을 없애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파의 씨는 눈을 밝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정액을 보충시킨다.
그러나 뼈마디를 벌어지게 하고 정신력을 분산시키거나 땀을 나게
해 몸을 허하게 만들 수도 있다.
영양소에 칼슘과 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나고
파는 부부의 백년해로를 비유하는 것으로 파뿌리의 흰 수염과 같은
백발로 비유하고 있다.
파의 효능은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위의 기능을 돕고
감기 악화를 막는 효과를 내며,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음식에 사용
되고 있다.
특히 파가 생선에 기생하는 독을 해독시키며,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
내를 중화 시켜주는 해독 작용을 하고 있어생선과 함께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B1으로 변하게 하여 맛을 돋구어 주는 것 외에도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파의 굵기는, 대파와 가는 쪽파로 구분하는데 대파는 생선과 고기의
냄새를 없애주는 역활을 주로 담당하며, 가는 쪽파는 파김치로 우리
식생활에서 그 영양과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파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
하고 있다.
[총백(蔥白)
//파흰밑, 동총(冬蔥)//
[약용식품]
파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인 파(Allium fistulosum L.)의 흰밑을 뿌리와
함께 잘라낸 것이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땀을 내며 풍한(風寒)을 내보내고 양기(陽氣)를 잘 통하게 하며 해독
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총백알코올추출물이 심장과 위장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이질간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생물에 대한 억균작용을 나타내며 트리코모나스를
죽인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풍한표증(風寒表證), 감기, 소화장애, 설사, 세균성이질, 저혈압, 태동
불안(胎動不安), 부스럼, 궤양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기름 또는 술에 끓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덥혀서 찜질한다.
달인 물로 씻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감기 때 기름에 끓여 먹는다.
파의 성분은 포도당, 과당, 점액질, 비타민 A, B, C등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으로도 요리에 온갖 양념의 재료고 골고구 들어가며 약용으로도
우수한 효력을 지닌 채소이기도 하다.
옛날 농촌에서는 기침, 감기가 걸렸을 때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 및 양
념을 해서 끓인 된장국을 먹고 황토방 구들장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고
땀을 푹내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이 거뜬하면서 회복된다.
민간에서는 기침, 감기, 불면증 등에 물로 달여서 먹으며, 목의 부종 및
통증에늘 수건을 이용하여 파찜질 및 온습포를 하기도 한다.
연백부의 미네랄 중에는 이노시톨, 칼슘, 마그네슘 등이 있으며 잎에는
피를 증가시키는 망간도 미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의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며, 특유의 臭氣(황화아릴)성분은 위의
완화작용을 한다.
연백부분을 가늘게 썰어 5%의 달인물로 여러번 양치질을 하면 편도염에
효과가 있다.
국물(간장, 생강 또는 와사비, 미나리, 쑥갓의 생즙을 조금 넣음)에 파의
잎과 연백부를 가늘게 썰어 넣고 끓인 후 식기전에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감기예방에 좋다.
이 내복용법은 늑간신경통, 좌골신경통, 류마티스, 고콜레스테롤증에도
효과가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땀을 내면 통증이 누그러진다.
파는 유황이 많아 산성식품이다.
파의 얇은 속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효과가 있다.
잠이 안오거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땐 파를 끓여서 마시거나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어면 효과가 있다.
풍습(風濕), 마비통을 그치게 하며 복통, 두통, 이롱(耳聾), 치루(痔漏)를
다스리고 파즙은 어혈(瘀血)을 흩어 버리고 통증을 멎게한다.
파는 오래 끓이면 좋지 않고, 고온에서 단시간 끓이는 것이 영양가가 높다.
몸을 따뜻하게 하며 위장의 기능을 도와준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파뿌리를 다려 먹으면 효과가 있다.
파의 앏은 속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효과가 있다.
불면이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파를 고아 마시든지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