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곰 샤샤는 꿀을 정말 좋아해요. 곰이 꿀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꾀가 많은 사샤는 꿀벌에도 관심이 많아요.
꿀벌과 친구가 되면 꿀벌에게 쏘이지 않고 맛있는 꿀을 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샤샤는 꿀벌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해요.
함께 춤을 추면 꿀벌과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샤샤의 춤》속 동물들은 ‘춤’에 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이 동물들의 이야기는 한번 읽고 넘어가기 어려울 만큼 깊이가 있습니다. 자꾸만 곱씹어 읽다 보면 ‘춤은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만의 생각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예요. 깊이 있는 글을 환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아나이스 브루네의 그림을 꼼꼼히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의 눈에 자연은 어떤 색으로 보일지 궁금할 정도로 《샤샤의 춤》 속 자연의 색감은 다채롭고 화사합니다. 《샤샤의 춤》을 펼쳐보세요. 아름다운 설산과 여러 종류의 나무, 금방이라도 향기가 날 것만 같은 꽃들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책 속으로
“춤은 어떻게 추는 걸까요?”
샤샤와 함께 멋진 춤을 춰 보지 않을래요?
사슴의 멋진 춤을 본 샤샤가 물어요.
“사슴아, 넌 우아한 춤을 추는구나. 나에게 춤을 알려 주지 않을래?”
“넌 사슴이 아니잖아. 넌 너만의 춤을 춰야지.”
자신감 넘치는 토끼의 춤을 본 샤샤가 또 물어요.
“토끼야, 나에게 춤을 알려 주지 않을래?”
“이봐, 곰 친구. 스스로를 믿고 팔다리를 공중으로 쭉 뻗으라고!”
‘춤추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나도 춤을 출 수 있을까?’
친구들이 알려 주는 춤은 샤샤가 추기에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우리의 샤샤는 곧
춤추기 좋은 순간을 만나고,
아주 멋진 춤을 춘답니다.
샤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여러분도 샤샤와 함께 행복한 춤을 춰 보세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 “안녕? 나에게 춤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멋진 춤을 추고 싶은 샤샤의 꿈은 이뤄질까요?
샤샤는 꿀벌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꿀벌과 친구가 되면 맛있는 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기회를 엿보던 샤샤는 쉬지 않고 춤을 추는 꿀벌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말을 붙여요. 하지만 꿀벌은 바빠서 샤샤에게 춤을 가르쳐 줄 시간이 없어요. 꿀벌에게 춤은 노는 게 아니라 일이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샤샤는 다른 동물에게 춤을 배우기로 했어요. 춤을 배워서 꿀벌과 함께 꿀을 먹고, 춤을 춘다면 정말 멋질 거예요! 샤샤는 나비와 사슴, 말, 토끼를 찾아가요. 동물들은 모두 자기만의 춤을 추고 있었어요. 샤샤는 금방 춤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동물들은 ‘춤’이 무엇인지, 춤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샤샤가 따라 추기에 무척 어려웠죠. 동물들의 춤을 따라 추던 샤샤는 지치고 말아요. 기운이 빠진 샤샤는 사과나무 아래에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런데 그때, 꿀벌이 샤샤에게 다가와 도와달라고 말해요. 샤샤만 꿀벌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 꿀벌에게도 샤샤가 필요한 일이 생긴 거예요. 샤샤는 꿀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샤샤도 마침내 멋진 춤을 출 수 있을까요?
2. 춤을 추고 싶은 순간, 나만의 춤을 춰 봐요.
“안녕? 나에게 춤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샤샤는 동물들을 찾아가서 춤추는 법을 물어요. 바쁜 꿀벌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머릿속에 넣어 두고, 자주 불러 보라’는 조언을 하고, 꽃부리에 붙어있던 나비는 힘써 균형을 잡으며 춤에는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죠. 우아한 사슴은 발끝을 들고 빙그르르 돌며 ‘너의 모습을 닮은 춤을 만들라’고 하고, 열정적인 말은 ‘머리보다 마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해요. 자신감이 넘치는 토끼는 ‘팔다리를 쭉 뻗으며 승리의 춤을 추라’고 하죠. 동물들은 각자 자기가 있는 곳에 맞게, 또 자기의 성격에 맞게 춤을 추고 있었어요. 샤샤는 동물들의 말을 듣고, 몸을 움직여 보았지만, 아무래도 멋진 춤 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샤샤에게 춤을 추고 싶은 순간이 찾아와요. 그런 순간이 오자, 거짓말처럼 샤샤는 말이 했던 조언처럼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를 따라 깡충깡충 뛰고, 팔다리를 흔들고, 휘휘 몸을 움직여요. 정말 멋진 춤을 추죠! 춤을 알려 주었던 동물들도 샤샤의 춤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요. 우리에게도 춤추고 싶은 순간이 올 거예요. 그런 순간을 만나면 샤샤처럼 멋지게 몸을 흔들어 보세요. 분명 잊고 있었던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춤추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말이에요.
3. ‘함께’ 추는 춤으로 보여 주는 ‘연대’
처음 샤샤는 벌에 쏘이지 않고 꿀을 먹으려는 마음으로 꿀벌과 친구가 되려고 해요. 꿀벌과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춤도 배우려고 하죠. 하지만 꿀벌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다음에야 샤샤는 진짜 춤을 출 수 있게 됩니다. 관계와 연대는 내가 원하는 것만 얻으려고 할 때 생기지 않아요. 오히려 상대에게 내가 무언가 줄 수 있을 때, 관계의 기쁨을 알게 되죠. 샤샤는 그 기쁨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춤을 본 꿀벌은 ‘춤은 즐기는 것’이라는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달아요. 다른 동물들도 자기 나름의 춤에 관한 철학으로 혼자 춤을 추고 있었지만, 샤샤의 춤을 보고 함께 몸을 흔들며 ‘춤은 함께 출 때 가장 즐겁다’는 또 하나의 사실을 깨닫죠. 아나이스 브루네가 표현한 모두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다른 장면과는 달리 자연으로 채워지지 않고, 동물들의 색과 움직임으로만 표현되었어요. 동물들에게 집중된 그림을 감상하며, ‘연대의 즐거움’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답니다.
4. 깊이 있는 글, 환상적인 색감의 그림을 만나 보세요!
『샤샤의 춤』속 동물들은 ‘춤’에 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이 동물들의 이야기는 한번 읽고 넘어가기 어려울 만큼 깊이가 있습니다. 자꾸만 곱씹어 읽다 보면 ‘춤은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만의 생각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예요. 깊이 있는 글을 환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아나이스 브루네의 그림을 꼼꼼히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의 눈에 자연은 어떤 색으로 보일지 궁금할 정도로 『샤샤의 춤』 속 자연의 색감은 다채롭고 화사합니다. 『샤샤의 춤』을 펼쳐보세요. 아름다운 설산과 여러 종류의 나무, 금방이라도 향기가 날 것만 같은 꽃들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첫댓글 "산문은 걸음이요, 운문은 춤이다" 폴 발레리~~룰루랄라 트랄랄랄라 야호~~^^
역시 흥을 아는 선생님! 추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