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 - 살아 남아야 한다]
주중 3일 투석 중 첫번째 날 월요일 입니다.
이번주 부터 6주간은 정신은 물론, 몸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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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6주안에 "수술 스케쥴이 2개"에
"3개의 병원"을 연속해 가야하고,
거기에 "수면 대장내시경" 과
특별한 검사를 위해 "하루 입원하여 심장 혈관 테스트와 CT검사"가
그리고 "28개의 피를 체혈하는 검사"와
이식을 받을 수 있는 몸 상태인가를 체크하는 "종합검진"...
그리고 매주 받는 "재활치료"까지
이 모든게 "월, 수, 금 투석"을 제외한 화, 목에 다 이루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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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 중 이번이 가장 큰 "고난의 행군 6주"가 될듯 합니다.
"ㅋㅋㅋㅋ 사느냐 죽느냐 문제"가 될 정도의 강행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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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3일을 투석하며 화, 목은 회복을 해야하는데 투석 후 죄다 12시간 금식에 수술과 입원 그리고 대장 내시경은 약까지...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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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석을 마치고 집에 가면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안전하게 먹고 내일 정오 12시 까지 금식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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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첫 스타트로 "서울에서 부산거리 만큼" 달려가 UVA HOSPITAL에서 1시부터 수술을 받고 당일 퇴원하여 집으로와 다음날 투석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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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를 뚫고 하는 수술이라 다음 날 투석의자에 앉기가 힘들 듯 한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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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6주간은 거의 병원과 수술 내용으로 꽉 찰듯 합니다. 진정한 투병일기가 되는거죠!
그렇치 않아도 수면마취를 너무 많이 해서 머리가 돌과 같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도 최소 4번 예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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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0번째 수술이 넘어갑니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듯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몇 번을 더 해야 하는지 모르는게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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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병원 사진만 올라와도 양해 바랍니다.
투석 중 앞으로의 근황을 올려봅니다.
#6주간의고난의여정
#나는말기신부전환자입니다
#중보기도를부탁드립니다
유태훈 목사
첫댓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 기간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롤라운 손으로 이겨내시길 함께 기도드립니다.