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지킴이
귀촌한지 5년에 접어든다
귀촌한 지역이 충주시 노은면 대덕저수지 옆이다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다
처음 이사오니 학생이 10명 이었다
결국은 폐교가 되고 - 2년정도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그런데 2년전 장애인학교가 들어선다 는 설이 돌기시작하엿다
마침내 폐교된 학교건물이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이 건축되기 시작
1년 정도 공사가 진행되고 마침내 장애인 학교가 들어섰다
충주 혜성학교라 한다
올3월 신입생을 받는다고 한다 집근처라 오가며 눈여겨 보았다
이곳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였으면 좋겠구나 하는 염원을 가지기 시작하다
몇 달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지켜보며 --
근처에 사시는 노인회장이며 교회장로이신 김영덕 장로에게 부탁 말슴도 드리고
며칠전에는 이력서도 한 장 작성하여 드렸다
장로님이 84세다 장로님 만 믿고 있기멘 불안하고 --
일주일전부터 승용차들이 운동장에 부쩍 많이 드나들기 시작하더니
신사복 입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었다 인터넷을 찿아보아도 학교 이름은 나오는데 전화번호도 안보이고
3월 개교라고 한다
2월23일 목요일 오전 교회청소 하고 오며 곰곰 생각하니 아무래도 내가 학교를 찿아가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심식사후 이력서 간단히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700미터 이곳은 내가 다니기 안성마춤이다
교문을 들어서니 아직도 마무리 공사중이다 신사복을 입은 분에게 교무실이 어딥니까?
2층이라 한다 1층복도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다 장애인학교라 그렇구나!
S 카브로 된 긴 복도를 통하여 2층에 올라가 교무실을 찿았다
마침 교무실에는 교사들인지 - 몇십명 젊은 남녀가 웅성거린다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선생에게 다가가서 시설부장님 찿아왔노라 하니 무슨일로 ?
1층 으로 안내받아가니 시설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만나서 경비원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니 경비원은 안뽑는다고 한다 세이콤으로 한다고 하며 - 배움터지킴이 이야기 하며 인터넷으로 공고 나갓다며 잠시 기다리라 한다 전산에서 출력하여 준다 내일까지 원서접수라고 한다
2017학년도 학생 보호인력 ( 배움터 지킴이 ) 모집공고 2017.2.17. 충주 혜성학교 장
내가 임시로 작성한 이력서 그분에게 드리고 다시 오겟노라 하고 교감이 담당한다 하여 성함이 어찌되는가 묻고 메모하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야기 하니 내일 노인복지관 가는날이며 개강하는날이다
서둘러 작성하여 사진을 붙이고 - 오후 3시경 다시 학교로 찿아가서 교감선생님을 만났다
인상이 참좋다 이력서를 전해드리며 잠시 대화도 나누고 - 집으로 돌아왔다
오며 생각하니 여기가 마치 성경에 나오는 에스더와 같은 생각이 들엇다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문자가 온다 2월27일 오전 10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한다 감사한 생각이 스친다
합격자 발표는 당일 오후1시 개별통지한다고 한다
자원봉사조건은 신분이 자원봉사자 이며 기간은 2017.3.2.-2018.2.28.
봉사시간은 평일근무 08.30- 16.30
급료은 실비 일당 35,000원이다
시간당 5,000원이다 최저임금제도 안된다
허지만 이런 일터가 있다는 것이 기적이 아닌가? 꼭 합격할것만 같다
그러면 당장 3월부터 출근을 한다
망설여진다 마악 시작한 노인복지관 공부는 모두 포기해야하는가?
문예창작 한국사 동화구연 - - 아내와 같이 시작한 일들인데--
기회비용이 어디가 더 큰가?
고민이 된다 나이 71세 이런 기회가 다시는 없을터인데--
딸아이는 하지말라고 한다 본인이 선생님이라 더 잘안다
허드레 일이란 것은 나도 안다
한달 월급으로 환산하니 700,000원이다 하나님 어찌할까요 ?
2017.2.25.(토) 새벽 5시 50분 혼자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