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일주일에 한번은 꼭 대형마트에 가서 시장을 보았습니다.
짠돌이 카페의 고수들께서 대형마트 안가면 절약된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나름 소신(?)을 지키며 대형마트에 계속 다녔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단가를 비교하면 집앞 마트보다 훨씬 싸고 물건도 다양하고 많거든요. 그래서 '난 꼭 필요한 것만 사니까 대형마트에 다녀도 괜찮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자꾸 음식 재료가 썩어버리는게 생겨서 오늘 내일 먹을거 정도만 조금 비싸더라도 집앞 마트에서 그냥 사자 하고 생각하고 대형마트 안가고 버텨봤더니 정말 식비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일단 대형마트를 가면 아무리 리스트에 적은 것만 산다고 해도 눈에 보이면 카트에 넣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대형 용량, 파격세일상품, 1+1 상품, 신선한 산지 직송 식재료들.... 이렇게 담다보면 예산 초과가 당연히 되었지만, '난 싸게 산거야'라며 다 사갖고 오곤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쟁여놓는 많은 생필품들로 집안 곧곧이 물건으로 넘쳐났죠. 그래도 '언젠가는 쓸 물건이고 썩지 않는거니까 쌀 때 사둔게 잘한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식품은 냉장고를 꽉꽉 채우고 냉동고도 틈이 없이 넘쳐났죠. 아무리 부지런히 먹어도 썩고 시드는게 분명 나와서 버리는게 생깁니다.
대형마트 안가니까 좋아진점
1. 몇달 동안 샴푸 로션 화장품 등에 돈이 한푼도 알들어갔습니다. 일단 집에 샴푸, 로션 화장품 등등 수백가지 물건들을 다 쓰고나서 사자 생각하고 절대 안삽니다. 그동안은 샘플이 수십게 굴러다니고 있어도 한통 다쓰면 당연히 새 통 사서 열어썼었습니다. 샘플 얻은거 마지막것 까지 다 쓰고 살거라고 생각하니 두세달 동안 여기에 돈 한푼 쓰지 않고도 아직도 쓸게 있습니다. 샘플, 의외로 오래 씁니다.
2. 집이 정리가 됩니다. 짐으로 넘쳐나던 수납장들이 숨통이 트이고 정리가 되고 집이 넓어졌습니다. 아무리 대형용량, 1+1이 싸다고 해도 몇천원 싼겁니다. 아파트 한평이 얼마인지 생각하면,,, 요즘은 공간도 돈입니다.
3. 식비 절감됩니다. 아마 이미 냉장고 냉동고에 쟁여 놓은 것만으로도 한 달은 살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필요한 야채만 그때그때 집앞에서 딱 먹을 만큼만 삽니다. 이틀치 먹을 거리 생각하고 시장을 봅니다. 있는 재료로 응용해서 요리 하니까 자꾸 똑같은 반찬 여러번 먹지 않게 되고 재료도 싱싱한걸로 먹게됩니다.
4. 스트레스가 줍니다. 식재료 쟁여 놓고 '저거 시들기 전에 해먹여야하는데'하고 생각하는것도 주부 스트레스입니다. 필요한것만 사서 먹어 버리면 시들어 버리는거 없습니다.
5. 건강해집니다. 맥주를 대형마트에서 사면 차를 갖고 가기에 일단 많이 사와서 집에 쟁여둡니다. 가끔 육포도 껴있으면 싸게 사는데다 육포까지, 무지 돈 벌은거 같죠. 그런데 집앞 마트에서 오늘 먹을거 2캔만 사오면 딱 그것만 마시게 됩니다. 집에 맥주가 많으면 2캔 마시고 모자르면 또 아무생각 없이 남편도 나도 한캔씩 더 따면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결코 싸게 산게 아니었죠...
6.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가계부의 식비와 공산품비 지출 정말 놀라울 정도로 줄었습니다.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카페를 알게 된 후 배우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정말 더 큰 돈 모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알게 된것에 감사합니다. 돈 벌 생각도 중요하지만, 있는 돈으로 절약하면 정말 눈덩이처럼 돈이 모이는데 이걸 모르고 뭘 하면 돈을 더 벌까만 생각하고 막상 돈 쓸때는 한심하게 써댔었습니다. 돈 모으기 시작하고 돈이 목표액에 모아져 가니까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도 모두 화이팅하세요~~
전 공판장 1분 거리, 홈플러스 5분 거리에 살아요.
그래도 자주 안가요.
필요하면 남편에게 두부 1모 퇴근길에 사오라고 합니다.
그게 제일 싸게 먹혀요.
제 시간도 절약하고.
오늘도 홈플러스에 들렀어요.
오케이캐시백 모으는 카드 받으려구요.
그런 거나 이용하죠, 뭐.
그러네요~좋은정보네용~^^
좋은말씀..^^
카트안끌고 쇼핑 바구니들면 무거워 더 못사겠더라구요. 전 샐러드모아서 해놓은게 마트만 팔아서 이용은 해야되는데 절대 카트 안 끌고 다녀요.
저도 많이 배우고있어요 ^^ 님글 읽고보니 참 이득이 많으네요 대형마트 안가면 모두 화이팅해요~~
저도 그리 살고있어요. 힘나요^^!!~~~~~~^^
좋은말씀 감사 ^^*
대형마트 이구 전통시장이구 동네 슈퍼마켓이구 이런거 필요없음 절제할수 있는 습관 이것이 팁입니다
2222 이게 답이네요ㅎㅎ
네에~ㅎ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ㅎ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대형마트 5분거리 살때 거의 산책삼아 매일 갔죠.
몇년 지나고서 대형마트와 먼곳으로 이사를 왔고..물건 정리할때 깨달았어요.
버린 물건들 잡동사니 대부분이 그때 대형마트에서 산 거더라구요.
진짜 대형마트 가면 안 써도 되는 돈 진짜 엄청 씁니다.
그렇죠??? 나만 쓰는게 아니었어 ㅠ.ㅠ
마트만 가면 충동구매를....
덤이라며 세일하던 제품들로 집안이 복잡했었는데 정말 집안 공간이 넓어졌네요
오늘부터 마트 발길 줄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재기 해서 냉장고 공간 서랍장 책장 공간 좁아지면 정말 스트레스 였어요
저도 실천해야 겠네요~ 자잘한 것은 동네 슈퍼에서 산다고 해도, 크ㅡ게 많이 살 일이 생기면 항상 차 끌고 홈*** 에 가서 장을 보고는 했어요. 영수증을 차근차근히 보니까 그 중에 최소 1/3 은 적게 사도 되었거나 안 사도 되었을 것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필요한 리스트대로 다 사기 보다는 좀 더 경제적으로 적게 소비하도록 신경을 써야 겠어요. 실천이 문제라는거~
저도 완전 공감이요...
왠지 소비로 스트레스 푸는게 습관되어버린거 같아요~!!
그러나 실천하고 있습니다.~대형마트가 저에게 적인것을 얼마전에 알았어요.
머리로는 아는데
이눔의 발이 저절로....ㅜㅜ
대형마트는 금방 십만원이상이 훨 넘어요,,,동네마트는 7만원정도면 다사죠,,
대형마트는 '시간의 블랙홀'입니다. 아무리 소비 계획을 짜서 작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기본은 '한 시간!' 시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돈이잖아요! ^^ 저희도 동네마트 살랑합니다!
공감... 또 공감합니다. 대형마트에 독한마음 가지고 가도 꼭 한두가지는 쓸데없는 물건을 사게 되더라구요. ^*^
대형마트 가면 50%세일품목이 젤 먼저 보입니다. 그다음 지름신이 내리죠. 참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나에게 칭찬해줬죠. 잘했어. 담에도 부탁해..... 여러분도 힘내세요. 홧팅
오늘 어쩔수 없이 마트에 갈 예정이예요...종이에 적힌 물건만 사고 무사히 안전하게 탈출해야겠어요...화이팅입니다.
견물 생심이라...ㅎㅎ 보면 사고 싶다는 동네마트는 살 물건만 사는데 대형마트는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면 ㅠ
공감 100퍼입니다.
마트가도 살것도 없던데..다른분들 카트보면 놀랄정도로 산더미 이더군요. 전 재래시장 분식코너에서 충동구매합니다..ㅠㅠ
혼자사니 정말 마트가면 양이 너무 많아서 .....ㅜ.ㅜ
동감입니다~~
집앞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애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가격차이도 나고 ,
충동구매도 하게되니까
대형마트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아이쿠 대형마트 구경간다고 하고 항상 물건을 사는 것을 반성하게 됩니다
공감 합니다. 대형마트 가는거 줄이겠어요.
완전 동감!!! 충동 구매하게됩니다.
놀라운발견입다만 집에쟁여놓으면 전왠지안심되요 ㅎㅎ
마트에 가면 꼭 구매충동으로 사게 되는 것이 있어요 앞으로 마트가는 것을 자제해야겠네요.
맞아요~ 대형마트 마음먹고 가도 충동구매하게 되요. 저도 어제 마트에 필요한것만 사려고 갔는데 오늘 발렌타인데이라 초콜릿 8천원하는것 샀어요~ 그냥 천원짜리 2개만사서 포장하면 돈 절약하는건데~ 역시 충동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짠돌이 카페 가입하고 나서 충동구매 안할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잘 안되용. 어제 얼마나 후회되던지~ 속상하더라구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그래요.. 견물생심이라고 좋은 물건 보게되면 생각없이 욕심에 더 사게 되더라구요.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일부는 버리게 되고...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와우, 좋은 말씀입니다.^^
냉파시작하고 마트 안감니다 저희는 가면 20만원 후
냉파시작후 이마트 안갑니다 카드소비 확 줄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