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지 세 번째 만에 나온 겁니다.
박 처장은 “저는 (윤 대통령에 대해)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방식 절차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건 박 처장 생각일 뿐입니다. 법원이 왜 윤석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이 윤석열에게 내란 혐의 관련 조사를 받으라고 여러 차례 소환했음에도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체포영장을 자초한 셈입니다.
국가수사본부는 박 처장을 긴급체포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어쩌면 박 처장도 그것을 바라고 오늘 출석했을지도 모릅니다. 박 처장은 현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을 근접경호하는 업무 특성상 내란에 깊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박 처장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조사를 마치고 한남동 관저로 돌아가면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을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호처 직원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상급자의 지시를 마지못해 따르고는 있으나, 경찰과 충돌 없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국수본은, 박종준 처장 외에도 경찰의 소환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본부장 등도 모두 체포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경호처를 내란수괴의 사병조직으로 만든 책임을 엄하게 묻길 바랍니다.
2025년 1월 10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